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작은 아니었어

그래도 사람이 정이라는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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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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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 이제 너랑 못만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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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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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 여친생겼어..

쿵! 세차게 뛰던 심장이 이젠 아예 멈춘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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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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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 달 동안..너가 있어줘서 좋았어... 근데..이제...무슨 말인지 알지?

나는 가만히 하성운의 얼굴만 쳐다봤다 내가 지금 무슨 표정일지 상상도 안갔다

빨리 정신을 차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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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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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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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애써 미소지으며)그래..그래야지 언제까지 이럴 순 없잖아 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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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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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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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만 솔로탈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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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피식)

하성운도 웃는 나를 보자 무거운 표정에서 벗어나 웃음을 지었다

내맘도 모르고....

그 뒤론 내가 무슨 정신으로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성운이 나보고 네가 하려던 말은 뭐냐길래 나도 그만 만나자고 하려고 했다고 말해버렸다

나도 너와 좋았지만..이제 그만 하고 싶어졌다고..차라리 네가 먼저 이렇게 되어서 다행이라고...말도 안되는 소릴 했다

집에 들어와 내 등 뒤에서 대문이 닫히고 나서야 서러움이 북받쳤다

눈에서 서서히 눈물이 고였고..그제야 깨달았다

아...이런게 사랑이구나

내가 여태껏 사랑놀이가 지겹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건 그게 다 진짜 사랑이 뭔지 몰라서 그랬던거였다..

그렇게 처음 배운 사랑은 불행하게도 시작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사랑이였다

영화나 소설에선 사랑을 깨닫는게 곧 해피앤딩이던데..

난 그반대다

이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하성운을 처음 만났던 그 날로 돌아가 우리 관계를 무르고 싶다..

.

..

.

저녁이 되서야 나는 감정을 추스릴수 있었다

저녁 안먹냐는 엄마의 말에 친구랑 많이 먹어서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주말 내내 내 방에 틀어박혀있었다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사춘기 중학생때도 안하던 짝사랑을 이제 하면서 박탈감에 어쩔줄을 몰랐다

그리고 월요일에 학교를 갔을때 지수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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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시험 끝났는데 주말에 신나게 놀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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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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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그럼 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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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잠만 잤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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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여주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뭐 안좋은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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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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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오늘 종강파틴데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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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가..근데 술은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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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그래? 그럼 그냥 너랑 나랑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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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눈을 반짝이며)그래줄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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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당황) 어..어

그날저녁

술집에 마주앉았을때도 내가 말없이 소주만 들이키자 지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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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너 무슨일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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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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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왜 먼데? 진짜 비트코인 했다가 잃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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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 프핫

갑자기 지수가 비트코인 얘기를 하는게 너무 웃겨서 양손으로 볼을 감싸며 미친사람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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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뭐야?

놀란 지수에게 손을 휘휘 내젓고 나는 또 술을 시켰다

작정하고 마셨더니 취하는것도 금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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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수야..내가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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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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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무 후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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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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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 술 말이야...이걸 먹으면 안되는 거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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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

난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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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처음에 술 먹고 그랬자나! 그날이 문제였네 술 그만 머거야돼

내가 앉아있는 지수의 팔을 잡아끌었다

마시긴 내가 다 마셔놓고 이제 와서 나가자는 나에게 지수도 많이 당황했을것이다

난 영문을 모르는 지수를 집에 보내버리고 택시를 탔다

그리고 무작정 하성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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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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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하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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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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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말이야..나한테 카톡도 안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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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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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진짜 이대로 나 안 볼거야? 야..그래도 사람이 정이라는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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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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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같이 있던 시간이 있는데 그렇게 딱 잘라져? 성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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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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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친구로 그래도 연락은 좀 해..나 서운해.. 나만한 친구가 어딨어

진짜 구차하다..술 먹고 전화나해서 한다는 소리가 이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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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여주야 많이 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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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취하긴 했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 말 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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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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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친구말 잘들으라고..아 근데 나 왜 이렇게 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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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

문득 창밖을 보니 편의점이 보였다

갑자기 저기서 숙취해소제라도 사서 좀 당장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짜고짜 택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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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저씨 여기서 내릴게요

그렇게 난 택시에서 내렸고...

그뒤론....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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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흐헿 이야기가 완전 막장으루 가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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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가 그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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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크흠...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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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이야기가 점점 산으루 가는점 죄송합니당~~((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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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러게..잘하는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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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너 안 닥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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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분량 빼버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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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크흠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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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진작에 그럴것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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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오늘의 글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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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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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1919자 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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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내심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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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앞으루 잘부탁해여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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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자까♡

그럼 다음화에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