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상대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01. 죽기위해 태어날아이

장략결혼 그저 약속일 뿐이였다 결혼 딱 거기까지 였다

말한마디 할때마다 날 바라보는 그 눈빛 난 그 눈빛이 무서웠다. 마치 난 너의 걸림돌이고 버리고 싶은 존재 인거 같다는 거였다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따라 요리를 해 만들었다 오븐기도 모두 다 처음 만져보는것들이였다

입김을 호호 불며 한입 베어물었다 핫초코와 함께 마시니 몸이 스르륵 녹는 기분이였다

음식은 맛있게 되었고 몸도 노곤하니 금세 잠이 왔다 거실 계단에 앉아 눈이감겨 졸고 있던중

띠리릭-

정여주

" 오셨어요!"

너무나도 반가운 사람얼굴이였다 20살이라는어린 나이에 시집와 친구하나 본인편하나 없던 여주는 그저 사람이라는것 하나에 좋았다

정여주

" 제가 이거 만들었어요 어때요?"

정여주

" 아참, 내일은 날씨가 쌀쌀하데요 따뜻하게 입고가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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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시끄러워"

그한마디 던진후에 방에들어가 문을 잠궈 버렸다

오늘은 많이 바쁘 셨을꺼야 그래 힘드신걸꺼야 혼자 나를 다독이며 거실쇼파에 몸을 맞겼다 그냥 집에 사람이 있다는거에 행복했다

요새 자꾸 어지러웠다 이유는알수 없지만 그저 잠시 몸살이 온거 같았다

부은 눈으로 꿈뻑거리며 이를닦는도중 배가 땡겨지는 기분이 들었다

정여주

" 생리인가.."

별생각 없이 여기고 약하나를 집어들어 먹었다 하지만 약 하나반응에 몸이 갑자기 거절하는듯 구토가 심하게 나왔다

새벽에 혹여 다음날 배고프실까 일찍일어나 만든 음식은 음식물 쓰레기 안에 박아져 있었다

그리고 나가면서 하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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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안먹어 이딴거 더럽다고,"

그말이 너무 가슴에 꽂혀 버렸다.

정여주

" 죄송해요...."

그는 날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한숨을 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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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넌 왜 죽지도 않고 계속 붙어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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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느정도 눈치줬으면 여길나가던가 죽던가"

내말은 항상 무시하신다 내가 왜이리도 싫으신 것일까 그냥 죽어버리라는 그말 밖에 못해주시는걸까 난 그런아이일 뿐인걸까

몇시간전 너무 심한 복통에 병원에 왔다

" 여주씨 들어가실께요"

머리가 핑돌고 죽고싶었다

' 임신이라니 '

내가 너무 나도 싫었다 지켜주지 못할것에 내가 너무나도 미웠다

무려 한달전 그일이 이리 될줄은 몰랐다 그저 보여주기식 쇼였을 뿐인데

그래도 말은 해야할것같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띠리릭-

그소리가 오늘따라 날더 두렵게 만들었다

정여주

" 저기.."

그가 집안에 들어오는 순간 여자 향수향기가 내 온몸을 감싸 미는듯 했다 립스틱 자국은 날더 초라하게 만들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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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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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빨리말해"

정여주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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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빨리 말할꺼 아니면 비켜"

정여주

"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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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근데?"

정여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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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니 안에 생긴걸 왜 내가 책임지라말하는거 같지"

정여주

"..."

다음날 눈을 뜨기 싫었다

그냥 이대로 사라지고 싶었다 원래 없던 사람처럼

방문을 보니 문앞에 포스트잇이 붙혀있었다

그말을 보고 난 심장이 내려 앉았다

다리에 힘이풀리고 눈물도 마른듯 나오지 않았다

차라리 지금처럼 이여도 좋으니까 아이의 아빠라는것만 인정해주었음 하였다

하지만 내 바람은 그저 꿈이였나보다

포스트잇의 단 그3글자가 날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 지워라 '

비보다 눈물이 더 흘러내리는 밤이였다

탁.

정여주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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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딴생각을 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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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괜찮으신가요?.."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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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홀몸도 아니신데, 무슨일 있으세요?"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여주가 맘에 걸린건지

..슥

코트를 걸쳐주며 우산을 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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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여기 제 전화번호니까 무슨일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뒤로 셔츠에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석진을 한참동안 지켜보았다

띠릭-

석진의 향기가 코트 곳곳에 배인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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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딴남자 애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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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내 씨가 아니네, 몸팔고 다녔나봐 그동안?"

눈물이 핑 돌았다 너무나도 답답하고 아무말못하는 내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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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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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떤놈의 씨든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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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내앞에 다시 나타날때는 둘이아니라 하나로 나타나라"

정여주

" ..."

정여주

"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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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뭐?"

정여주

"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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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이게 요새 만만한가보네"

태형은 여주의 목을 한손으로 잡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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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지우라고 내말안들려?"

정여주

"..ㅅ..실..싫어 싫다고...하.."

따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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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뭐야 그놈인가보네"

정여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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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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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야? 이년 새남편 주인이?

[ 다들 설날 연휴 잘 보내셨나요😊 ]

[비록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좋은날 보내셨을꺼라 믿어용!]

[다들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