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사랑해.
2화




전정국
누나-


전정국
왜 아무말이 없어?


전정국
진짜 나 미치는 꼴 보고싶은거야?


전정국
나 사랑한다며


전정국
예전에 그랬잖아


전정국
(소리를 지르며) 왜 갑자기 이러는데!!


하여주
....정국아


하여주
넌 정말


하여주
미친게 확실해

정국은 여주의 말을 듣자마자 입을 손으로 막고 그대로 밀쳤다.


전정국
지금 누나가, 감히...


전정국
나한테 미쳤다고 한거야?


전정국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


전정국
아직 정신 못 차렸냐?


하여주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건데?


하여주
나 벌써 1년째 밖에 못 나갔어.


하여주
너가 핸드폰도 다 뺏어가고


하여주
나는 내 사회생활 모두 잃고 살아가야해? (울컥)


전정국
...하


전정국
누나 드라마 좋아하잖아


전정국
드라마 보면 사랑이면 무엇이든 무섭지 않다고 하고


전정국
나한테 그랬잖아


전정국
나만 있으면 된다며-


전정국
나만 바라보겠다며.


전정국
근데 누나가 그 말을 지키지 않으니까


전정국
우리가 여기까지 온거지.


하여주
진짜 나 좀 제발 내버려둬!!


전정국
야


전정국
소리지르지마


하여주
.....


전정국
(머리를 쓸어넘기려고 손을 든다)


하여주
(움찔-)


전정국
....하하!


전정국
누나, 안 때린다니까? (여주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툭툭치며)


전정국
좀 예전처럼 사랑한다 해봐


전정국
나는 그대로인데 바뀐건 누나뿐인거야


전정국
다 내려놓고 나만 사랑하라니까?


전정국
그러면 나도 집에 가둬놓진 않지,



우리가 처음 만난건

술집이였지.




+
주문하신 블랙 라벨 한 잔 나오셨습니다.

여주는 술을 받자마자 바로 마셨다.


하여주
으어ㅓ어어...


하여주
달다 달아..,.,


하여주
하.....(전남친) 개X끼.

여주는 자신의 (전)남친이 다른 여자와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대로 차단한 후 술집에 온 것이다.



하여주
내가 너한테에..- 얼마를 썼는데,,,


하여주
내 아까운 시간!!!ㅠㅠㅠ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정국이 슬쩍 여주 옆에 앉는다.


전정국
여기 똑같은 걸로 한 잔 더요~


하여주
.....누규세여.


전정국
ㅎㅎ 그쪽보고 한눈에 반한 사람이요.


하여주
(딸꾹) ....녜?



전정국
한 눈에 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