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남고에 입학했다'

특별편, 여주의 친구가 남고에 입학했다

강슬기-

강슬기 image

강슬기

"아무도 없군"

역시 모범생 슬기, 1등으로 학교에 왔다.

오자마자 사물함에 붙어있는 자신의 이름을 찾을 것이다.

강슬기 image

강슬기

"뭐야.. 이 학교는 왜 남자밖에 없지..?"

김정우, 김형국, 남도일.. 죄다 남자 이름이었다.

일단 슬기라면 의심부터 하겠지.

강슬기 image

강슬기

'아, 여기 김예림이 남녀공학이라고 했잖아'

강슬기 image

강슬기

'시발, 말한 사람이 김예림이네'

그리고, 선생님한테 달려갔을 것이다.

강슬기 image

강슬기

"쌤!!"

김석진 image

김석진

"엥, 슬기?"

강슬기 image

강슬기

"ㅇ..어?"

평소 슬기는 깍듯한 성격 탓에 김석진도 예뻐했을 듯하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슬기야.. 네가 왜 이 학교에.."

강슬기 image

강슬기

(눈물 뚝뚝)

강슬기 image

강슬기

"쌤.. 예림.. 예림이가.."

남고 강슬기는 아마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학을 갔을 것이다.

김예림-

김예림 image

김예림

"오늘도 지각인건가."

역시 김예림, 학교 첫 날부터 지각이다.

드르륵-

쾅!!

김예림 image

김예림

'음..?'

순간 예림이는 뭔가 잘못 된 것을 깨달았다.

여기도 남자, 저기도 남자..

그 중에는 오징어부터 예림이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을 미모의 학생들도 있었다.

최범규 image

최범규

"어? 여자다!!"

김정우 image

김정우

"우와!! 진짜 예쁘다!!"

김예림 image

김예림

"헐, 나 예뻐?"

김예림 image

김예림

"고마워! 너희도 내 이상형이야"

근데 놀랍게도 지금은 2교시 수업시간이었다.

그것도, 국어 시간. 담임시간이란 말이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시발 김예림?"

김예림 image

김예림

"..?"

김예림 image

김예림

"김..석진?"

김예림 image

김예림

"너 이 학교 선생이냐?"

김석진 image

김석진

"ㄴ..너!!"

김석진 입장에서는 존나 부글댔겠지.

그래도 지 동생인데 남고, 심지어 지각을 했는데

그 누가 당황하지 않을까.

김석진 image

김석진

"ㄴ..너"

김예림 image

김예림

"너 남고 선생이라매."

김예림 image

김예림

"그럼 여기 남고야?"

김예림 image

김예림

"오, 시발. 나 남고 온 거야?"

예림이는 아직도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듯 하다.

김예림 image

김예림

"와, 남고에는 잘생긴 애들 많네"

김예림 image

김예림

"오빠 좋겠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 오늘은 자습이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김예림 넌 당장 교무실로 따라 와."

김예림 image

김예림

"ㅇ..어?"

김예림 image

김예림

"아니 김석진!!"

김예림 image

김예림

"지각한 건 미안."

김석진 image

김석진

"시발, 그냥 따라오라면 따라와."

김예림 image

김예림

"..ㅠㅠ"

그 날은 예림이 반죽음 당했을 테다.

남고 김예림은 아마 남자애들이랑 잘 지내다 7월에 행복하게 친구들을 만날 것 같다.

다만, 김석진의 간섭이 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