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겹쳐보여

첫사랑( 태형이 시점 )

민여름, 그 아이를 처음 만난것은 기억도 잘 나지않는 어릴적이었다.

애초에 우리는 걸음마도 때기전인 아기때부터 이미 서로 약혼이 정해저있었다. 나는 이 약혼에 반대하지 않았다. 어렸을때라서‥이렇게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그 아이는 조금 달랐다.

여름

" 나는 너랑 결혼 안 할거야..! "

11살의 봄,여름이와 함께 내집 마당에서 놀고있었을때 여름이가 나에게 한말이었다.

여름

" 우리가 왜 어른들의 뜻대로 가야해? "

여름

" 태형이 너는 너무 말을 잘들어서 탈이야 "

여름

"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있고 자유가 있어 "

여름

" 그러니 태형아,너는 꼭 니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야되,알았지? "

어린 태형

( 내가 좋아하는 아이는 너인데.... )

나는 어차피 강요하지 않았어도 그녀를 선택하였을 것이다. 그녀는 YJ그룹의 손녀딸로 어른의 말을 따르지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줄아는 자유로운 아이였다. 그 당시 아버지의 강요에 따라 살아왔던 나에게 있어서는 그녀는 거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녀랑 함께 있으면 답답하게 내숨을 조여왔던 예의범절과 아버지의 강요에서 빠저나와 숨이 트여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녀는 답답한 이 세상에 나의 쉼터같은 존재가 되었다. 나는...그런 그녀가 좋아젔다.

어린 태형

( 여름아...나는 너 말고는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을거야... )

그렇게 나는 여름이와 계속 함께 지내왔고...그녀 또한 처음에는 강요된 약혼으로 나와의 사이를 거부하였지만 이내 내 솔직한 마음을 받아들이며 나자신을 좋아해주었다.

부모도 허락한지 오래되었고...서로도 마음이 통하였다. 나는 이제 우리 사이에 행복한일만 있을줄알았다. 그런데....

신은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벌써 5년전....사고로...여름이는 내눈앞에서 영영 볼 수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5년전,

어린 태형

" 여름아 크루즈 여행 잘다녀와~ "

여름이는 가족들과 함께 YJ그룹 전용 크루즈에 탑승해 5일간 지낸다고하여 나는 그녀를 배웅해주려고 일부로 여름이네집까지 갔다.

여름

" 응,나 다녀올게 "

어린 태형

" 아, 여름아 잠시만...! "

나는 여름이가 인사를 하고 가려는 순간 그녀를 붙잡고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미리 준비해두었던 선물을 꺼내었다.

어린 태형

" 짜잔-! "

여름

" 세상에...이게 뭐야? "

어린 태형

" 내가 부탁해서 제작한 퍼즐 목걸이야, 이거 하나줄게 가저가 "

어린 태형

" 이제 이걸가지고있으면 떨어저있어도 우리는 서로 이어저있는거야....특별 제작한거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거야 "

어린 태형

" 똑같은거랑 헷갈릴일도 없으니...서로 이 목걸이만 가지고있다면 아무리 헤어저있더라도 찾을 수 있어 "

어린 태형

" 그러니 꼭 몸에 지니고다녀줘 "

나의 말에 여름이는 감동을 받은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나는 그런 여름이에게 하트모양 목걸이를 건네주었다.

여름이는 그것을 받자마자 목에 착용하였다. 물론 나 또한 여름이가 착욕하는것을 보자마자 열쇠모양 목걸이를 착용하였고 목걸이를 끼워맞춰보았다.

여름

" 예쁘다....고마워 "

어머니

" 여름아~ 이제 떠날시간야,어서 차에 타렴 "

여름

" 앗,그럼 이제 나는 갈게...5일뒤에 보자 태형아 "

어린 태형

" 응,잘다녀와~ "

안돼,보내지마...붙잡아 제발....

결국.....여름이는 그렇게 그 차를 타고떠나버렸고..각자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는 이 날을 이후로 다시 맞춰지지 못 하였다.

여름이가 크루즈여행을 간지 4일째가되던날 아침,여름이가 어제 저녁 난간에 걸처서 바다를 구경하다가 발을 삐끗하여 그대로 바다에 빠저 숨지게되었다는 소식을 어머니를 통해듣게되었다.

그 뒤로는...솔직히 1년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게되었다. 자꾸만 여름이와 함께 하였던 추억들이 떠오르고 여름이가 꿈에 나타났다....

그렇게 괴로웠던 나에게 나타난것이 박지민이었다. 여름이가 내곁을 떠나고 1년뒤에 사귀게된 박지민이..여름이의 빈자리를 많이 채워주었다. 그는 TH그룹에 소속되어있는 회사 사장의 외동아들로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는 나를 위해 아버지가 연결시켜준 친구였다.

그렇게 지민을 통해 나의 우울증우 점점 나아젔다....하지만 여름이가 죽은뒤 아버지는 계속 새로운 약혼을 강요하셨다. 하지만 나는 필요없었다..나에게는...여름이만 있으면됬다...

그래서 일부로 평범한 남고로 왔다. 부자집 여자아이를 만나면 무조건 아버지는 약혼애기를 꺼내셨기에...그냥 지민과 함께 평범한 남고를 선택하였다.

그러다가 정국을 만나고 여주를...만나게되어 지금의 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