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36_내일을 기약하며



윤 정한
" 너 얼른 자기소개해 "

" 아 그래야지 "

" 안녕! 나는, "



권 순영
" 권 순영이라고 해! "

이 여주
" 아아.. "


홍 지수
" 여주도 해야지? "

이 여주
" 저는 이 여주라고 합니다..! "


권 순영
" ..이 여주? "


홍 지수
" 순영이는 26살, 여주는 22살이니까 서로 편한대로 불러 "


권 순영
" 잠시만, "


윤 정한
" ?"


홍 지수
" ?"

이 여주
" ..?"


권 순영
" 이름 이 여주에, 22살이라고? "

이 여주
" ..네, 그런데요..? "


권 순영
" 아! 나 너 알아! "


홍 지수
" 그건 아까도 이야기 했잖아 "


권 순영
" 아니 아니! 진짜 안 다고! "


권 순영
" 너, "


권 순영
" 지훈이 동생 맞지! "

이 여주
" 네..? "


권 순영
" 지훈이 말이야, 이 지훈! "

이 여주
" 어.. 맞긴 맞는데.. "


권 순영
" 그럴 줄 알았어! "


권 순영
" 나 지훈이 친구야! "

이 여주
" ..?"

여주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순영이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권 순영
" 너희 어렸을 때 내가 많이 놀아줬는데.. "

이 여주
" 으음.. "


권 순영
" 아직도 모르겠어..? "

이 여주
" 네에.. "


권 순영
" 너무해.. "

이 여주
" 죄송해요.. "


권 순영
" 아니야, 이제부터 다시 알아가면 되지! "


권 순영
" 우리 다시 친해지자! "

순영이는 악수하자는 의미로 손을 내밀었고 여주는 아무 생각 없이 그 손을 잡으려고 하자,

" 야 이 여주!! "

어디선가 여주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 여주
" 어..? "


이 지훈
" 이 여주 너 손!! "

이 여주
" 손..? 손이 ㅇ, 아 뜨거..! "


홍 지수
" 여주야..!! "


윤 정한
" 여주야 너 손..!! "

알고 보니 지훈이는 정한이와 지수에게 보내진 여주가 걱정돼서도 있고,

이 셋이 늦은 저녁에 어디를 가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몰래 뒤를 따라가다가 순영이의 목소리를 들었고,

너무 오랜만에 듣는 순영이의 목소리에 몰래 따라왔다는 것도 잊고 물 위로 올라왔는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본 장면이 여주가 아파하고 다치는 장면이라니.

악수하려는 거 보고 못하게 하려고, 막으려고 부른 건데

소용이 없었네.

그 상대가 자신과 친하고 고마웠던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화가 막 나는데,

지수나 정한이가 그랬어 봐.

지훈이 핀트 끊겼다.


이 여주
" 하아.. 흐으.. "


권 순영
" 그.. 미안해..! 미안해 여주야..! "

이 여주
" 아니야.. 괜찮아 나.. "


이 지훈
" 괜찮긴 뭐가 괜찮아. "

이 여주
" 진짜 괜찮은데..! "

이 여주
" 그렇게 심하게 데이지도 않았어..! "


이 지훈
" 아니, 전혀 안 괜찮아. 집 가자 이 여주 "

이 여주
" 아..! 안 되는데..! "


권 순영
" ..그, 지훈아..! "


이 지훈
" 미안, 나 가봐야 할 거 같거든. "

지훈이는 여주가 화상 입지 않은 다른 쪽 손을 잡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잠시 우뚝 멈추고는 뒤를 돌아 순영이를 쳐다보고 이야기했다.


이 지훈
" 여태까지 연락하다 없다가 이제서야 만났는데, "


이 지훈
" 이런 모습이나 보여주고 있네. "


권 순영
" 아니.. 그 지훈ㅇ, "


이 지훈
" 나 간다. "


권 순영
" 지훈아..! "

지훈이는 그렇게 여주의 손을 잡고 물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권 순영
" 혀엉.. 저 이제 어떡해요 8ㅁ8 "


홍 지수
" 그러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


윤 정한
" 여주가 이따가 알아서 잘 빠져나오겠데 "


윤 정한
" 만약 기다렸는데도 안 나오면 내일 다시 보자던데, "


윤 정한
" 내일은 좀 일찍 "


홍 지수
" 뭐야, 너가 어떻게 알아? "


윤 정한
" 아까 쟤네 둘이 싸울 때, "


윤 정한
" 여주랑 살짝 이야기 했지~ "


권 순영
" 헐, 형 대박이다. 멋져요 형! "


윤 정한
" 아이 내가 좀~ "


홍 지수
" 하.. 저, 저래서 칭찬해 주면 안 돼 "


• • •


이 여주
" 아 오빠 나 진짜 괜찮다니까..!! "


이 지훈
" 안 괜찮아. "


이 석민
" 뭐야 무슨 일인데 그래 "


이 찬
" 여주 어디 다쳤어? "

이 여주
" 아니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닌ㄷ, "


이 지훈
" 심각하거든? "


이 지훈
" 야 아무나 가서 화상 난 곳에 바르는 약 좀 가져와 "


이 찬
" 내가 가져올게..! "



이 석민
" 어쩌다가 다친 거야? "


이 지훈
" 권 순영이랑 악수해서 "


이 석민
" 순영이 형 만났어..? "


이 지훈
" 응, 권 순영 만나려고 올라갔던 거더라고 "


이 석민
" 순영이 형 얼굴 안 본지 오래됐잖아 "


이 지훈
" 오랜만에 봤는데도 얼굴 그대로더라 "


이 지훈
" 말하는 거랑 행동도 그대로고, "


이 지훈
" 하나도 안 달라졌어, 몸만 커졌지 "

이 여주
" 오빠도 마찬가지인데 뭘..! "


이 석민
" 그치, 지훈이 형도 마찬가지지~ "


이 지훈
" 뭐? "


이 찬
" 형! 여기 약! "


이 지훈
" 아 고맙다. "


• • •


이 여주
" 하으.. 따가워.. "


이 석민
" 아프겠다.. "


이 지훈
" 그러게 왜 조심을 안 해서 그러냐 "


이 지훈
" 이제 들어가서 자, 다시 나갈 생각하지 말고 "

이 여주
" 네에.. "


이 여주
" 하아.. "

이 여주
" 오늘 알아낼 수 있었는데.. "

이 여주
" 내일 다시 만나야겠다.. "

...

이 여주
" .. 뭐, 정한 오빠한테 이야기했으니까.."

이 여주
" 잘 이야기했겠지.. "


디-1

여주는 내일을 기약하며 곤히 잠에 들었다.


손팅 ๑>ᴗ< 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