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서여주 전생(5)



박지민
...

휙-

..
지민 도련님?


박지민
정호석 안에 있느냐

..
나가셨습니다..


박지민
어디를?

..
그건 저도 잘...

..
매번 이렇게 나갔다오시는 데.. 늘 같은 곳에 갔다오신다는 말 밖에는...


박지민
...알겠다


박지민
늘 같은 곳이라면 여기인데...

어디있는 거지...


정호석
여어~


박지민
?


정호석
여기야 여기


박지민
뭐야 왜 나무에 올라가있냐


정호석
기분이 훌쩍할 땐 나무에 올라가있는 것도 나쁜진 않다


박지민
....


박지민
편해보여서 좋네


정호석
편하기는 무슨


정호석
축제 때 마다 갇혀서 공부만 하는 데


정호석
너네랑 제대로 놀아본지가 몇년이나 지난거냐..


정호석
늘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소리나 하고.. 어이가 없는게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과거를 통과한 걸로 그냥 지내면 됐지


정호석
왜 내가 그 놈의 과거를 봐야하는지..


박지민
너도 고생이 많다..



정호석
...그니까 너도 나처럼 나무어 올라와서 두 팔을 뻗어봐


박지민
...됐어


정호석
그건 그렇고 무슨 일로 왔냐


박지민
너처럼 기분이 안 좋아서


박지민
한 잔 하러 갈래


정호석
음...

이거 이거 감이 안 좋은데


정호석
나 할 게 많아서 안 됐네! 다 안 하면 혼나거든


정호석
다음 번에 마셔야 겠어!


박지민
너 하기 싫어서 나온 거 잖어 그럼 이미 끝났지


정호석
...


정호석
하여간 너놈은... 몇 년을 봐도 알다가다 모르겠네


박지민
가자고


정호석
어디가는 데? 야아~ 같이 가!!


정호석
나무에 내려갈 때까지는 기다려야지!!


기생
!! 어머 또 오셨습니까


정호석
뭐야 너 이런데 와?


정호석
...자주 오는 거냐?


박지민
몰라


박지민
처음에는 다른 대감들때문에 왔어 근데 뭐... 가끔 친구들이랑 오고


박지민
여기에 오는게 내가 기분 안 좋을 때 오는 곳이다


정호석
참..


기생
오늘은 제가 모시겠습니다


박지민
됐다 내 친구는 이런 걸 썩 좋아하지 않으니..


기생
알겠습니다

....


박지민
....


정호석
너... 초련이 좋아하는 거 아니었냐?


박지민
맞는데


정호석
근데 왜 이런 곳에.. 차라리 주막을 가자 보니까 술만 마실 것 같구만..


박지민
혼자 오는 게 아니랬잖아 아는 형들과 온다니까


정호석
너...


정호석
....아니다


박지민
....

.....


박동원
아 가기 전에 하는 말인데


박동원
앞으로 내 뜻을 거르거나 허튼 짓 하고 다니면다시는 못 하게 할 것이니 그렇게 알아두거라


박지민
지랄

*연휴인 관계로 분량이 짧습니다 최대한 길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