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47 /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온 여주는 방을 헤집은 듯이 방을 뛰어다니며 은성이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런 여주를 본 은성은 여주를 째려보면서 소릴 빽빽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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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어후 이 가시나야!!!!! 왜 자꾸 방방 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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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야 나 오늘 너랑 밤에 못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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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왜!!!!! 나랑 게임 하자고 했잖아!!! 어디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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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나 우리 담임이랑 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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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 이 새끼가 돌았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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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아아 자기야 ㅠㅠㅠㅠㅠ 내일 돌아다니면서 같이 놀자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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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어휴... 그래그래... 그럼 나 딴 애랑 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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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웅!!! 점호는 오늘 쌤이 돌고 오셔서 나 여기 더 있다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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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어휴.. 이 똥강아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10시 30분을 향하고 있었고, 여주는 슬슬 일어나서 조심히 방을 나가 범규의 방을 찾으려고 한다.

여주는 잠옷 차림으로 나와서 범규의 방을 쪼르르 달려가 찾으려고 복도를 돌아다닌다

그러자 이때 여주 뒤에서 누군가가 여주의 어깰 톡톡 쳤고 여주는 뒤를 돌아보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소릴 지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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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왁ㅆ..!! 아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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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내 방 찾으려다가 지금 못 찾는 티 다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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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티 많이 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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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응 많이.. 빨리 와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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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나 바보 아니라니까!!!

그렇게 여주는 범규 덕분에 범규의 방으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방으로 들어온 여주는 침대로 바로 달려가 폴짝 뛰고 어린 애로 돌아간 아이 같아서 범규는 웃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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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니 어째 왜 우리 방보다 쌤들 방이 더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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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기분탓이야.. 방은 다 똑같아 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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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바보 아니라니까 자꾸 바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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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오구 그랬어~ 바보 아니지 우리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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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근데 내 눈엔 바보 맞아 칠칠 맞은 게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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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 욕 하면 혼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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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응 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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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차라리 혼나고 말지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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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 여주야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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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ㅇ..아니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온 건데.. 의도는 아니였어요ㅠㅠㅠ

범규는 약간 고갤 갸웃거리면서 여주를 살짝 째려봤고 침대에 앉아 있는 여주에게 조심히 다가갔다.

그러고 갑자기 여주와 눈빛을 마주치게 하는 자세를 한 뒤 여주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히 내밀면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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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무의식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찰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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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 아익 죄송해요 ㅠㅠ

여주는 범규의 입에 한 번 뽀뽀를 한 뒤 떨어졌고 범규는 금방 기분이 풀렸는지 베시시 웃었다. 그러자 이번엔 범규가 여주의 입에 뽀뽀를 하고 떨어지려고 한다.

그러자 범규는 이정도로 끝내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여주의 입을 조심히 맞춘다. 이번엔 짧은 뽀뽀가 아닌 긴 입맞춤으로.

그렇게 우리의 첫 키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