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라도 괜찮을까?
에피소드 14


네


강승식
뭔지 말해줘


임하은
임세준이 말 안해줬어요?


강승식
뭔질 모르는데 어떻게 알아


임하은
알았어요.


임하은
제가 왜 오빠랑만 사는줄 알아요?


강승식
아니?


임하은
그걸 말하려면 좀 긴데....


임하은
전 어릴때부터 엄마랑 살았어요. 오빠는 아빠랑 살았고.


임하은
저 5살때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고 엄마는 열심히 살고 있었죠.


임하은
근데....

( 8년 전 )


윤지영
오늘 재밌었어?


임하은
응응!!


임하은
근데 엄마....


윤지영
응?


임하은
저기......?


윤지영
어머 세준아!!


임세준
흡...끄...


윤지영
세준아 여기서 뭐해! 아빠는?


임세준
아빠... 집에 안와요.....


윤지영
일단 집에 들어가자


윤지영
하은아 오빠 좀 보고있어줘


임하은
응응


임세준
흐...


윤지영
자 이거 먹고


윤지영
아빠가 집에 안오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임세준
모르겠어요... 전화도 안받고.....


윤지영
지금 다시 전화해볼래?


윤지영
아니다 내가 할께. 좀 잘래?


임세준
네....


윤지영
하은이방에서 오빠 재워도 괜찮을까?


임하은
응! 오빠 가자!


임세준
( 하은이 따라 감 )


윤지영
하..... 이 남자는 뭐하길래....

( 뚜뚜뚜- )

( 철컥 )


윤지영
어! 여보세요!!


임지후
하... 왜 전화 했냐?


윤지영
당신, 당신 아들만 두고 어딜 간거야?


윤지영
애가 울면서 우리 집앞에 찾아왔더라?


윤지영
대체 뭘 하고 있길래....


임지후
남의 일에 신경 꺼. 내가 뭘 하든 뭐 도와줄건 아니잖아?


윤지영
하..... 일단 뭐하고 있길래....


임지후
나 외국이다.


윤지영
그래서 뭐? 애 버리고 갔다는거야?


임지후
말 제대로 못알아들었구나? 너 말이 맞아


임지후
나 이제 유럽에서 임지후가 아닌 제이슨으로 새로 태어날꺼야. 앞으로 전화하지마.

( 끊어짐 )


윤지영
야... 야!!


임하은
엄마..... 무슨 일 있어....?


윤지영
으음 아니야! 오빠랑 가서 자고있어


임하은
응.....


윤지영
하.....


임하은
그리고 엄마는 술만 마시다가 아빠를 찾아야겠다고 영어나 그런걸 계속 배우고 있어요.


임하은
그래서 엄마는 부산에 있고, 저희는 가끔 내려가요.


강승식
돈은 누가 내주는데??


임하은
저 어릴때 친했던 삼촌이 이 집만든 건설업체의 사장인가 그래서 어희 둘 다 25살이 넘을때 까지는 삼촌이 내주셔요.


강승식
아....


임하은
그래도 서울이 좋긴 한데, 엄마 많이 못봐서 좀 그래요.


임하은
오빠도 알바 하니까... 저도 할까 생각하는데....


임하은
마땅히 할게 없으니까.... 오빠한테 미안하죠....


강승식
너는 너희 오빠 잘 뒀다고 생각해.


강승식
아마 세준이는 너가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을꺼야.


강승식
임세준 자기보다 너가 행복한게 먼저니까.


강승식
너도 그렇잖아?


강승식
그니까 오빠한테 욕하거나 짜증내지 말고, 오빠랑 얘기도 자주해


강승식
알았지?


임하은
알았어요. 나 잘래요


강승식
자 안겨라


임하은
으.. 춥다


강승식
이불 덮어


임하은
나 잘께요...


강승식
응. 푹 자고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