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보여

1화

오현하

흐음...

여기는 내 방 침대, 역시 이불은 포근하다

" 현하야..일어나봐"

누가 날 다정히 깨운다. 조곤조곤하게 나를 달래며 깨운다

오현하

흐..누구ㅇ..

뭐야..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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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아! 일어나라고 쪼옴!! 언제까지잘꺼야아! 무슨 곰이야?!!

오현하

으아..김석진 진짜 싫어...

난 무시하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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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와아..이거 웃기는 놈이네..

바로 김석진에게 뺏겨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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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 일어날때까지 이불 안준다

오현하

...하아...알겠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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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빨리 내려와라

오현하

알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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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이고.. 야 너..아주 기어온다 기어와

오현하

아 뭐어..생각이 있냐없냐..이렇게 일찍 사람을 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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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니가 생각이 없는거겠지이! 지금 9시다 인마!

오현하

아..근데 왜깨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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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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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보셨죠 쟤가 저렇게 생각이 없는 아입니다 최대한 피하시는게..

"네네..그래보이네요"

오현하

..뭐야..

누군진 모르겠지만 누군가 새로운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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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한번 잘 버텨봐야겠네요

와씨..존잘이다..잠깐..내가 지금 화장을 했던가..

오현하

아니!!!??

난 내 상태를 직감하곤 2층으로 줄행랑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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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혹시 어디가.. 아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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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

오현하

자..자 침착하고..

일단 옷부터..

오현하

아...뭐입지..

오현하

이거?

오현하

아님 이거?

하...다 별로야..

오현하

난 거지였어..흑..

오현하

아니야..화장을 먼저하면 달라질꺼야..

난 폭풍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다르겠지...하..

오현하

자..!

오현하

..꽤..괜찮아...자신감을 가지자..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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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안와??!

오현하

아 간다..!!

아유 저 김석진 저거를 확..!

난 조신한척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내가 아침을 먹기위해 부엌 쪽으로 가니 넋이 나간 두 분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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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너 왜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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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오현하

ㅎ..석진아 왜그러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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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와...윤기씨 봤죠 저 지금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사람이 되는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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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였군요..

나빠.....내가 어떻게 꾸민건데.....

오현하

치...김석진..좋으면서 빼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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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래...저 여자 좋아하거든요?!

김석진은 장난으로 내뱉은 말인거 같은데 난 그냥 아프기민 했다..

나도 엄연한 여자란 말이야..

내 표정히 조금 일그러지자 처음 보는 존잘남은 눈치를 살폈고 김석진도 아차하며 나한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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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큼... 밥..먹자

오현하

..먹을 기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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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밥 먹고 화내요..밥 먹고..ㅎ

존잘남과 김석진이 날 붙잡았지만 난 무시하곤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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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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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화이팅...

김석진을 뿌리치고 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진심으로 내 편이 되어주는 그 누군가에게

오현하

..만날 수 있어..?

" 누나 무슨일 있죠..? "

오현하

아냐....그냥 보고싶어서..만날 수 있어?

" 음.. 커피 사주면요 "

오현하

ㅎ알았어.. 사줄테니까 만나자

" 응응 내가 데리러갈게 딱 기다려요 "

이 아인 여전히 밝았다 그 밝음이 괜히 나까지 즐거워지게 만든다

오현하

참..해맑아서 좋겠다...

애꿎은 돌들만 차고있을때 멀리서 그 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 누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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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오래 기다렸어요?

오현하

지민아..

난 걜 보자마자 걜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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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뭔일이 있었던 거예요..

오현하

하..박지민 넌 그냥 치유 그 자체다...

어릴때부터 박지민은 그랬다 그냥 보기만 해도 포근하고 행복한 뭔가 걸어다니는 대형 망개떡 인형 같은 애였다

지민이는 얘기를 하자며 카페에 들어갔고 애 같이 코코아를 한잔 시키곤 뜨거운지 살짝 호록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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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서 나한테 말해봐요 누가 힘들게 했어요?!

오현하

김석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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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또 그 형이예요? 응응.. 다말해봐

난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지민이에게 설명했다

내가 말하는 말들에 따라 지민이의 표정도 변해갔고 내 말이 끝나자 새침하게 대답을 하는 지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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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석진이형이 나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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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완전 예쁜데...

조금 의외였다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라 그런가?

난 기분이 좋아셔 꽃받침을 하곤 지민이를 봤다

오현하

그 말 진심이야?

그러자 지민이도 한 손으로 턱을 괴며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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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이뻐 지금도 ㅎㅎ

난 그런 지민이가 그저 귀엽기만 했다 너무 귀여웠다

오현하

아구.. 지민아 그런건 지민이 여자친구 만들면 써 ㅋㅋ

오현하

다 컸네 지민이.. 그런 말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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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ㅎ

지민이가 애매하게 웃더니 날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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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나 오늘 만날 사람 있는데.. 먼저 일어나도 되요?

오현하

응! 당연하지 고마워 찌밍이!!ㅎㅎ

지민이는 내게 손을 흔들곤 카페 밖으로 나갔다

어떡하지...어떡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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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김석진 진짜....

그렇게 나가서 배는 안고플까.. 오후엔 비온다는데 어떡하지..

온갖 걔에 대한 걱정이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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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지.. 내가 걔 걱정을 왜해??!

덜컥-

이건 분명 문이 닫히는 소리다

오현하

야...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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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현하.

걔가 있었다 걔를 본 순간 나도 모르게

오현하

....왜이래

걔를 안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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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머나..

뽀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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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019년 0월 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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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현하 누나한테.. 설레는 말했는데.. 안넘어갔다.. 다음에는 꼭 넘어오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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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