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다

[ #01. 기억하세요 ]

안개가 뿌옇게 흐리고 , 왠지모를 음침한 기운이 도는 한 시골속.

나 김여주는 오늘 도시로 내려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아까도 말 했지만 난 지금 시골 외딴곳에 위치한 연구원에 잠시 와 있다.

원래는 연구실에서 빠져나와 나 홀로 서울에 방을 구해놓고 생활을 하고있지만 , 지금은 방학을 맞이해서 잠시동안 연구실에 내려와 지내고 있는 중 이다.

오늘은 이제 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다시 도시로 내려가야 한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 저 이제 갈게요 , 몸 조심 하세요 ! "

연구소 직원

" 아기씨도 몸 조심 하세요 ! "

그렇게 난 모두와의 인사를 마치고 연구소를 빠져나왔다 , 한적한 시골길을 나를 따라오는 새벽달과 함께 걸어갔다.

기차역에 도착하니 푸스름한 하늘이 나를 맞이했다.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은 잘 보이지 않았다.

숨을 쉬기만해도 입김이 나오는 꽤 쌀쌀한 날씨였다.

이 추운곳을 벗어나기 위해 얼른 기차역으로 뛰어들어갔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 으앗 - ! "

아차 .. 그만 발을 삐끗했다.

그대로 나는 굴러 떨어졌고 , 떨어지고 나서도 잠시동안 정신이 없었다.

내가 사이버 인간이라 다행이지 , 그냥 평범한 인긴이였다면 .. 어후 ..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렇게 나는 다리를 털고 다시 일어나려던 그때.

김태형 image

김태형

" 괜찮으세요 ? "

왠 청년이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왔다.

사이버 인간 , 그리고 누가봐도 차가워 보이던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인간은 오랜만이라 당황해 나도 모르게 " 네 ? "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 청년도 내 까칠한 말투에 적지않아 당황한것 같다.

아 .. 이게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