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잘 7명의 철벽녀 꼬시기 프로젝트
54th ▪ 권력의 참맛 (1)


한달 뒤_

벌컥_

딸랑딸랑-


선여주
.....카페도 통째로 막 빌리냐?


오하영
음.. 진짜 왔네?


선여주
...(머리를 거칠게 쓸어내리며)


선여주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


선여주
나 데려가서 뭘 하려고.


오하영
YJ 그룹..


오하영
너 정도면 돈이 많이 들어오겠지.


선여주
...뭐?


오하영
널 실험 대상으로 쓸거야.


오하영
그니까 넌 마담이랑 캐나다로 가서-


오하영
실험 당하며 살면 돼-


선여주
...내가 고생하고, 8명 살리거나..


선여주
내가 살고, 8명을 죽여라.


선여주
이 선택지인가보지?


오하영
역시, 머리 하나는 잘 돌아간다니까?


선여주
...(힐끗

그 7명..

여기까지 따라온건가.

들어서 좋을 건 없을텐데.




사실 여주는 그 7명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뒤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주는 선택했다.

자신이 고통받을 선택을.

한편, 보라카페 밖.


전정국
.....


정호석
형, 여주가 어떻게든 할 거라며..


정호석
우리가 안 도와줘도 될 것 같다며!!!


김석진
.....


김석진
안 도와줘도 돼.


민윤기
...어째서?


김태형
형, 지금 들어가요, 제발..


김석진
....하아, 더 이상 너희랑 사이 나빠지는 건 싫으니.


김석진
생각해봐,


김석진
여주가 안돼는게 뭐가 있더라?


김남준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김남준
지금 여주 죽기 직전이라니까?


박지민
그냥 들어갈까..


김태형
..그래도 주위에 그 놈들 있으면 어떡해.


민윤기
...여주가.. 못 하는 게... 없 ..


민윤기
... 아_


김석진
.....


민윤기
..정말,


민윤기
여주가 그럴까?


김석진
여주가 할 일은,


김석진
우리나라 안에서는 못 하는 일이야.


김석진
그래서 일부러 가는 거야.


김석진
자신이 가든, 안 가든,


김석진
우리에게는 피해가 갈 걸 알면서도.


전정국
... 그럼 누나는..


전정국
뭘 하려는거에요..?


김태형
여주가 뭘 할지 알아야 우리가...!


김석진
언제까지 우리가 도움만 주고 살래?


김석진
여주는 온실 안의 장미꽃이 아니야.


김석진
우리가 여기서 돕는다는 건..


김석진
장미의 뿌리를 뽑아버리는 것과 같아.


김석진
되려 쟤한테 피해만 막심하게 간다고.


박지민
...(마른세수)


박지민
우리가 도울 수 있는건..?


김석진
...그냥 우리는 살면 돼.


김석진
여주가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도,


김석진
다시 보기까지 별로 걸리진 않을 거니까.


정호석
숨어, 나온다.



벌컥_


오하영
이렇게 순순히 가주니 참 고맙네?


오하영
2주 뒤에 한국을 뜰거야, 알아들었지?


선여주
......(7명이 숨어들어갔던 골목을 바라보며)


선여주
..물론.


오하영
타, 빨리.


선여주
....

여주는 아쉬운 듯,

골목을 곁눈질로 다시금 보고선,

차에 올라탔다.




타다닷_


김태형
잠깐.....!!!!!


김태형
..이대로 인사도 못한다고...?


민윤기
질끈))

모두가 대충 예상했던 일.

만약 태형과 윤기가 여주와 현식의 대화를 듣지 못했다면,

그 7명은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박지민
...제발,

무사만 해줘, 여주야,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