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만나자
그런 역할이 되고싶지는 않았지만


김여주
...그래서 정국아, 지금 몇시라고?


전정국
7...7시 38분입니다 누님

김여주
지금 출발하면 학교까지 몇분 걸릴까? ^^


전정국
버스 이미 가서 걸어가야 하는데 걸어가면 40분 넘게 걸립니다...

김여주
우리 등교 커트라인은?


전정국
교복, 두발, 화장 등 학교 선도 기준에 적합한 차림새와 등교 시간은 정문 8시, 후문 8시 10분까지 입니다!

김여주
이제 오빠가 잘못한거 말해봐.^^


김태형
ㄴ...늦잠 잤어...

김여주
(찌릿) 그거 말고.


김태형
ㅅ...새벽에 몰래 게임해서 늦게 일어났쏘...

김여주
... (한숨)


김태형
ㅎ...화나써...? 내가 미안해...

김여주
정국아, 너 나 업고 뛰면 얼마나 걸려?


전정국
후문으로는 간신히 갈수있을걸?

김여주
김태형 버리고 뛰어.


김태형
아... 안돼!!! 내가 잘못했써!!!!


민윤기 선생님
여주?

김여주
ㅇㅇ...아니 네?


민윤기 선생님
이번시간 끝나고 호석이가 교무실로 좀 오래.


민윤기 선생님
지민이 때문인것 같으니까 걱정말고.

김여주
박지민때문 아니어도 걱정안해요...


민윤기 선생님
(?) 어쨌든 수업 시작한다. 책펴.

김여주
(작게) 전정국 니 진짜 빠르다... 후문으로 지각안하고 오다니...


전정국
(작게) 너 가벼워서 나 혼자뛰는것 같았음.

김여주
김태형은 잘 왔을라나?


전정국
그럴걸...? 내가 기사님 불러서 형좀 태우고 가라했거든...

김여주
...너도 뒤질래?


전정국
미안...하지만 고 2를 지각시킬순 없잖아...?

김여주
그오빠 어차피 공부 안해. 천재라서.


전정국
...

김여주
진짠데, 안믿네. 나랑 같이 예중나오고 지금 예고 다니는거잖아.

김여주
장담하는데, 수석졸업 박지민 아니면 김태형이야.

김여주
...아 박지민 잊고있었다.


전정국
학교 끝나고 병문안 같이 가자.

김여주
나만 가야 좋아할걸.


전정국
...그런가... 그럼 너 혼자 가고.

김여주
ㅇㅇ 나 혼자 갈게.


민윤기 선생님
자 그래서 방탄 컴백일은 5월 18일이고 태태앱에서 생방해줘. 컨포는 이미 나왔고 5월 24일 한국에서도 콘한다.


민윤기 선생님
이상. 여주 알지?

김여주
네엡~. 갔다올게.


전정국
엉. 뛰지말고~

김여주
왜? 요?


정호석 선생님
민쌤한테 들었지않아? 지민이얘기 물어보려고. 별건아니고.


정호석 선생님
일단 앉고.

김여주
네. 뭐 물어보실건데여?


정호석 선생님
예전에도 이런 일 있었잖아. 또 그런거야?

김여주
...어, 뭐. 그렇다고 보면 돼요.


정호석 선생님
...지민이가 이러다가 남아나는 몸이 없겠다, 김여주.

김여주
아아 나 때문 아니라고요 오빠.


정호석 선생님
학교에선 선생님이야. 아무리 선배여도 그렇지.

김여주
싫어. 이게 편해. 학교에서 맨날 쌤이라고 하는거 얼마나 불편한지 알아??


정호석 선생님
하아... 그래, 뭐. 맘대로 하고.


정호석 선생님
...지민이는, 괜찮아?

김여주
어, 일어났어요.

김여주
괜찮아 보이던데요...


정호석 선생님
걔가 몸이 좋아서 다행이지. 걔가 괜찮다고 그런거보니 갈비뼈 두세개는 나갔구만?

김여주
찔리네. 그리고 나 걔랑 사겨.


정호석 선생님
잘됐네. 지민이 걔 예전부터 너 좋아했잖아.

김여주
와... 소름이네. 오빠도 알고있었어?


정호석 선생님
어, 뭐. 나도 초등학교때까지 지민이만큼 너랑 자주 놀았잖아.


정호석 선생님
지민이 내가 엄청 챙겨서 지민이도 나 좋아했고...

김여주
이야... 배신감 오지네.


정호석 선생님
스읍- 말이 그게 뭐야.

김여주
아, 뭐 어쨌든. 나 이제 가봐도 되지??


정호석 선생님
어. 지민이 고생시키지 마. 지민이한테도 너 힘들게 하지 말라고할게.

김여주
참내.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만나는건데! 별걸 다 하셔.


정호석 선생님
잘 가~ 둘다 내가 아껴서 그래.

김여주
어~ 일 열심히 하고. 숙제도 좀 덜 내주고.


정호석 선생님
어휴... 알겠다, 알겠어. 얼른 가.

