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진짜 많이
민들레《6화》


1920년 4월


이대휘
요즘 소식 뭐..... 없어요?


김동현
없는데?


김동현
아!


김동현
있어


이대휘
뭔데요??


김동현
의열단에 관한 이야기인데


김동현
의열단은 조선 총독부의 고위 관리나 친일파 등을 처단했어


김동현
또 일제의 식민지 착취 기관을 파괴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활동했지


김동현
독립군들은 수시로 국내에 진입하여 일제 군부대나 경찰관서 등을 습격했다는데?


김동현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김동현
김익상님은 조선 총독부에 폭탄을 던졌고


김동현
김상옥님은 종로 경찰서에


김동현
김지섭님은 일본 왕궁에


김동현
나석주님이 동양 척식 주식 회사에 폭탄 던졌어


이대휘
그거 말고요.........


이대휘
봉오동 관련된 내용은 없어요?


김동현
응.......

대휘의 눈에서 눈물이 흐리기 시작했다


이대휘
나....... 형 만나러 가면 안되요?


김동현
대휘야........


이대휘
그냥........ 죽었는지...... 살았는지.......


이대휘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이대휘
아픈데는 없는지........


이대휘
걱정되서 죽겠어요.........


이대휘
형....... 제발.........


김동현
하.........


김동현
그래........ 가보자


이대휘
언제요?


김동현
다음달에?


김동현
그니깐 눈물 닦고


김동현
우진이 때릴 준비나 해


이대휘
네!


이대휘
감사해요!

1920년 5월

''잘 다녀와!''

''아프지 말고''


이대휘
네! 다녀올게요!


김동현
무슨일 있으면.......

''걱정마''

''우리가 누구냐?''

''우리 조선인이야''


김동현
ㅎ


김동현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그래''


이대휘
여기에 계속 계실거에요?

''아니 간도에 가볼려고''


김동현
간도요?

''간도에 독립운동가들이 많다고 들었어''

''여기선 할 일이 없으니깐 그 쪽에 가 있을려고''


이대휘
언제 돌아오세요?

''내년까지는 돌아올게''


김동현
조심하세요

''조심할 거까지야''

''아마 임무는 안 나가고 도움만 주겠지''

"우진이 그 녀석 보면 두고보라고 전해줘"

"그 녀석 언제 오는거야?"

"얼마나 못 본거지?"

"9월달에 갔으니깐......."

"8개월인가?"

"그 정도 된거 같군"

"준비가 한창이라고 들었는데"


이대휘
아시는거 있으세요???

"자세히는 몰라"

"아직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어"

"저건 확실해"


김동현
어떻게 알아요?

"아무런 소식이나 보고가 없으니깐"


이대휘
그러네요.........

"1달 정도 걸릴려나?"


김동현
그 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내년 1월에 보지"

"간도가 어떤지 보고 올게"


이대휘
일본군은 없겠죠?

"거긴 중화민국이니 괜찮을 거야"

김동현
내 동포들이 간도로 가는 것을........

김동현
난...... 말렸어야 했다


이대휘
누구 기다려요?


김동현
......응


이대휘
누구요?

그때 멀리서 웅이가 달려왔다


전웅
동현아!!!!


이대휘
웅이형?


전웅
대휘도 안녕?


이대휘
네에.....


이대휘
근데 여긴 왜......


전웅
작별 인사겸


전웅
인사해줄 사람이 있어서


이대휘
누구요?


전웅
아 저기 온다

웅이가 누군가를 가르키며 말했다


김동현
!

그 사람을 본 동현이는 깜짝 놀랐다


김동현
ㅎ.....형?

기억 속 형은 어리광스럽고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었지만

앞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른스러워 보였다

많이 달라진 형의 모습 때문에 동현이는 형을 못 알아 봤을 수 있지만

한 번에 알아보았다

그 이유는 형이 어릴적 자신이 직접 딴 꽃을 예쁘게 말려서 오른쪽 주머니에 살짝 꽂았기 때문이다


김종현
동현.....이구나........

동현이는 종현이에게 달려가 안겼다


김동현
형!!!!!!


김종현
알아....봤네?


김동현
형 오른쪽 가슴에 단 꽃..... 그걸로 알아 봤어


김동현
무슨 일이 있던 그걸 꼭 하고 다닌다고 했잖아


김동현
다시 만날때 꼭 알아봐 달라고


김종현
기억하고 있었구나......


김동현
형 사회주의쪽으로 갔다면서


김종현
그랬는데 거긴 나랑 안 맞더라


김동현
ㅎ 그럴줄 알았어


김종현
[영어로]독립.....운동하는거야?


