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히 여기는.

13

송여주

뒤척))흐으...

송여주

아으..?

송여주

..언제 오셨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방금.

김태형 image

김태형

넌 남편이 힘들게 일하고 오는데 잠이나 자고 있고, 편하지?

송여주

..미안해요.

임신하면 잠이 많아진다고 하잖아.

안 그래도 힘들어서 거실까지 나가는 것도 벅찬데,

언제 왔는지 자신을 아래로 내려보는 태형이 앞에 서 있었다.

툭_

송여주

..이게..뭐예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딸기.

송여주

..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 윤기형한테 먹고싶다고 했어?

송여주

끄덕))..아까 연락했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가 뭔데 윤기형한테 연락해?

송여주

..네?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 혹시...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대놓고 바람피는 그런건가?

송여주

..그런거 아니에요..!

송여주

..그냥 진짜 딸기가 먹고싶어서...

송여주

울컥))..진짜에요...

송여주

딸기가 너무 먹고싶어서 그랬어요..

송여주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에요...

송여주

..진짜 아니에요...

임신하면 감정기복도 생긴다고.

잘못하다 우울증까지 생기는건지 몰라.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가 왜 울려고 해.

김태형 image

김태형

울어야 될 사람은 난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내가 다른 남자랑 연락하고 웃고 그러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가 울어야지, 내가 슬퍼해야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한테도 연락 잘 안하는 아내가 다른 남자한테 먹고싶은 거 있다고 연락이나 하고.

김태형 image

김태형

울어야 될 사람은 나라고.

남편이 잘 안해줘서 윤기한테 시킨거 뿐인데 말하면서도 괜히 울컥했다.

애가 먹고 싶대서 너무 끌린거 뿐인데.

근데 오히려 우는 여주한테 자신이 울어야된다고 태형은 말하지.

솔직히 임신한걸 모르니까 태형이 딴에는 아내가 바람난 거라고 생각하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래, 내가 이해할게.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보다 잘난 사람들은 널렸잖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난 부모도 없고 돈도 없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들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부자집 아가씨였던 너는 나 때문에 힘들어진거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 같은 애 만나서 너만 고생이잖아.

송여주

..그만...그만해요..

송여주

진짜..아니란 말이에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해한다니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 같은 남편 만나서 너만 고생인데 당연히 안 좋겠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근데 윤기형은 나름 사장이야, 돈도 좀 벌고.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랑 사는거보다 훨씬 났겠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윤기형은 부모도 있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러면 너희 집에서 널 다시 받아주겠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돈 좀 벌고, 부모있는 남자 만났는데 너 집에서 내칠 이유가 없잖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다 이해해.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가 윤기형한테 가도 난 뭐라 할 자격이 없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보다 윤기형이 모든면에서 잘났으니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근데 울려고는 하지마.

"울어야 될 사람은 나니까."

눈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