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예쁘구나
반전


이 여주
물론

이 여주
일일남친, 이지만.

10분 전.



육 성재
흐...흡흑..

이 여주
아이구... 성재야..


육 성재
나는.. 차일거 알면서 욱해서.. 욱해가지고...

이 여주
(맴찢)



육 성재
(서러움의 눈물) 흐아어ㅔ에에엥ㅇ

이 여주
...

이 여주
안되겠다.

이 여주
성재야.



육 성재
.. 흐으ㄱ... 네에?

이 여주
나랑 딱 하루만 사귀자.


육 성재
네?

이 여주
울게 해서 미안하니까

이 여주
내가 먼저 고백하는거야.

이 여주
뚝 하고.

???
(툭)

이 여주
뭔소리지? 환청인가.

???
... 안돼.


육 성재
그..그러니까.

이 여주
일일남친 해주세요. 육성재씨.



육 성재
(감격의 눈물) 아하하규ㅡㅠㅜㅡ


육 성재
누나 사랑해요ㅜㅠ

???
여주야....

이 여주
성재 울지마. 뚝.



육 성재
네에!


이 창섭
일일남친.. (중얼)

이 여주
그렇게 알아두시고 이제 편지씁시다.


서 은광
아아! 익명으로 쓰는거다.

단체
네.

* 자리는 민혁 일훈 성재 은광 창섭 여주 순입니다.

30분 후..


서 은광
다 썼지?

단체
네에!


서 은광
다 나한테 줘 볼래?

단체
네에~


서 은광
내가 랜덤으로 읽을거니까 자리 바꿔.

단체
네.

* 여주 성재 은광 일훈 민혁 창섭 순서로 바꿔 앉았습니다.



서 은광
읽을게~

단체
네에


서 은광
티, 오. 쩜. 일훈.



정 일훈
와! 내꺼다.


서 은광
정일훈. 그 많은 사람 중에 하필 너한테 써야한다니.



정 일훈
와아...?


서 은광
속마음 쓰는거라길래 솔직히 쓴다.


서 은광
정일훈 눈치 없는 척이냐 없는거냐.



정 일훈
....


서 은광
이여주님 다음으로 눈치 밥말아드신 듯. ㅇㅇ



정 일훈
내 옆에 누가 앉았더라.


서 은광
그리고 너무 시끄러워.


정 일훈
.. 은광 쌤.


서 은광
정일ㅎ.. 응?


정 일훈
진짜로 그렇게 쓰여진거 맞아요?


서 은광
어? 당연하지.


정 일훈
... 누구지.


서 은광
이어서 읽을게.

이 여주
ㅋㅋㅋㅋ 겁나 웃겨ㅋㅋ

* 참고로 이 아이들은 자기 오른쪽 사람만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리마다 투표소 마냥 천막이 쳐져있다 해야할까요..?

이 여주
혹시 성재니..?



이 창섭
(빤히)


육 성재
아니요.

이 여주
중간에 내 욕도 같이 할 애는 이민혁밖에..

이 여주
잠만. 이민혁?


이 민혁
(시선회피)

이 여주
저 자식이..


서 은광
정일훈. 내가 이것까지 안쓰려고 했는데.


서 은광
안쓰려고 했으니까 안 쓸거다.

이 여주
풉ㅋㅋㅋㅋ


정 일훈
ㅋㅋㅋㅋㄲ 뭐야ㅋㅋ


서 은광
그럼 비읍 비읍 잘 살아. 굿 바이.


서 은광
잘 썼네.


정 일훈
나 진짜 마지막 아니였으면 울었다.


서 은광
자 다음꺼 읽을게.


서 은광
티 오 쩜. 여주

이 여주
오. 내꺼다!


이 창섭
(시선회피)


서 은광
안녕 여주?


서 은광
음 여주에 대한 속마음?


서 은광
나는 너의 마음이 더 궁긍해.


정 일훈
오.


서 은광
내가 먼저 말할게.


서 은광
롤링페이퍼에서 익명고백한 사람.

이 여주
헐..?


서 은광
나야.


서 은광
또 익명이게 됐는데.


서 은광
아직은 용기부족 !


서 은광
그래도 곧 말할게.


서 은광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 않을 때.

이 여주
와우..


서 은광
급이 다르고 남 다르고 태가 다른 편지를 쓴 익명이가.

이 여주
그 아이도 본투비트 좋아하나..?



서 은광
내가 볼 때는 본투비트를 좋아하는 여주를 위해서 쓴 것 같은데?

이 여주
오오..

이 여주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맙다.



육 성재
' 창섭이 형이다. '


이 민혁
' 괜히 본투비트 좋아한다고 알려줬나. '


이 창섭
' 여주가 좋아해서 다행이다. '


서 은광
이제 다음꺼 읽어볼게.