김동현
[영어로]응!!!


김종현
[영어로] 그만해


김동현
어? 뭐라고???


김종현
[영어로] 독립운동 그만하라고


김동현
[영어로] 왜? 싫어


김동현
[영어로] 나 계속할거야


김동현
[영어로] 부모님 복수 꼭 해야한단 말이야


김동현
[영어로] 형도 하는 독립운동 난 왜 못해??


김종현
너가 다칠까봐 그러는거야.......


김동현
걱정마 나 진짜 조심할게........


김종현
그게 마음대로 되냐?


김동현
나 형이 막아도 소용없어


김종현
...........ㅎ


김종현
그래 니 고집을 막을 사람은 없지.......


김종현
웅이 빼고........


전웅
저요?


김동현
?????


이대휘
웅이형이 왜요???


김종현
????


김종현
뭐야??


김동현
내가 물어보고 싶은 말인데?


김종현
?????????


김종현
내가 착각했나?


김종현
아 그리고 동현아


김종현
[중국어로] 나 일본인 신분 샀어


김종현
[중국어로] 독립운동이 힘드면 언제든 돌아와


김동현
응


김동현
[중국어로] 근데 신분 어떻게 샀어?


전웅
[중국어로] 내가 도와줬어


전웅
[중국어로] 그리고 오해하지마 종현이형도 나처럼 저항을 하고 계시니깐


김동현
아.......


김종현
이제 가야하지?


김동현
응..... 지금가야 6월에는 도착하니깐


김동현
아....... 그럼 형 생일 못 챙겨주겠다........


김종현
괜찮아 내년이 있잖아


김동현
형 미리 생일 축하해


김종현
고마워


김동현
내년에는 꼭 챙겨줄게


김종현
ㅎ


김종현
조심해서 다녀와


김동현
응!


김동현
아 그리고 사령관님


김동현
우진이가 이걸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동현이가 웅이에게 편지를 주었다


전웅
? 고마워


이대휘
우진이 형이 웅이형한테?????


이대휘
난??????


김동현
이거

동현이가 꽃을 대휘에게 주었다


이대휘
꽃?


이대휘
안 시들었네....... 신기하다.........


김동현
이거 편지

대휘는 편지를 열어보았다

ㆍ대휘야 꽃 받았어?

ㆍ그거 안 시드는 꽃이라고 해서 사봤어

ㆍ네 미모에 반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미치는 꽃이지만

ㆍ절대 시들지 않는 이 꽃처럼 내 맘도 안 시들거야

ㆍ너가 나를 잠시 떠나도 변하지 않을거니깐

ㆍ넌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ㆍ그냥 가만히 내 사랑만 먹으면서 자라


이대휘
ㅎ


이대휘
독립운동 하지 말라는 소리네.......


이대휘
그걸 이렇게 로맨틱하게 쓴다고?


전웅
대박이네 박우진.......

웅이도 편지를 열어보았다

그리고

ㆍㅡㅡ ㆍㅡ ㆍㅡㆍㆍㆍㅡ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았다


김동현
?


이대휘
모스부호?


전웅
...........


전웅
나중에 우진이한테 고맙다고 전해줘야겠어


김동현
무슨 뜻인데요?


전웅
............


전웅
나중에 알려줄게


전웅
빨리 다녀와


김동현
네


김동현
다녀올게요


이대휘
나 다녀올게


전웅
어이


김종현
몸 조심해


김동현
응!


김종현
동현이 친구도 몸 조심해요


이대휘
네! 감사합니다!

.

..

.

동현이가 길을 가다가 갑자기 멈췄다


이대휘
?


김동현
잠깐만


이대휘
????? 형?????

동현이가 웅이한테 뛰어갔다



전웅
?


전웅
뭐야?



김동현
우리 술 마시기로 한거 안 잊으셨죠???


전웅
ㅎ

웅이가 동현이의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말했다


전웅
다녀와


전웅
다녀와서 사줄께


김동현
저 완전 비싼거 시킬거에요!


전웅
그래 그래



이대휘
뭐하고 왔어요?


김동현
그냥 인사


이대휘
?


이대휘
근데 왜 얼굴이 빨게요?


김동현
어??


김동현
빨게......?


이대휘
네


김동현
더운가.....보다.......//



전웅
[중얼거리면서] 귀엽네.......


김종현
너 진짜 동현이 몰라?


전웅
?


전웅
아는데요?


김종현
아니 그거 말고......


김종현
네 깨진 거울


김종현
반대쪽거 동현이가 가지고 있어


전웅
네........?


