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년답게"
EP.1 "미친년답게"



박지민
흠흠~

이 커다란 기업에 붙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기분이 참 좋네

그런데 그렇게 가다가

타악-!

딱 봐도 어려보이는 여자하고 부딫힌거야


한여주
아!

지가 부딫혀놓고 사과도 안 하길래


박지민
저기요,

바로 따졌지


박지민
부딫혔으면 사과를 해야죠


한여주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


박지민
그럼 누구겠어요


한여주
용건이 무엇인데 부르죠?


박지민
아니, 사람을 쳣으면 사과를 해야 할꺼 아닙니까?

그렇지 박지민 잘한다

이 타고난 바름성을 어찌하면 좋을까


한여주
딱히 그럴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박지민
허, 그쪽이 뭔데요?


한여주
피식-))

기분나쁘게 왜 웃어


박지민
아니 빨리 사과나 하시죠


한여주
글쎄요-


한여주
나중에 또 본다면 그때 사과하도록 하죠

또각- 또각-


박지민
아니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기분 참 길에서 바나나 껍질 밟고 미끄러진 것 같네.

벌컥-

비서
오셨습니까


한여주
아 그래

비서
커피 태워드리겠습니다


한여주
넌 형식적인 질문말고 좀 다른 질문도 좀해봐

비서
그런걸 묻는걸 보니 색다른 일이 있으셨나봅니다


한여주
아, 그렇지 그래


한여주
한참 색다른일이 있었지


한여주
그래서 말인데 너 좀 있으면 퇴직하잖아,


한여주
내가 추천하는애를 뽑으면 어떨까 싶어서

비서
그럼 제가 잘 교육시키겠습니다


한여주
너도 재미없었는데 잘됐어

비서
과찬이십니다


한여주
이렇게 즉흥적으로 일을 하니 내가 미친년소리를 듣지, 안그래?

비서
무슨 대답을 원하십니까


한여주
아니 그냥- 그렇다고


한여주
꽤 흥미로울것 같아서 이번엔


박지민
네? 제가여?

"아 그렇다니깐"

"지민씨 평소에 잘하더니 회장님 눈에 들었나봐?"


박지민
에헤.. 뭘요..

비서
지민씨


박지민
아 네에!!

비서
회장님은 꽤 까다로우시니 잘 맞춰드려야 합니다


박지민
비서님은 회장님 잘 알겠네요?

비서
알 필요 없습니다


박지민
아 쫌 알려주지

비서
그쪽이 아니라 이쪽입니다


박지민
아 네 가요!!

똑똑

비서
회장님 들어가겠습니다

철컥

비서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지민
안녕하십니까아..아..?

어

저 얼굴 어디서 봤는데

기억나라 기억나라 기억나라 기억나라

엇

그때 그


박지민
어깨 부딫힌?!?

비서
그럼 전 나가보겠습니다


박지민
아니 잠시만;;

쾃


박지민
....


한여주
....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어색하다


한여주
처음이신가?


박지민
ㄴ..네에..?


한여주
아니지, 나 저번에 봤죠?


박지민
아..네에..


한여주
그럼 우리 앞으로 잘할 수 있을것 같네요. 그렇죠?


박지민
네에에..

아..

나 좆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