서 은광
티 오 쩜. 민혁님.


서 은광
익명이라길래 민혁님으로 부릅니다^^


이 민혁
치밀하네.


서 은광
민혁님의 잔소리는 항상 들어도 달콤합니다.


서 은광
다 저를 위한..


서 은광
소리는 개뿔.


서 은광
어이쿠 제 신분 노출될 뻔 했네요.


서 은광
달달하다 못해 당뇨로 쓰러질 것 같은 달콤한 잔소리 감사합니다.


서 은광
이민혁 씨.


서 은광
그럼 안녕히 개, 새, 요.



이 민혁
네 감사합니다.



이 민혁
이여주 님

이 여주
네? 저 아니예요. 이민혁 님.


서 은광
다음 것도 읽어볼게


서 은광
티오쩜. 은광 쌤


서 은광
은광쌔앰~


서 은광
은광쌤 너무 착해요~


서 은광
그리고 눈치도 빨라요.


서 은광
다만. 가끔 어리둥절 해지시는 것 빼고?


서 은광
그래도 은광쌤 제가 진짜 좋아해요!♡


서 은광
내년에 은광쌤 반 됐으면 좋겠어요!


서 은광
그럼 안녕히계세요.

이 여주
나도 은광쌤한테 썼으면 저렇게 썼을 듯.


이 민혁
ㅇㅈ


이 창섭
22


육 성재
33


서 은광
애들아 고마워~


서 은광
자 이제 2개 남았는데 뭐부터 읽을까?


이 민혁
위요


이 창섭
아래요.


정 일훈
위요.

이 여주
아래요!


육 성재
아래요~


서 은광
그럼 아래부터


서 은광
티오 쩜. 성재



육 성재
와아아아 내꺼다 내꺼다!


서 은광
속마음 쓰는거지?


서 은광
육성재 키커서 좋겠다.


서 은광
니 키의 반절만 나한테 줘 봐라.


서 은광
물론 얼굴. 얼굴은. 나도 잘 생겨서 상관없는데


서 은광
키는 진짜 불공평한 것 같다.


서 은광
쌍 비읍


이 민혁
묘하게 공감간다.. (중얼)


이 창섭
나정도가 제일 적당한데..(중얼)

이 여주
나도 키크고 싶다.


정 일훈
엥.

이 여주
?


정 일훈
누나 충분히 키 큰데여..


육 성재
맞아요. 누나는 지금 그대로여도 충분해요.


서 은광
실례지만 여주 키가..

이 여주
저 167이요.


서 은광
그정도면 충분히 예뻐 여주야.

이 여주
은광쌤이 그렇게 말하신다면 ㅇㅈ~


서 은광
자 마지막은 창섭이꺼지?


이 창섭
네에~


서 은광
읽을게


서 은광
창섭이에게

이 여주
이번에는 티오쩜 아니네요?


서 은광
그러네


서 은광
안녕, 창섭아?


서 은광
우리 창섭이에 대한 속마음이라.


서 은광
창섭이는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지.


서 은광
가끔은 심하게 시끄럽기도 하지만


서 은광
내가 정말 아껴.


서 은광
항상 고마워♡


서 은광
익명이.


이 창섭
감사합니다. 은광쌤


서 은광
아니? 어떻게 알았지?



이 창섭
다 티나요ㅋㅋㅋ


서 은광
아핰 그래?

이 여주
ㅋㅋㅋㅋㅋ


서 은광
자 편지도 읽었으니


서 은광
이제 마니또 공개 해볼까?

이 여주
와아아아아~


서 은광
돌아가면서 말하자. 나부터 할게.



서 은광
내 마니또는 성재야.



정 일훈
저는 은광쌤이요.



이 민혁
저는 이여주요.

이 여주
헐..


이 창섭
저는요.



이 창섭
저요

이 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정 일훈
아핰ㅋㄱㄱㅋ

이 여주
저는

이 여주
이민혁이요.


이 민혁
..헐?


서 은광
서로 뽑았네~



육 성재
저는 일훈이요~

이 여주
와 진짜 다들 대반전이네.


서 은광
그러게.

이 여주
근데 선생님 오늘 자고 내일 수업하는거예요?


서 은광
아니?


이 민혁
내일 토요일임.

이 여주
아 진짜?


이 창섭
웅.

이 여주
와 진짜 나 럭키걸 맞네.


서 은광
ㅎㅎ 그래도 월요일부터는 수업 있으니까 수업준비 잘 해야 돼!

단체
네에.


육 성재
선생님.


서 은광
응?


정 일훈
저희 어디서 자요?


