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여친 X 응큼한 남친
#09 : 자고갈래


결국 전정국의 집에 또 들어오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정국이와 사귀는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전정국
들어와,

정국이는 평상적인 말투로 날 자신의 집 안으로 안내했다.

어...어 음..


전정국
앉아, 물이라도 떠 줄까?


김여주
괜찮아,


김남준
?뭐냐 갑자기 왜 이렇게 어색함?

조금 뜸을 들이는 나에 내 옆에 앉은 남준이 나와 정국을 쳐다보며 말했다.


전정국
어색하긴 뭐가 어색해


김여주
...하하..


전정국
야 너 때문에 여주 불편해 하잖아,


전정국
너, 가


김남준
그럼 그렇지, 저 망나니 성격 어디 가겠어.

남준은 자신을 째려보는 정국에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까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연애.... 생각을 하니까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런 날 보고 정국이 날 쳐다보며 말했다.


전정국
왜 그래, 어디 불편한 곳이라도 있어?


김여주
아니..., 그 나 할말있어.

우선 말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을 꺼내니

정국은 남준을 겿눈질로 방으로 들여보냈다.


김남준
할말 다 끝나면 불러라


전정국
넌 꺼지시고

.


전정국
할말이 뭐야?

정국이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우선 말은 해야한다.


김여주
나 사실....,

니가 좋아서 고백한게 아니라고

해야한다.

그래야 하는데,

정국이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전정국
여주야,


김여주
응?


전정국
나도 이미 다 알고있어.

정국이 싱긋 웃으면서 나한테 말했다.


김여주
ㅇ...어 그럼..


전정국
여주야 나도 아는데,


전정국
그래도 난 너 좋은데, 넌 싫어?


김여주
...아니,


전정국
뭐라고 안들려?

정국이 나에게로 다가오면서, 귀를 대고 말했다.

사이는 좁았다. 아주 좁았다.


김여주
나도....좋아


전정국
그럼 계속 사귀는 거지?


김여주
응...,

이래서 정국이가 좋아졌다.

저 헷갈리지 않게 만드는 표정

웃음, 몸짓

그냥 다 좋았다.

그때 정국이가 푸흐흐 웃으면서 나한테 말했다.


전정국
여주야,


전정국
자고갈래...?

작가
이제야 드디어 사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