[수업 후, 하교시간]

선혜원
여주! 저녁 ㄱㄱ

김여주
컨디션 괜찮아?

선혜원
어. 너랑 꼭 먹고싶음.

김여주
ㅋㅋㅋㅋ나도.

김여주
나 박지민때문에 병원 좀 들릴게. 그 식당 먼저 가 있어.

선혜원
알겠어. 예약해놓을게. 7시까지 와!

김여주
어~ 조심해~

똑똑-


박지민
누구세요?

김여주
나야.


박지민
얼른 와아!! 지루했다구...

문까지 열어주며 나를 맞이한 너였다.

김여주
야 다 낫기 전에는 움직이지 마.


박지민
괜찮앙... 보구싶었다구...

지민이가 나를 끌어안았다.

김여주
가서 누워. 그리고 나 좀이따가 가야해.


박지민
그러고보니까 교복 아니네? 집 들렸다 왔어?

김여주
어. 친구랑 저녁약속 잡아서.


박지민
(급 시무룩)

김여주
왜그래?


박지민
치... 가지 말지...

김여주
혜원이랑 약속잡은거라 어쩔수 없어.


박지민
치이...

입을 삐죽 내밀고 있으면서도 시선은 나를 보고 있는게 느껴졌다.

김여주
몸은 좀 어때?


박지민
웅... 많이 괜찮아.


박지민
너가 안아주면 더 괜찮을것 같고. 힣.

김여주
그냥 넌 좀 아파도 돼.


박지민
마상...

김여주
한번 진짜 죽도록 아파봐야 니가 다신 이런일 안하지...


박지민
...죽도록 아파도 너가 죽는건 못 보거든?

김여주
(어이없음) 미친놈아 니 목숨이나 잘 간수해 나 신경쓰지말고!! (퍽퍽퍽ㄱ)


박지민
아ㅏ악 남자친구 때리는거 아니야!

박지민이 내 팔을 확 잡아채서 나를 안았다.

김여주
...이제 아주 마음대로 한다...?


박지민
왜, 마음대로 해도 되는거 아니었어?

박지민이 씩 웃는데, 얘가 이제는 애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말도 잘듣고 애교도 많았고 순수했고... 정말 어린아이같은 매력이 있었는데.

지금 얘는 정말 어른이 맞구나.

너는 내가 나 자신이 컸다고 착각하고 있을 때 정말 속이 크고 있었구나.

김여주
...너 언제 이렇게 컸어.


박지민
어, 나 원래 너보다 컸었어 이 꼬맹아.

김여주
나 안 작아!! 너가 큰거야!!


박지민
그렇지~ 우리 꼬맹이 안 작지~ (쓰담쓰담)

김여주
아 나 진짜 안 작다고오!!


박지민
알아 우리 땅꼬마 안 작은거♡

박지민이 도망갈 사람 잡듯 날 꽉 안았다.

김여주
...아 진짜...


박지민
진짜 뭐? 좋아?

김여주
...몰라.


박지민
모르기는 뭘 몰라 우리 애깅♡

눈웃음을 짓는 박지민을 보자,

얘 아직 애였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김여주
...하아... 나 가야돼.


박지민
작별인사 해줭

김여주
싫어.


박지민
그럼 내가 한다?

김여주
그것도 싫ㅇ...

박지민이 내 허리를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따뜻한 입술이 닿자 나도 모르게 놀라 몸이 움찔했다.


박지민
헤...

박지민이 입을 뗐다.


박지민
나...

김여주
...뭐.


박지민
한번만 더 할래.

김여주
안돼...


박지민
그래도...

김여주
안된대도...?


박지민
싫은데. 할건데.

박지민이 다시 입을 맞췄다.

박지민이 갑자기 내 입술을 살짝 벌리더니 혀를 집어넣고는 내 입을 먹을 듯 키스했다.

김여주
...!

나는 놀란 맘에 박지민의 등을 살짝 두드렸다.

하지만 박지민은 여전히 입을 떼지 않고 있었다.

숨이 차서 아까보다 더 세게 박지민을 건드렸다.


박지민
치... 벌써...

김여주
벌써라니! 뭐하는거야!


박지민
더 하구 싶은데. 힝.

김여주
너 진짜 무서운 놈이었구나...?


박지민
에잉... 그렇다구 내가 무서운건 아니자나ㅎ

김여주
(무섭다는 눈빛)


박지민
(시무룩)

김여주
(삐졌냐는 눈빛)


박지민
(시무룩) (삐짐)

김여주
(무시)


박지민
아이 진짜아...

김여주
왜, 머.


박지민
씨잉... 나 삐졌는데 왜 안풀어줘?

김여주
그냥 있어도 풀릴거잖아.


박지민
...나를 너무 잘 알아...

김여주
그래서, 싫어?


박지민
아닝ㅎ

박지민이 나를 꼭 끌어안았다.

김여주
작별인사도 엄청 격하게 한것같은데 나좀 보내주지...


박지민
시룬뎅? 힣.