김종현
동현이 첫사랑


김종현
너라고


전웅
어.........?//


김종현
난 또........ 너가 나 알고 도와준줄 알았는데.....


전웅
몰랐......어요........


김종현
뭐...... 괜찮아


김종현
근데 나 왜 도와준거야?


전웅
그야.......


전웅
형 왼손 그렇게 된거 저 때문이니깐요


김종현
!


김종현
ㅁ...... 무슨 소리야


김종현
내 왼손이 뭐...???


전웅
저 알고 있어요


전웅
형 왼손 잘린거


김종현
모를줄 알았는데........


전웅
나.....때문이라고......


전웅
내가.....보고만 안 했어도........


김종현
괜찮아 그때 내부 고발자가 있어서 너가 말 안 했어도 결과는 똑같았어.........


김종현
그래서 내가 판사가 되는걸 도와준거야?


전웅
그것도 있고....... 판사가 있으면 독립군에게 더 좋잖아

1920년 6월 6일


김동현
여긴가?


이대휘
여긴거 같아

그때 누군가 소리쳤다

"누구냐?"

"일본군이 벌써 온거야?"

그러자 누군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일본군이.....아닙니다


이대휘
우진이형??


박우진
이대휘....... 너 왜 여기있어?

"아는사이야?"


박우진
네.....동료입니다

"혹시 그 시들지 않는 꽃?"

그러자 우진이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박우진
대장....//


이대휘
형......


이대휘
아픈데는?


박우진
없어

"이 놈 저번에 훈련하다가 다쳤어"


이대휘
네???

대휘가 우진이 등을 떄리며 말했다


이대휘
내가 다치지 말라고 했지??


박우진
ㅂ....별거 아니야


김동현
왜 다쳤어?


박우진
장난 치다가.......


이대휘
아니..... 훈련을 받는데 장난을 치면 어떻게?????


박우진
미안......


김동현
근데 왠 총?


박우진
아..... 내일 전투하거든

"혹시 자내들도 전투에 참여하겠나?"


김동현
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휘
저도요!!!!


박우진
안돼 다쳐

"큰 힘이 되어주겠군"


박우진
장군님!!

"하하 인사하지"

"내 이름은 홍범도라네"


김동현
김동현입니다


이대휘
전......

대휘의 말이 끝나기 전에 홍범도 장군이 말했다

"자네가 이대휘지?"


이대휘
엇..... 그걸 어떻게.....

"우진이가 술만 취하면 어찌나 니 이름을 불러대던지"


박우진
장군님......

"난 아무래도 자네를 놀리는 맛에 사는거 같군"

"자자 밤이 깊었네"

"내일을 위해 푹 자두자고"

.

..

.

D-DAY

1920년 6월 7일

01:00 AM
"앞으로 1시간 뒤"

"일본놈들이 올 것이다"

"확실하지?"

우진이가 동현이에게 편지를 주었냐고 물어보고 동현이가 그렇다고 답했다


박우진
네 확실합니다

"좋아"

"전군 전투 준비!"

"준비!"

.

..

.

"봉오동 인근 후안산에서 우리 독립군과 소규모 전투를 치를 것이다"

"그리고 지는 척 후퇴를 할 것이니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라"

"네"

"행운을 빈다"

홍범도 장군과 일부 독립군이 후인성으로 향했다

.

..

.


박우진
전투가 시작 됬다....

잠시후 큰소리가 들려왔다

"후퇴해라!!!!"


박우진
장군님 목소리다!

"전투 준비!"

그리고 일본군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공격!!!"

탕탕탕

귀를 찟을 것같은 총성과 비명소리가 봉오동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때 한 일본군이 대휘에게 총을 쏘려고 조준했다

달칵

그 모습을 우진이가 보았다


박우진
! 안돼!!!

탁

탕

우진이는 몸을 날려 대휘를 막았다


이대휘
고마워요.....

탕

그리고 그 일본군을 대휘가 총으로 쐈다


이대휘
덕분에 살았어요!!

그때 대휘는 우진이의 다리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았다


이대휘
ㅎ.....형......?


박우진
........


박우진
전투에 집중해

탕탕탕

다다닥

"으악!!!"

"끄악!!"

전투 시작 3시간후


유타
[일본어로] 후퇴...... 후퇴해라!!!!!!!!

일본군은 독립군의 총공격에 3시간 가량 응사하다가 후퇴했다

일본군 157명의 전사자와 200여 명의 부상자를 냈다

반면 독립군은 장교 1명, 병졸 3명이 전사하였고 약간의 부상자만 발생하였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 최진동 부대가 일본군 정규군을 대패시켜 독리군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킨

항일 무장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역사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