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마지노선

48화] 울지 않을줄 알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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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

윤여주 image

윤여주

.....

얼기설기 엮인 엉성한 눈빛이 맞물린 순간부터,

카페 안을 가득 매우던 손님들의 움직임은 모두 멈춘것마냥,

마치 진공같은 숨죽임과, 웅웅거리는 이명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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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여주씨...!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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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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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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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잔 다 떨어졌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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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안색이 너무 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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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아.... 저... 잠깐, 밖에, 밖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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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어... 어, 그래, 바깥바람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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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

일순 창백해진 그녀의 안색에 걱정스런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혜정과, 그 반대편

미처 대화에 낄 타이밍조차 잡지 못한체 마치 벙찐듯 눈치만 보고있는 지오.

떨어져 굴러다니는 컵들은 자기가 주워놓고 가겠다며 주저앉으려하는 여주를 혜정이 급하게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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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아니야, 아니야 여주씨. 이건 괜찮으니까... 그냥 빨리 나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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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아, 아 그럼 ㅈ,제가 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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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지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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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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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ㄴ,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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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미안한데 이거 대신 좀 치워줘요. ...여주씨, 이대로는 못보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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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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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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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

.......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곤 하는 손님들과, 빠른 걸음으로 카페문을 열고 나가 골목으로 들어가는 여주.

그리고 그 뒤를 앞치마를 급하게 벗어둔 체 따라가는 혜정까지.

아까 있었던 작은 소란과 같이 영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제각기 다른 손님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커져갈때쯤,

덩그러니 서있던 지오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을 열었다.

......

...내부에 잠깐 소란이 일었나보다고, 별로 큰 일은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시진 말라고,

그래도 조금 술렁이는 분위기에 입술을 꾹 깨물곤 애써 웃으며 진정시키는 그의 그림자가 어두웠다.

...내가 그녀의 심기, 아니 아마 건드리지 말아야 했던 곳을 어줍잖게 건드렸단 사실을, 떨쳐내지 못하겠거든.

_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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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하아......

주륵

주륵–

털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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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밭은 숨을 내쉬며 벽에 등을 기댄 체 그대로 주저앉은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어째서, 왜, 어떻게, 아니 누가, ......!

울컥 구역질이 튀어나올것같이 역겨운 기분이 울렁거리는 속과,

자신이 지금 눈으로 본 상황이 도저히 머리로는 받아드릴 수 없어 느껴지는 끔찍한 괴리감.

저 노골적인 기사들과 내용, 개중에 모자이크되어 세간에 떠돌게될 사진까지,

.......

미간이 순식간에 일그러지고, 갈곳잃은 음성만 텅 빈 골목을 얕게 애워쌌다.

마치 흐느끼듯 속절없이 끊겨 삼켜지고, 또 앓듯이 들려오는 소리가, 입을 틀어 막아도 아우성처럼 터져나왔다.

탁탁탁

탁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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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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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여주씨..!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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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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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사장, 님.... 아, ..하아.... ..저, ㅈ, 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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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아니야... 아니야, 여주씨. 괜찮아... ? ..구급차라도 불러줄까? ..ㅅ,숨쉬기 많,이, 어... 많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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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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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흐으으....

참지 못한 눈물이 기어코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흙먼지가 가득 묻어 주름진 유니폼을 입은 체,

어정쩡하게 일어서 결국 눈물..을 흘려대는 나를 그녀가 서투른 손길로 다독였다.

내 주제에,

...그게 퍽 분에 넘친 대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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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여주씨,. 몸이 많이 안좋은거야....? ..아니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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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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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조금, 진정되기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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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아.. 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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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어.. 아니야, 아니야...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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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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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여주씨 그..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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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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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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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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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정

저벅_

_저벅

저벅_

텅 빈 복도를 걸어가는 발소리가 부지런하다.

마치 여러번 걸었던 길을 마지막으로 꾹꾹 눌러담아 걷듯이,

내딛는 걸음이 제각기 다른 무게를 지고있었다.

백시혜 image

백시혜

.......

그리고, 다시는 오지 않겠다 다짐했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시혜.

공기가 텁텁했다. 눅눅해져 훅 가라앉은 공기층은 무겁고 습했고, 들이쉬는 숨은 어딘가 콱 막힌듯 걸리적거렸다.

...오늘,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떠 본 휴대폰에서야 알게 된 기사.

사실 기함했다. 기가 차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으니까.