김여주
아 빨리... 늦으면 안된다고오...


박지민
시룬데에~??

김여주
(째려봄)


박지민
ㅈ...저녁먹구 다시 와주면 안대?

김여주
글쎄... 내일 학교도 가야하고 늦을것같은데.


박지민
힝... 그래두...

김여주
안 돼. 나 그리고 늦었거든? 내일 학교 끝나고 올게.


박지민
힝...알겠어... 잘가...

김여주
(전화) 어어어 미안해 나 지금 식당 들어왔어.

선혜원
여기!

붕대를 한두겹 감은 혜원이의 팔이 나를 향해 좌우로 흔들어지고 있었다.

김여주
야 아픈데 손 흔들지 마.

선혜원
괜찮아ㅋㅋ 이제 별로 안 아파.

선혜원
...너 근데 입술이 좀 이상하다?

김여주
(찔림)뭐가...?

선혜원
좀 부은것같애 평소보다.

선혜원
아... 설마 (씨익)

김여주
많이 티나냐?ㅋㅋㅋㅋㅋㅋㅋ

선혜원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괜찮아. 나야 너 오래봐서 그렇지 티 별로 안난다.

선혜원
...그래서, 박지민이랑 잘되가?

김여주
나도 몰라~. 얼떨결에 그냥 좋다고 한거지.

선혜원
그게 뭐야~ 박지민 좋아하는거 맞아?

김여주
...나도 모르겠어. 좋아할...걸?

선혜원
...그럼 사귀면 안되지. 확신이 들어야지.

김여주
...그냥, 지금 거절하면 다른 사람한테 뺏길것 같았어.

선혜원
걔 어릴때부터 너 쭉 좋아했다며. 걔가 널 버릴리가 없는데.

김여주
...모르겠다. 불안해. 사실 친구로 남는게 더 편할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뭐.

선혜원
어이가 없네. 너 그말 박지민이 들으면 어떻게 될것같아?

김여주
그런소리 하지 마. 박지민 걔 들어도 나랑 계속 다니려고 할거야.

선혜원
진짜 걔도 지극정성이네. 너 진짜 걔 좋아해? 이용해먹는다는 생각 안 들어?

김여주
...에이, 그건 말이 심했다.

김여주
좀 부담스럽지. 나 때문에 목숨을 내바치며 사는데, 말려도 듣질 않고.

김여주
걱정돼. 진짜 그냥 소중한 친구로 남아주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김여주
...이러다가는 걔가 진짜 내 곁에서 사라질까봐,

김여주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거여도 말하고 싶지 않아.

선혜원
...대체 무슨 사이야? 그래서, 계속 사귈거야?

김여주
...나도 모르겠어. 사실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김여주
그냥 편한 친구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김여주
이러다가는 너무 멀어질것같고 위험할것 같아.

선혜원
...하지만 박지민이 너 진심으로 좋아하잖아.


김태형
그리고 걔랑 같이 나도 여주 좋아하는데.

태형오빠가 언제 왔는지, 우리 옆자리에 앉았다.


김태형
합석 좀.

김여주
알겠ㅇ... 근데 오빠 어디부터 들었어?


김태형
처음부터 끝까지?

김여주
...


김태형
악역이 되고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아마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전해주게 될 것 같네.

김여주
...나 먼저 돈 내고 갈게. 혜원아 미안해. 저녁 다음에 제대로 먹자.


김태형
...(놓여진 물을 한입 마신다)


김태형
여주에 대해, 얘기좀 해줘봐.

선혜원
...여주가 괜찮다고 한다면요.


김태형
어, 괜찮을거야.

선혜원
아뇨, 본인 입으로요.


김태형
착한 척은...

선혜원
제 인성이 좀 더럽긴 한데, 쓰레기는 그쪽이신것 같은데요.

선혜원
여주 앞에서 착한척 하고 다니시니까 좋으신가봐요?

선혜원
아- 천재라고 학교에서 텃새부리나?


김태형
음, 뭐.


김태형
그렇다고 말할수도 있지.


김태형
천재치고는 좀 바보같지.


김태형
악역이 아니라,


김태형
그냥 남주 마음에 상처를 조금 준다고나 할까.


김태형
(녹음기를 꺼내들어 보이고는 활짝 웃는다.)


작가
4270자에영


작가
오랜만에 좀 많이 썼군뇨ㅎㅎ


작가
계속 현재로 돌아오고는 2~3천자 썼는뎋ㅎㅎ


작가
그리고 제가 요즘 너무 바빠서...ㅎ하핳...


작가
콘서트, 컴백 준비도 해야하는데


작가
운동경기 대회나가는것도 잡혀버려갖고...


작가
훈련일(금 토 월)에는 못올릴거에용...


작가
죄송합니닼... 그리고 대회일이 3번 있는데, 그날도 못 올리구요.


작가
아니 빠지는날이 왜이렇게 많아


작가
죄송합니다...


작가
별점과 댓글♡ 손팅좀 해주세요ㅜㅜ 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