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미: 여름밤에 꿈
💙5



이지훈 | 17
이 새끼야 전학 간다는걸 왜 이제야 말해


권순영 | 17
나도 말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고


권순영 | 17
아니 어짜피 니도 전학가잖아!!


권순영 | 17
나랑 같은 학교 가면서!


이지훈 | 17
나는 몇주 전에 말했고


권순영 | 17
그거나 그거나 똑같지


이지훈 | 17
됐고, 꿈은


이지훈 | 17
꿨어?


권순영 | 17
어


권순영 | 17
이번엔 한옥마을 갔다


권순영 | 17
근데 서아는..한옥마을 한 번 밖에 안 가봤대


권순영 | 17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시간이 없었대


권순영 | 17
그래서 좋은 추억 심어주려고 잘 놀았지


권순영 | 17
근데..그 아이 볼수록 빠져드는거 같아


이지훈 | 17
한옥마을?


이지훈 | 17
잘 놀았으면 됐지


이지훈 | 17
학교나 가자


안서아 | 17
준휘야아아아ㅏ


문준휘 | 17
뛰지말고 천천히 와


안서아 | 17
히히


문준휘 | 17
오늘은 왜 이렇게 즐거우실까?


안서아 | 17
꿈에서 한옥마을 갔거든!!


문준휘 | 17
한옥마을? 서아 좋았겠네~


문준휘 | 17
가고싶다 하더니


안서아 | 17
응! 순영이랑 재밌게 놀았어!


문준휘 | 17
행복했어?


안서아 | 17
응!


문준휘 | 17
행복했으면 됐지, 학교 가자


안서아 | 17
그래!


안서아 | 17
교실이다ㅏㅏ

선생님
자자 얘들아

선생님
오늘은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어

선생님
얘들아 들어와

드르륵

아이들
와아아아아ㅏ아아

아이들은 소리 지르고

나는 눈을 땔수 없었다


권순영 | 17
안녕, 나는 세븐틴 고등학교에서 온 권순영이야


이지훈 | 17
난 이지훈


이지훈 | 17
반갑다


권순영 | 17
잘 지내보자

선생님
오늘은 전학생 왔으니까 쉬자

그토록 찾던 사람이 눈 앞에 있었다

선생님
지훈이는 준휘 옆에 앉고

선생님
순영인 서아 옆에 앉아


권순영 | 17
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우리만에 시간은 멈춰있는거 같다


권순영 | 17
안서아..?


안서아 | 17
권순영..?


권순영 | 17
ㅎ 너 맞구나


권순영 | 17
드디어 찾았네


권순영 | 17
안서아ㅎ

3년이라는 시간

매번 꿨던 꿈

매번 찾아다녔던 사람

만날 사람은 다 만난다는 말 처럼

우리는 돌고돌아

결국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