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인간들
01. 옥상


끼익-


박지민
왜 이렇게 늦게 나와 (아까부터 련이 기다림)


하 련
미안.. 준비가 늦게 끝나서 ㅎ

사실 태형과 같은 시간대에 나가지 않으려 눈치를 보다 나온거다.


박지민
태형이는 이미 갔으니까 눈치.. 보지마!


하 련
응.. (눈치)


박지민
허리는 좀 어때? (련의 허리를 살짝 쳐다보며)


하 련
아프긴해, 근데 이정도는 견딜만 해 (활짝)


박지민
그래? 정작 힘들면 조퇴하자, 알았지?


하 련
응..


드르륵-

애들
인간냄새.. | 저년 왜 자퇴 안하냐? | 교장은 일을 안하나;; | 어우, 인간 냄새 더러워..


하 련
...

드르륵-

쾅-


박지민
아가리 싸물어라. (싸늘)

애들
어.. 지민님이다.. | 헐.. 여긴 왠일로.. | 잘생겼다..


하 련
지민아.. (눈물을 급히 닦음)


박지민
그냥, 보고싶어서


하 련
응..? 보고싶다니..? (당황)


박지민
((쉿)) 우리 매점이나 갈까?


하 련
ㅇ.. 응..

애들
헐.. 지민님이 왜 저런 년하고.. | 지민님이 왜 인간년한테.. | 역시 지민님.. 착하시다..



하 련
우와.. 예쁘다..


박지민
기분 좀 괜찮아졌어?


하 련
응! 근데 나 기분 안좋은 건 어떻게 안거야?


박지민
그야.. ‘니 속마음이 보이니까’ 표정에서 다 보이니까!


하 련
음, 그렇구나..


하 련
근데 너도 속 마음이 보여?


박지민
응?? (당황)


하 련
나도 몇일 전부터인가? 무튼 자꾸 사람들 속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서..


박지민
아.. 기분탓 아니야? 그런게 어떻게 보이냐?

하련이가 반인반수라는 걸 나도 깜빡해버렸다..


하 련
너도 보인다고 얘기 했잖아.. (지민을 이상하단 눈빛으로 쳐다봄)


박지민
그건..

쾅-


김태형
시끄러. (련과 지민을 째려보며 서있음)


박지민
태형아!


하 련
.. (눈치)


김태형
여기서 뭐하냐? 저 인간새끼랑


박지민
아.. 그게..


김태형
설마.. (싸늘)

손팅

눈팅, 별테 노노..

별테하시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