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를 극복하세요
#6 : 책임



지훈
뭡니까, 지금.

진여
....이게 내 방식이야.


지훈
선배 방식이요?ㅋ


지훈
폭력을 가하는게 치료인가보죠?

진여
....

진여
야, 나만 이러는줄 알아?

진여
내 선배들도 다 이랬,


지훈
선배의 선배가 누군데요?


지훈
제가 선배까지 포함해서 다 신고할거니까


지훈
빨리 말해요.

진여
지훈아, 너가 뭔가 착각한거 같다.ㅋㅋ

진여
여주만 아픈 기억이 있는게 아니야.

진여
이지훈 너도 심지어 나도 아픈 기억쯤은 다 있어.


지훈
....

진여
너도 가정폭력 당했잖아.

진여
너는 잘 살고 있는데

진여
여주는 뭐가 달라서 치료를 받아야할까?


지훈
진여선배는 심리치료 전공한거 맞아요?


지훈
아니, 하...

지훈은 진여와 말이 안 통할거라는걸 직감했다.


지훈
여주야, 일단 나가자.

지훈은 여주를 끌고 나갔다.


여주
ㅈ,잠깐..

지훈은 자기도 모르게 여주의 손목을 세게 잡았다.


여주
아,아파요..


지훈
아...미안..

지훈은 다급하게 손을 놓았다.


지훈
하...진짜 미안해...


지훈
난 저 새X가 저런 놈인줄 몰랐어..


여주
....괜찮아요.


지훈
아니야, 안 괜찮아.


지훈
내가 책임지고 너 도와줄게.


지훈
일단 맞은 곳부터 보자.


여주
안 그래도 되는데...!!


지훈
뭐가 아냐...볼이 살짝 부었네..


지훈
어어, 순영아, 얼음팩좀.


순영
?


순영
어, 여주양, 왜 볼이 빨개..???


여주
아,그게..


지훈
일단 얼음부터!


순영
어어,

순영은 곧바로 얼음찜질을 해줬다.


순영
그래서 누가 이랬는데..


지훈
이진여가.


순영
!!!?!?!?!미친새X...


지훈
여주는 이제 내가 도와줄거야.


여주
안,그래도 되는데...


지훈
아니야, 내 책임도 있어.


지훈
내가 안 이러면 미칠거같으니까... 그냥 넌 행복해지면 돼.


여주
....


순영
오...이지훈 멋있어..


순영
근데 왜 여주양한테 반말해?


지훈
아아...나도 모르게..


여주
그냥 쓰세요, 어차피 저보다 나이 많으시잖아요.


지훈
아..그래도 내가 무례했네...미안..


순영
그런김에 나도 반말써도 되요,여주양?


여주
그럼요.

여주는 미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지훈
보호자분께는 내가 말씀 드릴게.


여주
..네.


지훈
괜찮다면 너도 반말할래?


여주
...? 아뇨.


순영
와훟..단호해라.


여주
저보다 나이 많고 의사쌤인데...존댓말이 편해요.


지훈
그래,그래. 알겠어. 그럼 나중에 편해지면 써도 돼.


여주
네.

여주는 겉보기에 멀쩡했다.

전혀 폭행을 당한것 같지 않고

그냥 평범한거 같다.

하지만 그 평범한 속의 여주는

타들어가 버릴데로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