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원해준 나의 천사
나의 첫키스와 민윤기


교통사고 날뻔해 늦은 나는 친구에게 한바탕 소리를 듣고 난 후, 그제서야 우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쉽게도 금방금방 가버리는 시간, 그 시간을 잡지도 못해 우리는 어느세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김예림(여주 친구)
"벌써 이래되냐... 담에 보자!"


김여주
"그래, 담에보자."

아쉬움이 가득 담긴 헤어짐을 뒤로 하고는 나는 집으로 터덜터덜 향했다.

으슥한 골목이라 자주 다니지 않던 곳,

왜인지 모르게 빨리 집에서 쉬고 싶다는 마음에 그 골목으로 항했다.

탁탁탁-

탁탁탁-

타타타타닥-

타타타타닥-

내가 걸을때 마다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계속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때마다 똑같은 속도로 걸어오는 뒤에 사람에, 나는 지금 위험하다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무작정 뛰었고, 그러자 뒤에 사람도 함께 뛰기 시작했다.

무작정 뛰자 앞에서 걸어오던 사람에게 부딫쳤다.


김여주
"흐어어... 살려주세요..."


민윤기
"뭐야?"


김여주
"헐 존예님... 흐어어어엉..."

그를 보자 마자 안심이 되었는지 꼭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 그에게 안겨 대성통곡을 하는 나에, 그는 뒤에 따라오던 사람을 쳐다보았다.



민윤기
"너냐? 얘 울린게."

???
"... 그, 그래. 나다. 근데 넌 상관 없잖아. 넌 가던길이나 가."


민윤기
"상관 있다면?"

???
"뭐? 니가 얘 남친이라도 되?"



민윤기
"응. 나 얘 남친인데."

???
"무, 뭐? 사실이라는 증거는?"

그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한숨을 짧게 쉬고는 나에게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민윤기
"미안해, 아가."


김여주
"응? 그게 무스... 우읍..."

그 순간, 나의 입술과 그의 입술이 다였다.

그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서 떨어졌을때, 뒤에 따라오던 그는 이미 없어지고 난 뒤였다.


김여주
"


민윤기
"... 괜찮...냐...?"

너무 놀란 나머지 나오지 않는 목소리에 고개만 끄덕였고, 민윤기는 머리를 글적이며 말했다.


민윤기
"다음부터는 여기로 다니지마."


민윤기
"가자, 데려다 줄께."

가는 길 내내 아무 말이 없었다.

서로 민망했는 것 같다.

나도 이제껏 2번 만난 그에게 내 입술을 빼앗길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심지어 내 첫키스를 말이다.

날 구해주려다 그런것이라 생각해도, 혼란이 올 수 밖에 없었다.


김여주
"저... 다왔는데..."


민윤기
"어? 어. 들어가..."


김여주
"고마웠어요..."


민윤기
"


김여주
"...들어... 갈께요..."

내가 먼저 민망해진 나머지 내가 먼저 올라가버렸다.

여주가 올라가자 윤기는 작은 소리로 읇조렸다.



민윤기
"... 나... 이거... 첫키스였는데... 나 왜그랬지...?"

널 본 순간부터 이상하게도 네 생각이 자꾸만 나고,

널 본 순간부터 너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만 같아.

이런 감정은, 도데체 어떤 감정일까?



민윤기
"진짜.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