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47 ] 아버지의 품


지민아버지
"흐음.. 자존심 강한 네가 무릎까지 꿇다니.."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던 지민아버지는 지민을 향해 말한다.

지민아버지
"좋아 그 소원을 들어주지. 대신 오고가는건 있겠지? 그래도 하겠나?"


박지민/26
"물론이죠."


박지민/26
"서지호랑 유진아를 감방에 쳐넣어주세요"


그렇게 지민의 아버지는 경찰서에 뒷돈을 넘겨주며 유진아와 서지호를 감옥에 가뒀다.

역시 돈이면 다 된다는 씁쓸함에 괜히 미소를 지으며 터벅터벅 걸어갔다.


박지민/26
"


서지호
"뭐야.."


유진아
"ㅈ..지민아... 장난인거지..? 장난이면 빨리 우리좀 꺼내줘.."


박지민/26
"ㅋㅎ 장난일것 같아? 넌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되지?"


유진아
"뭐..?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는데..?"


박지민/26
"잘못한거..?"


박지민/26
"잘못한거라.. 네가 더 알지않나? 진짜 감옥에 쳐 들어가고도 깨닫는게 없나봐?"


박지민/26
"하긴.. 쓰레기는 끝까지 쓰레기여야 진짜 쓰레기지 맞지?"


서지호
"말씀이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 난 단지 위세아가 부러워ㅅ..윽,!!"


박지민/26
"허 부러웠다.. 부러웠다는 사람이 친구를 그딴식으로 뒷통수쳐? 존나 어이털리네 ㅋㅋ"


박지민/26
"역겨우니까 그냥 영원히 여기서 썩어 문드러져 뒤져 ㅋ"


박지민/26
"내가 너네한테 줄수있는 벌이 이거밖에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 얘 ㅋ"


서지호
"..으..으으아악!!!!!!!!"

비명소리를 뒤로한채 왔던길을 돌아간다.


박지민/26
"더이상의 벌은 세아도 원치않아."



박지민/26
"이정도에서 끝나는걸 감사하는게 좋을거야."


.

..

...

그렇게 감옥에서 나와, 아버지와 약속한 레스토랑에 왔다.

지민아버지
"...왔냐.."


박지민/26
"네"

지민아버지
"그래. 너의 소원에 대한 대가는"

지민아버지
"네가 회장자리를 물려받았으면 한다."


박지민/26
"네..? 형이 아니고 저한테 주는 이유가.."

지민아버지
"너네 형이 말하더구나."

지민아버지
"네가 안쓰럽다고. 자기 동생인데 왜 다르게 대하냐고."


박지민/26
"

지민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모진말만 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민아버지
"내가 정말 미안했다"

지민아버지
"지민아"


박지민/26
"흐흑,.. 아버지...히끄으,...."

지민아.

성을 때고 부른건 거의 처음일 것이다.

지민아버지
"..이리와라.."

아버지의 품에 안겨 서럽게 펑펑울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따뜻했다.

이때까지의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듯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