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생
67.



최대리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박지민
좋은 아침입니다_ 최대리님ㅎ


박부장
아_ 왔어?


최대리
크흠..저기요 박부장님


박부장
왜?


최대리
그, 강여주 사원 기억나세요?


박부장
멈칫)) 갑자기 걔 얘기가 왜 나와...?


최대리
오_ 기억 나시나 보네요?


박부장
갑자기 그 얘긴 왜 하냐고


최대리
아니 왜_ 부장님이 그때 여주 씨 괴롭히고 일거리 뺏고..


박부장
버럭)) 그게 언제적 일인데!!


최대리
근데 우리 여주 씨 너무 착한 거 아니냐고


박지민
근데 여주 씨 얘기는 갑자기 왜 꺼내세요?


최대리
무려_ 이 귀하디 귀한 청첩장을


최대리
나랑 박사원 거만이 아니라 부장님 것도 보냈다니까요?


박지민
아..청ㅊ..


박지민
깜짝)) 네에...?!!


박지민
청첩장이요..?


박부장
걔가 결혼을 해..?


최대리
네네_ 이주 뒤랍니다


최대리
청첩장을 건네며)) 여기_ 이번에 만날 땐 좀 살갑게 구세요


최대리
솔직히 잘못을 우리 여주 씨가 했나? 다 부장님ㅇ..


박부장
거참_ 여주 씨 여주 씨 겁나 시끄럽네 ((타악


박부장
빨리 일이나 해!!


최대리
피식)) 결국엔 받아갈 거면서 왜 짜증이래?


박지민
결혼을 하신다니..


최대리
왜_ 아쉽냐?


박지민
뭐..뭐가요?


최대리
은근 여주 씨한테 마음있는 거 아니었어?


박지민
그게 언제적 얘기예요_ 그냥 지나가던 감정이었죠 뭐


박지민
그나저나 어디서 한데요?


최대리
워너 웨딩홀_ 이라는데?


박지민
거기 완전 초호화 호텔에 딸린 결혼식장 아니에요?!!


최대리
거기가 그렇게 좋은 데야??


박지민
저번에 차타고 가다가 봤는데 건물이 엄청나게 으리으리ㅎ..


박부장
버럭)) 빨랑 일 하라고_ 둘!! 야근하고 싶어!


최대리
네엡!


박지민
알겠습니다아..


박부장
왜 갑자기 결혼식을 하고 난리야 ((투덜


박부장
중얼)) 입고 갈 옷이나 있나 모르겠네..


최대리
ㅋㅋㅋ


박부장
뭘 웃어..?


최대리
아닙니다아_ㅎㅎ


유하리
그래서_ 결혼을 하신다?


유하리
이 유하리 님을 버리고??

강여주
ㅋㅋ뭐래


유하리
좋겠다_ 잘생겼어, 돈 많아, 너만 바라보고 자상하고 스윗하고..


유하리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어딨냐..완전 복에 겨웠어 이 기지배..

강여주
우리 우진이가 좀 완벽하긴 하지ㅎ

강여주
암튼 이 날 올 수 있어?


유하리
잘 모르겠다..


유하리
간호사 삼교대가 얼마나 빠듯한데.. ((믿기시지 않겠지만 간호사..

강여주
아아..그래도 와라..

강여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 불x 친구 결혼식인데에


유하리
우리가 불x이 어딨어ㅋㅋㅋ


유하리
알았어_ 뺄 수 있나 알아보고 가야지

강여주
정말!


유하리
대신 부케는 내 거다_ 알았냐??

강여주
엥..?

강여주
나 줄 사람 정해놨는데..


유하리
뭐??


유하리
누구!!

강여주
비밀_ 결혼식에서 확인해


유하리
치..너무해 날 두고 어떻게 네가 그럴 수가 있ㅇ..으읍!!

강여주
입을 막으며)) 그 날 오기나 하셔유_


유하리
푸흐..알았어, 알았어..


유하리
암튼 축하한다_ 강여주

강여주
땡큐우♡


김석진
결혼..?

강여주
끄덕)) 이주 뒤..ㅎㅎ


김석진
알았어_ 우리 여주 결혼식이라는데 당연히 가야지ㅎ

강여주
정말??

강여주
그럼 오빠_ 그날 완전 멋지게 차려입고 나와야 해!!


김석진
그건 왜..?

강여주
왜냐면.. ((속닥


김석진
깜짝)) 뭐어어?!!

강여주
힣히


김석진
나한테..


김석진
부케를 던져주겠다고..??

강여주
웅!!


김석진
난 남잔데..?

강여주
뭐 꼭 부케를 여자만 들고가란 법 있나_ 빨리 좋은 짝 만났으면 하니까 그런 거지ㅎㅎ


김석진
그래..고마운데...


김석진
찌잉)) 그거 기한 내에 결혼 못하면 평생 못한다며어..

강여주
으음..하..하면 되지ㅎㅎ


김석진
찌릿))

강여주
피식)) 그럼 그날 봐!

강여주
참참_ 재환 씨도 데리고 오고!!

강여주
나 간다!!

딸랑_


김석진
잘..가라


김석진
...?


김석진
잠깐 쟤가 내 동생이 재환인 걸 어떻게 알아..??

"불쌍한 사장님..결국엔 이렇게..크흡.." ((중얼


김석진
알바야..

"네에..?"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김석진
너 오늘 추가 수당 없을 줄 알아_ 이게 날 뭘로 보고...!! ((살기

"ㅇ..예..?? 저 아무 말도.."


김석진
싱긋)) 난 전혀 불쌍한 사장이 아니란다_ 이 불쌍한 알바야ㅎㅎ

"입을 닫고 살겠습니다.."


김석진
그래야지


김석진
암튼.. ((한숨


김석진
잘 살아라_ 강여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