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

99화 여친 얘기

김여주

"우리 지후 다섯 살이 되더니, 재채기까지 세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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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후

"우웅...!"

재채기로 사탕을 날려 버린 지후를 보고는 여주가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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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날 닮아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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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건 인정한다. 정국이 재채기가 좀 크게 하긴 하지"

김여주

"응...? 난 정국이가 크게 재채기를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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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이상하다... 정국이 재채기 엄청 큰데...?"

정국이는 재채기를 크게 한다 & 정국이는 재채기를 크게 안 한다

이렇게 둘로 갈린 의견 과연 진실은?

의견이 갈리자, 이 둘의 시선은 둘 다 정국이한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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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그게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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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재채기 엄청나게 크게 해"

김여주

"근데 난 네가 재채기를 크게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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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건 내가 입을 꾹 닫고 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하기 때문에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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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앞에서 기분 나쁘게 큰 소리로 재채기하기 싫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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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어우, 역시 사랑꾼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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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어디서 낙엽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냐...?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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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니까, 내가 소개팅 시켜준다고 얼마나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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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맨날 경찰 일 바쁘다고 내뺀 게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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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내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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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희진

"제 친구 소개 시켜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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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희진

"제 친구 이상형이 딱 남준씨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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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 주시면 저야, 좋죠"

김여주

"근데 소개팅 얘기 나온 김에 상우오빠는 여친 안 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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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아... 내가 말 안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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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나 얼마 전에 여친 생겼어"

김여주

"진짜? 왜 말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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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깜빡했네"

김여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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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고마워, 여주야"

김여주

"상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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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아... 난 없어"

김여주

"그래, 너도 네 짝을 때가 되면 만날 수 있을 거야"

김여주

"그러고 보니, 김태형. 넌 어떡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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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김여주

"넌 여친 안 사귈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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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글쎄...?"

김여주

"설마 너 아직도 날 못 잊은 건 아니지?"

김여주

"너 그러면 안됀다~? 나 쌍둥이 엄마야"

태형의 짝사랑이 자신인 걸 알기에 일부러 태형이를 놀리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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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이제 너 잊었거든?"

김여주

"그럼 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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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김여주, 나한테서는 왜 안 물어보냐?"

김여주

"너 여친 있는 거 다 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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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내가 말했었나?"

김여주

"여친 생겼다고 날아다녔으니까, 모를 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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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결

"웁스, 그랬나...?"

도도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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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옴마, 지아는 태형오빠랑 결혼할 꾸에여"

김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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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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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전 태형오빠가 조아여 히힛"

태형이랑 결혼한다는 지아가 태형이 품에 포옥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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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하하하;; 이거 어떡하냐, 김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