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17화 하여튼 애기야



최여주
"웃기시네, 난 네가 어떤 여자를 그렇게 사랑하는걸 한번도 못봤는데?"


김태형
"그렇지... 근데 이제 그렇게 될것 같아"

뭔 소리야. 좋아하는 여자 생겼나?


최여주
"자자, 그럼 이제 이 얘기는 그만하고"


최여주
"키다리 아저씨가 부를 차례입니다"

태형이는 요즘 대세 가수 뷔의 풍경을 불렀고, 나는 오늘 한번더 깨달았다.

태형이가 가수가 된다면 정말로 유명해질것이란 것을...

둘이서 두시간 동안 노래를 실컷 부르고 난뒤 나왔다.

((꼬르륵

아... 하필이면 이 배가 말썽을 부리네... 쪽팔려...


김태형
"아, 배고프다. 꼬맹아, 뭐 먹고 싶어?"

다행이다... 못 들었나보네...


최여주
"왜, 사주게요 키다리 아저씨?"


김태형
"그래, 오늘은 내가 빚을 지었으니까 사줄게"


최여주
"오예! 그럼 짜장면 먹으러 가자!"

((후다닥


김태형
"구두 신었으면서 완전히 날아다니네" ((피식

우리는 짜장면 두 그릇과 탕수육 일인분을 시켜서 먹었다.

((후루룩

((뇸뇸뇸

엄청 배고팠었던 탓에 나는 폭풍 흡입을 하였다.


김태형
"천천히 먹어. 체할라"


최여주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


최여주
"나 이거 먹고 곱빼기로 또 시켜도 되지?"


김태형
"그래, 많이 먹어"


최여주
"예이! 땡 잡았다"

짠돌이가 쓸때 써먹어야지. 태형이는 정말 짠돌이다. 오죽하면 간식을 맨날 내가 사준다.

((뇸뇸뇸


김태형
"으이구, 꼬맹이가 칠칠 맏기는"

((쓰윽

급하게 먹느라 내 입 주위에 짜장이 뭍은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걸 본 태형이가 티슈로 내 입을 딱아주었다.


최여주
"고마워" ((방긋


김태형
"뭘 이런것 가지고..."


김태형
"그리고..."



김태형
"좀 커라 꼬맹아, 아직도 이렇게 뭍치고 먹고 하여튼 애기야, 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