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에피소드 168




이채연
오빠....


김태형
왜 울려그래... 가람이가 뭐라 했는데...?


.

..

...



김태형
가람이도 어린데... 너무 서준이한테만 신경썼나보네...


이채연
가람이한테 미안해서 어떡해...? 흐으...


김태형
괜찮아, 울지 말고...


김태형
정국이한테 잠깐 전화해보자...




전정국
-어, 이 늦은시간에 웬일이야...?


김태형
아직 안 잤네... 물어볼게 있어서


전정국
-무슨 일 있지,, 여주 바꿔줄까...?


김태형
상관 없긴 한데...


한여주
-어, 여보세요?


김태형
어, 여주야... 늦은시간에 미안한데... 뭐 하나 좀 물어보려고...


한여주
-혹시, 가람이 일이야...?


김태형
알고 있었어?


한여주
-어제 어린이집에 와서 말하더라고...


한여주
-그래도 오빠랑 채연이는 그렇게 안 할테니까... 그래서 얘기 안 했는데...


이채연
야, 한여주...!


이채연
그런 일이 있었으면 말을 해줬어야지이..! 내가, 내가...흐으...


한여주
-울지말고, 채연아... 응...?


한여주
-내가 지금 좀 갈까...?


김태형
오긴 뭘 와... 얼른 자... 늦었다.. 끊을ㄱ


한여주
-오빠, 잠깐만...!!


한여주
-지금 우리한테 이거 물어보려고 전화한거 아니잖아...


한여주
-괜찮으니까.. 내가 내일 서준이 봐줄게


한여주
-가람이랑 채연이랑 셋이 나가서 가람이 좀 풀어주고와...


한여주
-낼 아침에 갈게, 끊어요


뚝



김태형
ㅇ..아...


김태형
ㅇ..일단 뚝 하고... 응?


그렇게 채연이가 진정되고 나서



김태형
채연아, 내일 여주가 가람이만 데리고 놀러갔다 오라던데...


김태형
서준이 봐준다고...


이채연
진짜...?


김태형
응... 근데 괜히 애들 쉬는데 또...


이채연
아니야... 그래도 내일만 맡기자...


이채연
일단은 가람이가 먼저니까... 여주도 이해해 줄테고...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 가람이를 꼭 안고 잠든 채연과, 그 옆에서 가람이 손을 잡고 잠든 태형



다음 날 아침



한여주
이채연...!


이채연
여주야아...


김태형
왔어...?


전정국
가람이는 아직 자고?


김태형
응, 어제 울다 잠들어서 그런지 아직 자고 있어...


한여주
너무 걱정 말고, 가람이는 한번 딱 잘해주면 풀리잖아ㅎ


한여주
아, 글고 가람이가 엄마아빠랑 자기랑 셋이서만 같이 아쿠아리움 가고 싶다더라...


이채연
하... 알았어...


한여주
서준이는 잘 볼테니까 걱정말고


김태형
가방에 필요할만한 물건 다 챙겨놓긴 했어...


전정국
알았어, 재밌게 놀고, 저녁까지 먹고 와, 알았지?


이채연
그래도 너무 ㄴ...


한여주
씁! 놀다 와, 우리 간다


김태형
고마워...ㅎ


전정국
아니야, 놀고 이따 연락해ㅎ



그렇게 서준이를 데리고 간 정국과 여주



김태형
그럼 서준이는 맡겼으니까... 오늘 하루는 가람이만 좀 챙겨주자


이채연
응, 가람이 깨우자...ㅎ




이채연
가람아, 우리 딸, 일어나자ㅎ


김태형
가람아~


누워있는 가람이를 안아 자기 무릎에 앉혀서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태형



김가람
우음... 아빠야...?


김태형
응, 아빠네ㅎ


이채연
가람이 얼른 일어나서 나가보자, 오늘 엄마랑 갈데 있는데


김가람
엄마랑...?


이채연
엄마랑, 아빠랑, 우리 가람이랑 셋이서ㅎ


김가람
셋이서...? 그럼 서준이는...?


김가람
내가 어제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진짜 간거야...?


김가람
ㄴ...나 때문에...?


자기가 어제 한 말이 미안했는지, 괜히 자기 때문인 것 같아 울먹거리는 가람



김태형
아니야아, 서준이 잠깐 여주이모한테 맡겼어


이채연
오늘은 엄마 아빠가 가람이랑만 놀러가려고, 오늘 하루만 맡겼어, 사라진거 아니니까 걱정말고ㅎ


김가람
진짜아...?


이채연
그럼ㅎ


김태형
우리 가람이, 아빠가 어제 소리질러서 미안해...


김태형
엄마 아빠가 잘못했는데... 가람이 생각도 몰라주고...


김가람
아니야아... 동생이잖아... 애기잖아...


가람이의 말을 듣고 울컥한 채연과 태형



이채연
가람이 엄마한테 와봐



이채연
우리 딸...


김가람
응?


이채연
우리 가람이도, 아직 어리잖아...


이채연
엄마랑 아빠는 가람이를 제일 사랑하는데


이채연
서준이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래서 그래...


이채연
엄마가 미안해, 우리 딸....ㅎ


그러고선 가람을 꼭 안아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채연

그런 채연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데

앞에서 본 태형은 입만 움직이며 울지말라고 하고, 눈물을 닦아주는데



김가람
엄마가 왜 미안해애...?


이채연
아니야, 사랑해 우리 딸 (쪽


김가람
나도 사랑해ㅎ


김태형
자, 우리 두 공주님들?ㅎ


김가람
네에!


이채연
네ㅎ


김태형
그럼 이제 나가서 얼른 밥먹고 놀러갈까요?ㅎ


김가람
네에-!! 빨리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