서 은광
여기서.


육 성재
추울텐데..


서 은광
괜찮아. 보온 잘 되는 침낭 있어!

이 여주
그럼 믿고 자겠습니다.


이 민혁
뭐야. 너 지금 자게?

이 여주
응.


서 은광
피곤하면 자도 돼.


정 일훈
그럼 저도 잘래요.


육 성재
저도요


이 창섭
난 좀 이따가.


이 민혁
나도.


서 은광
그럼 나도 슬슬 자야겠다.

텐트 안으로 들어온 네 명

이 여주
오 생각보다 따뜻해.


육 성재
누나 옆에서 자도 돼요?

이 여주
그래.


정 일훈
저도요~

이 여주
그래.


서 은광
애들아 불 끌게. 잘자.

단체
네에.

이 여주
안녕히 주무세요.


정 일훈
안녕히 주무세여.


육 성재
안녕히 주무세요~

이 여주
성재야


육 성재
네?

이 여주
(이어폰 한쪽을 건네주며) 노래 들을래?


육 성재
네에~

여주는 그 말을 건네고 몇분 지나지 않아 잠들었다.

한쪽 귀에서 흘러나오는 본투비트의 꿈에 와 함께.

????꿈에~ 꿈에~ 오늘 밤. 꿈에~ 꿈에~????

잠든 여주의 얼굴을 성재는 빤히 쳐다보았다.



육 성재
오늘 하루만이 아니라 평생이면 좋겠다. (소근)

그 시각 창섭이와 민혁이는..


이 창섭
야.


이 민혁
뭐.


이 창섭
일일남친.


이 민혁
..


이 창섭
일일남친 누구 생각이였을까.


이 민혁
이여주일걸.


이 민혁
걔 아마 미안하다고 하면서 딱 하루만 사귀자고 했을 듯.


이 창섭
만약에



이 창섭
나도 고백해서 차이면 여주가 그렇게 말해줄까?


이 민혁
내가 이여주냐?


이 창섭
아직까지 여주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건 너밖에 없잖아.


이 민혁
.. 하긴.


이 민혁
10년을 넘게 봐 왔으니까.


이 창섭
너는 왜 고백 안했냐?


이 창섭
10년이면 했을 법도 한데.


이 민혁
티 내도 알아주질 않는다.


이 민혁
라이벌도 생겼고.


이 민혁
걔는 첫사랑도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냥.


이 창섭
내가 먼저 고백해야겠네.


이 민혁
..


이 창섭
잘자라. 나도 슬슬 자러간다.


이 민혁
...


이 창섭
여주 춥겠다.

(어디선가 핫팩을 가져와 여주의 근처에 붙여준다.)


이 창섭
감기 걸리면 안돼.


육 성재
드르렁.


이 창섭
아 진짜 육성재 여주 시끄럽게.


이 민혁
뭐야. 잔다면서.


이 창섭
자려던 참이거든.


이 창섭
자라.


이 민혁
너도.

아침이 밝아왔다.

이 여주
잘 잤다.


이 민혁
일어났냐.

이 여주
깜짝이야.

이 여주
다른 애들 일어나기 전에 나가 있자.


육 성재
으응..


육 성재
(여주 팔 잡)

이 여주
누나아.. 가지마요.

이 여주
.. 어휴.

이 여주
어이 육성재씨 날 밝았어.


육 성재
으응.. 일일남친 오늘 아침까지 아니예요...?

이 여주
네, 아니예요.



육 성재
치.

이 여주
아 나 민낯인데. 아아악

(급하게 뛰쳐나감)


이 창섭
민낯도 예쁜데.


이 민혁
뭐야 깨 있었냐?


이 창섭
진작.


정 일훈
굿모닝~


서 은광
좋은 아침~


이 민혁
뭐야 다 안자고 있었..

이 여주
으아아앙.. 내 민낯...

얼굴을 가리면서 다시 뛰어온다.

그 때,

???
왜 가려 , 예쁜 얼굴을.

과연, 마지막에 여주에게 설레고 설레는 멘트를 친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여주와 성재가 일일남친 선언을 할 때

밖에서 몰래 듣고 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다음 편에서 봐요~

오늘은 분량이 좀 적죠. 오늘은 한 3000자 정도 되는데 평소에 4~5000자씩 쓰다보니까 분량 차이가 심할거예요 흑ㅠㅠ 더 길게 쓰고 싶었는데 제 폰이 이상한건지 2000자까지 쓰면 렉걸리고 사진 넣는데 오래 걸리고 그래서 오늘은 좀 줄여봤어요.

(절대 일훈이 뮤비랑 비트콤 보러 빨리 끝낸건 아닙니다. 큼큼) 아무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안녀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