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20화 키다리 아저씨 도와줄거에요?


"야, 전정은"


전정은
"아, 뭐!"

((휙


전정국
"아, 뭐어?"


전정은
"아, 전정국 너였구나?"

정국선배다...


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간지가 철철 나는 이분은 내 단짝 정은이의 하나뿐인 오빠 전정국이다.


전정국
"하늘 같은 하나뿐인 오빠한테 뭐라고?"


전정은
"아...! 내 하늘 같은 하나뿐인 오빠이시구나"


최여주
"안녕하세요 정국선배"


전정국
"어, 여주야. 안녕 오랜만이네"


전정국
"오빠라고 불러도 된다니까. 말도 놓고"


최여주
"제가 어떻게 그래요" ((수줍


최여주
"전 선배라고 부르는게 더 편해요"


전정국
"그래, 여주가 편한데로 불러"


전정은
"아주 쌩쏘를 하고 있네" ((중얼중얼


김태형
"최여주, 나랑 얘기 좀해"

갑자기 중간에 끼어들어와서는 나의 팔을 끌고 반에서 끌고 나왔다.

얘가 갑자기 왜 이래.


최여주
"아, 아파"


김태형
"아... 미안"

미안하면서 내 팔을 놓아주는데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이 자식이 얼마나 쌔게 잡았는지 내 손목이 빨게져있었다.


최여주
"뭐, 할말 있다며 그게 뭔데"


김태형
"너... 전정국 좋아하냐?"


최여주
"... 뭐?"


김태형
"다 티나. 네가 전정국 좋아하는거"


최여주
"그렇게 티나...?"


김태형
"어"

그래... 이왕 내 마음 들킨거 그냥 질러버리자.


최여주
"그래, 나 정국선배 좋아해"



김태형
"아... 그래?"


최여주
"그럼 넌 어떡할건데?"


김태형
"뭘"


최여주
"이제 내가 정국선배 좋아하는거 알았잖아"


김태형
"그래서 나 보고 어쩌라고, 꼬맹아"


최여주
"키다리 아저씨, 그래서 도와줄거에요?"


김태형
"뭘 도와달라는건데"


최여주
"나랑 정국선배 잘 되게 도와줘"



김태형
"내가 왜 도와줘야 되는데"


최여주
"어...?"


김태형
"왜 내가 도와줘야 하는건데"

뭐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아싸라비야~ 라고 춤추고 노래부르면서 팍팍 밀어줄줄 알았는데.


최여주
"그야... 내가 누구를 사귀어야 네가 편해질거 잖아"

내가 누구랑 사귀어야 태형이도 자기의 짝을 찾을수 있으니까.


김태형
"누가 그래"


김태형
"네가 누구를 사귀어야 내가 편해질거라고"


최여주
"아니... 누가 그런건 아닌데..."


김태형
"야, 최여주"


김태형
"이제야 알겠다"


최여주
"뭐를"



김태형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