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기억

나의 세계

???

태형이, 주하! 이제 어두워지니까 집에 가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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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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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김태ㅎ..!

어렸던 나는, 물 위의 백조를 보기 위에 물가로 다가갔고..

물에 빠졌다.

수영도 할 수 없었던 나는 겁에 질려 점차 가라앉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너는, 그 어린 나이에 나를 구해주려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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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태형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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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프하...하아...

???

태형아!!! 괜찮니? 어쩌다 물에 빠진거야..아줌마 놀랐잖아...

???

그리고 주하 너도, 물에 들어갈게 아니라 엄마를 불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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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죄송해요...

???

그래도 둘 다 무사하니까 됐다, 놀랐을테니까 얼른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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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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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괜찮아?ㅎ 그래도 내가 수영 잘해서 다행이다, 그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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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고마워..ㅎㅎ

그때부터, 너는 나의 영웅이었고 내 세계의 일부분이 점점 너로 채워져갔다.

_중학생 때

???

야, 너네 사귀어?ㅋㅋㅋ 왜 맨날 둘이 다닌데..김태는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놀지도 않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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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안사귀거든! 그리고..우리 베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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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맞아, 우리 어린이집때부터 친구여서 그래ㅋㅋ

이렇게 사귀냐는 소리도 여러번 들었지만..

그때마다 '친구'라는말로 대답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내 마음은 친구가 아니였던 것 같다.

딱 한 번, 우리가 심하게 싸웠던 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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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너도 기다리는 사람 생각 한번쯤은 했어야 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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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는 계속 너 찾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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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그러니까 문자 했잖아! 반 애들 단체로 놀러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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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래? 그래서 나는 하루종일 기다리게 해놓고, 재밌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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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아니, 어디 간다고 했으면 알아들어야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왜 비꼬는데, 너도 그럼 오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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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는..아줌마랑 약속 했잖아. 너 잘 챙겨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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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하

그런거..바라지도 않는다고.

나는 우리가 먼저 약속한것을 잊어버렸다는게 화가 났고, 너는 미련하게 기다리고 있었던 나에게 미안하면서 화가 났던것 같다.

그 후로, 우리는 얼마간 연락도 없이 서로 모르는척하며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