급하게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도 전혀 받질 않았고,

오늘은 절대 내 전화를 아빠게 연결하지 말란 지시를 받았다며 발을 빼는 비서들에 몇십분동안 소리를 지르고서야 현실이 눈에 뵈기 시작했다.

백시혜 image

백시혜

........

ㅈ같은 세상,

머리가 하얗게 될것만같이 흐릿해지는 시야에 정신을 붙잡았다.

....나는 절대 무너지는 사람이 아니니까.

비록 그게 하릴없는 객기일 뿐이라도 무언가, 자기합리화가 필요했다. 되려 자기최면이라도.

백시혜 image

백시혜

....후우...

벌컥

벌컥‐

달갑지 않은 손길로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생각보다 깔끔한 내부에 한번,

젖은 머리를 털며 나오다 급작스레 들이닥친 나에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우뚝 선 그에 두번.

어이없음과 동시에 도착지조차 없던 미묘한 감정에 실금이 간게 느껴졌다.

백시혜 image

백시혜

......

백시혜 image

백시혜

....그래도 사람사는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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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집을 나갔거나, 술에 취했거나 둘중 하나로 예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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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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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난 미련해 빠진 너네들이랑은 다르니까. ..달라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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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입속 살을 꾹 깨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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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기사는 봤어? ..아침부터 난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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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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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말하러온게 그거야? 꼴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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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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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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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사과한다고. 그.. 기사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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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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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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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그거 아빠가 독단적으로 결정한거야. 말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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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나는 그 기사 단 1퍼센트도 원하지 않았어. ...나도 피해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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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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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백시혜 image

백시혜

난 당당하다고. 그래, 난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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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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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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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내 자기합리화가 아닌 너 앞에서도 그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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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너랑 윤여주 관계? 그게 너랑 나 사이에 근본적인 문제가 됬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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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애초에 그 사랑 못있고 혼자 딴세상에 있었던건 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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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정략결혼? 그래, 근데... 너도 받아간게 그만큼은 있으니 이건 말 안하겠지. ..나는 내 최선을 다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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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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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기사는, 충분히 우리쪽에서 독단적으로 내놓은거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하는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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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니네가 피해자라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아니, ....말도 안되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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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백시혜 image

백시혜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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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이 집 내놨다더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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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한달안에는 집 팔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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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백시혜 image

백시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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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축하해, 이젠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됬네

떨리는 입꼬리를 잡아 올려 온화하게 지어진것만같은 미소가 개중 마음에 들었다.

역시 맘에 안드는 무표정으로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와, 이젠 정말, 이 집에서 떠나야 할 시간이 된 나.

이혼은, ..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긴 했지만 너무 구질구질해지긴 싫으니까.

신발장에 가볍게 벗어둔 신발에 발을 집어넣고, 열린 현관문은 그대로 놔둔 체 나온 복도가 차가웠다.

다행이였다. 무의식중에 공기를 크게 들이켜 격양된 마음을 진정시켰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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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그리고,

저벅_

_저벅

또각_

_저벅

또각_

_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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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정국 / 모

...아,

정국 / 모

어머... 시혜야, ㅈ,지금 집에서 나오는 길이니...? 그, 아이고.....

정국 / 모

...어떡하니.. 내가, 내가 아들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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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백시혜 image

백시혜

....((빠르게 자신의 팔을 붙잡는 그녀의 손을 뿌리친체 계속 걸어간다

정국 / 모

..어머, 시혜야....! ..시혜야 어디가니..!! 아무리 그래ㄷ,

휙))

정국 /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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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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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그쪽이 제일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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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더이상 나 잡지 말고, 신고해버리기 전에

정국 / 모

.......

정국 / 모

....ㅎ,허....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열려버린 현관문쪽으로 걸어가는 구두소리가 퍽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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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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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우뚝

정국 / 모

정국 / 모

'' 짜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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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혜

.........

저벅,

_저벅

저벅_

_저벅

울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조금은, 어머니로 생각했던 분이였는데,

다 우려낸 티백처럼 마냥 밍밍할것만같았던 감정은 그세

씁쓸한 잔향이 남아 코끝을 시큰하게 간지럽혔다.

...

..

.

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

작중 이해안가시거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에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작가한테 친추거신 후 팬플 매신저도 괜찮습니다!) :)

작가

슬슬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하핳..

작가

갈때까지 가보자고요..!!

작가

손팅부탁드립니다🤗

작가

가시는 길 짧게라도 한줄이라도 적어주시고 가주세요😂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