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ep. 167 (수정)



다음날 아침

채연이네 집으로 와보면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태형이를 돌보고 있는 채연



김가람
엄마아-


이채연
가람이 일어났어? 잠깐만 있어봐, 엄마 서준이 분유 좀 주고


김가람
응...


그렇게 아침부터 또 서준이를 재워 눕혀놓고 온 채연



이채연
우리 딸, 잘 자고 일어났어?


김가람
응, 엄마 어제 언제 들어왔어어...?


이채연
엄마 어제 가람이랑 서준이 코- 자고 있을 때 들어와서


이채연
가람이 옆에 누워서 잤지요ㅎ


김가람
진짜아...?


이채연
그럼ㅎ


이채연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 밥 먹을까?


김가람
네에-!!



그렇게 늦게 아침을 먹고 채연이 품에 쏙 안겨있는 가람



김가람
아, 맞다!! 나 엄마한테 보여줄거 있어


김가람
잠깐만 있어봐아


그러고선 자기 어린이집 가방에서 주섬주섬 종이 한 장을 들고오는 가람



김가람
어제 서준이가 계속 울기도 했고, 엄마도 저녁에 나가서 못 보여 줬는데...


김가람
짜잔!!!


김가람
나 어제 어린이집에서 이거 우리 가족 그렸다?!


이채연
우리 가람이 엄청 잘 그렸네?ㅎ


김가람
봐봐, 이건 엄마 이건 가람이 이건 아빠 그리고...


김가람
여기 서준이...


이채연
근데 서준이는 왜 이렇게 옆에다가 그렸어...?


김가람
아니... 서준이 미워... 아니 싫어...!


이채연
... 가람아...?


이채연
동생이 왜 싫어... 응...?


이채연
우리 가람이 엄마한테 가람이가 동생 꼭 지켜줄거라 했잖아...


김가람
몰라...


이채연
우리 가람이 왜 그럴ㄲ...


그때, 들려오는 서준의 울음소리



이채연
가람아, 서준이 깼나보다, 잠깐만 있어봐


그렇게 채연은 서준을 데리러 방으로 들어가고



김가람
싫어... 김서준이 제일 싫어...



김가람
엄마아-


이채연
응? 가람이 왜?


김가람
아빠 언제와...?


이채연
음... 곧 있으면 오겠다ㅎ



02:33 PM


김태형
나 왔다


김가람
아빠-!


김태형
우리 가람이 잘 자고 일어났어?


김가람
응ㅎ


이채연
오빠 왔어?


김태형
아이고, 힘들겠다 기다려 가서 손 씻고 옷만 금방 갈아입고 올게



그렇게 그날 밤, 잘 준비를 마친 가람

반면, 갑자기 서준이가 토를 해 채연이는 서준을 달래주고 있고, 태형은 정리를 하고 있는데



김가람
엄마... 오늘 나랑 같이 자면 안돼...?


이채연
당연하지, 엄마 항상 우리 가람이 데리고 잘건데?


김가람
아니... 나랑 같이 누워서... 서준이는 아빠한테 주고..


김태형
가람아, 오늘은 서준이 토해서 많이 우니까 아빠랑 가서 자자


김가람
... 싫어...


김가람
싫다고...!!


김가람
김서준도 싫고, 다 싫어!!!


김가람
그냥 확 사라졌음 좋겠어!!


김태형
김가람...!! 너 그게 무슨 말이야


김태형
동생이 사라져 버리긴 왜 사라져


김가람
싫다고!! 나 혼자 있을 때가 좋았는데...흐끅...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 버린 가람



이채연
ㄱ...가람..


쾅



김태형
하... 가람이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이채연
이따 얘기해 줄게, 오늘은 내가 가람이 재워야 겠다


이채연
오빠, 서준이


김태형
알았어, 얼른 들어가봐...




이채연
가람아...


김가람
싫어...!


김가람
엄마도 싫고, 아빠도 싫고, 다 싫어...! 흐으...


김가람
맨날 김서준만 보고... 흐끅...


김가람
나는 사랑해주지도 않고... 흐엉..!


이채연
가람아


이채연
뭘 서준이만 사랑해... 엄마는 우리 가람이를 제일 사랑하는데...


이채연
이리와, 엄마가 재워줄게



그렇게 가람이도 잠들고, 서준이도 잠들어서 태형이 눕혀두러 들어왔다가

채연과 같이 나가는데...



오타 지적해주신 보검세자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