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11.예쁜 웃음꽃

1개월이 흘러 이사를 하는 날이 왔다.

짐이 워낙에 많아 이삿짐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도 턱없이 부족해,

나는 내 친구인 최승철, 윤정한, 홍지수의 도움을 받았고,

꼬마는 저번에 집에 놀러왔던 한솔이와 찬이의 도움을 받았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야, 힘들다...

고연주 image

고연주

곧 끝나.

윤정한 image

윤정한

너네집엔 왜 이리 짐이 많냐?!

고연주 image

고연주

시끄러.

최승철 image

최승철

후,.. 땀나.

홍지수 image

홍지수

나도.

홍지수 image

홍지수

덥다.

홍지수 image

홍지수

음료수 없어?

고연주 image

고연주

이삿짐 센터 직원분들께 드렸지.

고연주 image

고연주

먹고싶으면 사 와.

홍지수 image

홍지수

아냐, 내 집 갔다올래.

새로 이사하는 집은 지수네와 굉장히 가까웠다.

꼬마는 무슨 불만이 있는 것 같았지만 아무말도 안해 결국 이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최승철 image

최승철

홍지수, 내 것도!

윤정한 image

윤정한

내것둥~

홍지수 image

홍지수

어어.

최한솔 image

최한솔

후..

최한솔 image

최한솔

야, 힘들다.

이찬 image

이찬

응, 나도 땀나.

이찬 image

이찬

뭐 마실거 없어??

이찬 image

이찬

좀 쉬었다하자.

부승관 image

부승관

저기 앉아있어.

최한솔 image

최한솔

좀 쉴게.

이찬 image

이찬

근데 누나는 안힘드나.

이찬 image

이찬

계속 움직이시네.

부승관 image

부승관

그러게, 다칠텐데.

최한솔 image

최한솔

근데 저 누나랑 너랑 왜 성이달라?

부승관 image

부승관

가족 아니야.

최한솔 image

최한솔

아~ 아빠 쪽 사촌?

부승관 image

부승관

그것도 아닌데.

최한솔 image

최한솔

잉?

이찬 image

이찬

됐어,됐어.

이찬 image

이찬

그만말해.

최한솔 image

최한솔

알았어.

최한솔 image

최한솔

근데 연주누나 남친 있어?

최한솔 image

최한솔

저 형들 중에 있을거 아냐.

부승관 image

부승관

나도 몰라..

부승관 image

부승관

있는지 없는지..

최한솔 image

최한솔

내가 대신 물어봐줘?

최한솔이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옮기고있는 누나에게 다가갔다.

누나가 들고있던 짐을 낚아채 자신이 들었다.

최한솔 image

최한솔

누나.

고연주 image

고연주

한솔이?

고연주 image

고연주

왜?

최한솔 image

최한솔

누나 혹시 남친 있어요??

고연주 image

고연주

없지.

최한솔 image

최한솔

그럼 좋아하는 사람은요??

최한솔 image

최한솔

저 형들중에 있어요??

고연주 image

고연주

쟤들중에??

고연주 image

고연주

에이~

고연주 image

고연주

말이되는소릴 해야지.

최한솔 image

최한솔

앗, 그래요??

최한솔 image

최한솔

알았어요!

최한솔 image

최한솔

고마워요!!

최한솔이 환한 얼굴로 내게로 달려왔다.

부승관 image

부승관

뭐,뭐야.

최한솔 image

최한솔

남친도 없으시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으시대!

이찬 image

이찬

다행이네,

이찬 image

이찬

그치 부승관?

부승관 image

부승관

어, 어어..

08:34 PM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이사 기념으로 다같이 짜장면을 시켜먹고는 흝어졌다.

정확히는 윤정한 빼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고연주 image

고연주

너 왜 집 안가냐.

윤정한 image

윤정한

우리집 멀어.

고연주 image

고연주

너네집 지수네랑 가깝잖아.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니거등.

윤정한 image

윤정한

더 들어가야되거등.

윤정한 image

윤정한

쨋든, 멀어.

고연주 image

고연주

으휴.

부승관 image

부승관

어,.. 저,

윤정한 image

윤정한

어! 승관아!!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까 제대로 인사 못했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잘 지냈어??

윤정한 image

윤정한

우리 3년만에 보는거잖아!

부승관 image

부승관

아, 네.

부승관 image

부승관

잘 지냈어요.

부승관 image

부승관

근데, 형.

부승관 image

부승관

여기서 자고가요..?

윤정한 image

윤정한

자고갈까 고민중이지.

고연주 image

고연주

자고가긴 무슨!

고연주 image

고연주

너 지금 가!

고연주 image

고연주

어여 가!

고연주 image

고연주

안녕!

고연주 image

고연주

잘가!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아잇!!

누나가 윤정한 형을 밀며 억지로 내보냈다.

누나는 윤정한 형을 내보내고 현관문을 닫았다.

그리고 나를 보고는 5살 짜리의 웃음을 보이며 잘했지 라고 물었다.

그에 난 웃으며 잘했어요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누나는 더 환하게 웃어보였다.

난 누나의 그 웃음꽃이 좋다.

누나 얼굴에 예쁜 웃음꽃이 활짝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