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라면

[이벤트]성운편-2

규리

?

규리

....

규리

장난치지마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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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장난 아닌데

규리

푸흐... 이게 장난이 아니며는 선배님이 절 좋아한다는 건데 저희는 오늘 처음 만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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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처음 만났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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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난 너좋아하면 안돼?

규리

//

규리

그...니까..!

규리

이런장난을 치지 마시라니까요...!

규리

중얼) 괜히 설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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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설렜어..?

규리

....몰라요

규리

...그리고 이런 느끼한 멘트를 아무한테나 해대니까 선배님이 모쏠인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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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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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내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할거라 생각해?

규리

...그게....선배님은 행동이 가벼워 보이시기도 하구...

규리

.. .항상 기분도 좋아보이시고....

규리

뭐.. 그냥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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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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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난 아무한테나 좋아한다고 하지 않아

규리

그, 그치만 저는 '아무나' 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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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누가 네가 아무나래?

규리

그, 그럼 제가 뭔데요

규리

솔직히... 이름도 명찰보고 안 선배님이... 절 특별하게 생각할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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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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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말로 해줄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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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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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너는 나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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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가장 소중한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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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리고 우리 오늘 처음 본거 아니다, 뭐

규리

.... ....

규리

아니요, 저희는 처음 봤는데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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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2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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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내가 중 3이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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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내가 고2 선배들한테 맞고 있을때 니가 신고해줬잖아

규리

...그건.. .해야하는 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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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래... 그 '해야하는 일'을 너말고 아무도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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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너 말고도 그전에 지나간 내 친구들, 행인, 모두 모른척하거나 혹은 동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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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냥 그렇게... 지나쳐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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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기대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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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날...구해줄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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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하지만...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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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다 포기하고... 이렇게 맞으면서, 고통을 느끼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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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때 까지 살았었던 기간들중 내가 맞았던 시간은 정말 미미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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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나에게는 너무나 길어서....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죽고싶었어

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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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니가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에도 난.. . '안도와주겠지...' 하는 마음과 약간의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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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근데 네가 신고하는거 보고 정말 맥이 풀리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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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몸은 아픈데... 정작 나는 그런것을 까맣게 잊고... 네 얼굴과 명찰만 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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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고마워서일까... 좋아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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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때는 몰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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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 .알겠더라

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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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내가 널 좋아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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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나랑.. .사귀어줄래?

규리

...그런 이야기를 하면...내가 어떻게 거절하라고..!

규리

.. .그리고 저도....

규리

선배님 인줄.. .알았어요

규리

그래서 손 잡고 걸어갈때, 같이 대화할때...

규리

....어색할까봐...오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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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받아주는거야, 내고백?

규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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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럼 오빠- 라고 한번만 불러줘

규리

...싫은데요///

규리

... .....휴...

규리

...알았어, 성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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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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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그,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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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사랑한다, 규리야

규리

뭐... 저도 그렇다고 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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