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니까, 재밌냐?

#21 싸이코가 된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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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지민아! 나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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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어, 거깄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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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살짝 늦었지만 뭐.. 봐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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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ㅎㅎㅎㅎ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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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근데 나 왜 부른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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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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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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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사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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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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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니가 싫어하는 싸움 안하고, 계속 너 지켜줄 자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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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나랑 사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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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어, 지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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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잠깐..! 고민 좀 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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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나 이 시간에 꼭 들어야 겠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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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꼭 답해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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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응, 알겠어. 고민 좀.... "

사나는 고민을 많이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안돼, 받아주지마..

제발 거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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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그래! 사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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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나도 지민이 니가 싸움만 안한다면 다 좋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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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그래, 그럼 오늘부터 1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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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응!! 가자! "

아, 안돼 사나야..

버리지마..

날 버리지 말아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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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버리ㅈ... 으악!! "

뭐야, 꿈이야...? 하아...

아.... 놀랬잖아 진짜..

내 머리는 온통 식은땀으로 가득했다.

ㅎ.. 학교나 가야지..

교실에 도착을 한 뒤, 자리에 앉아 책상에 엎드렸다.

꿈이.. 왜 계속 생각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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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지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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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흐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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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응? 지훈아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

사나는 내 이마에 손을 가져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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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헐, 뜨겁잖아! 지훈아 당장 보건실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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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스탑. 잠깐 사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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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내가 데려다줄게. 여자 혼자서 부축하는 건 힘들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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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아, 고마워 지민아. "

박지민은 나를 부축하고는 보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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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누워라, 보건쌤이 안 계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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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흐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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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진짜 많이 아파? 앓는 소리를 계속 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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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어쩔 수 없지. "

박지민은 물수건을 가져와 내 이마에 툭- 하고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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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잘 쉬다 와라. "

그리고는 나가버렸다.

꿈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겨났는지,

혼자 있는게 너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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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ㄴ, 누구 없어요?! 날 버리지 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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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버리지마.. 제발.. "

나가려고 몸을 일으켰는데도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당황한 나는 이 순간이 너무 싫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도 투둑 - 떨어졌다.

갇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쉬는 시간 ]

드르륵-

흐으...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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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지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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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너 왜 울어? 그 정도로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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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내가 선생님 데려올게, 여기 있어봐. "

나는 나가려는 사나의 팔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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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날... 버리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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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지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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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나 너 안버려, 잠깐 갔다 오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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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지금 니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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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ㄱ, 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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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미안해, 대신 문 열어놓고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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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초 세고 있어봐! 5분 안에 달려올테니까. "

1.....2....

천천히 초를 세고 어느정도 2분이 되어있을 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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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지훈아!! "

뭐야.. 왜.. 보건쌤이 아니라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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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지훈아, 헥헥.. 내가 5분 안에 온다고 했지? "

잘했어.. 정말 잘했어..

칭찬해주고 싶었지만 몸이 안 따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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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진짜 많이 심각한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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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지훈아, 일단 조퇴하고.. 병원으로 가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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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선생님 다음 수업 없으니까 데려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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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흐으... 네... "

선생님은 날 업으려다가 업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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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으윽, 지훈아.. 많이 무겁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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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도저히 선생님 힘으로는 못 들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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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 지민이 데려올게요!! "

뭐...? 박지민...?

또 그 꿈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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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흐으... 안....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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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지훈아, 말을 아껴. "

사나는 이미 나간 뒤였고, 나는 제발 그 꿈을 잊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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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지훈아!! 너 왜 그래? 이거 빨리 병원에 가야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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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흐으... "

2분 뒤, 사나와 박지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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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와... 진짜 박지훈 심각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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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까보다 더 심각해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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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그치? 빨리 니가 업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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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야, 박지훈!! 정신은 드냐? 빨리 업혀라. "

박지민은 서둘러 나를 업었고 달리기까지 했다.

그렇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입원까지 한 나는, 의사쌤의 말씀에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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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아무래도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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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오늘 무슨 꿈을 꿨는진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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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앞으로 고생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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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그리고 트라우마와 함께, 폐쇄공포증도 같이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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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네? 폐쇄공포증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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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갇혀있는 걸 무서워해요.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무서울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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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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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뭐 아는거라도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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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 아, 아니.. 내가 나가려고 하니까 버리지 말아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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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버리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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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대체 무슨 꿈을 꾼거냐. "

....아무 말도 못하겠다..

하,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건지..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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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지훈의 과거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