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만나자
13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1963년,

민현은 김종현이라는 친구를 만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같이 일 하러 시장에 가려는 중에 한 벽보가 눈에 띄었다.


황민현
파독... 광부 모집....


김종현
파독광부?


황민현
지원할까....?


김종현
그래, 해보자.


황민현
저 파독광부 지원하려구요.

아빠
ㅇ...어?

아빠
파독광부....?

아빠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알아?


황민현
네.

아빠
하....

아빠
니 선택이니 난 말리지 않겠다..


황민현
그럼 가볼께요!

파독광부 모집은 그들이 생각했던것 보다 더 엄청났다.

광부 약 500명을 모집하는것에

지원자가 약 45000명이나 몰린것이다.

점점 민현과 종현의 순서가 다가오고,

면접을 보러 들어 갔을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꽤 초라하기만 했다.

면접관 3명 앞에서

그냥 무겁기만한 포대를 올린 다음

자기소개를 하면 되는 것이였다.

민현과 종현도 절차에 따라 면접을 보고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결과는 예상밖이였다.

그들 생각에는 아무리 그들이 힘이 좋다한들, 그들 보다 더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합격자 명단에는

그들의 이름 석자, 황민현 김종현이 적혀져있었다.


황민현
ㅇ....어?


김종현
합격이야...?


황민현
어!


김종현
잘했어, 우리..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사실 일하러 가는것이지만 낯선외국땅에 가볼 기회가 얼마나 있겠는가.

꽤 들떠있는 둘이였다.

??
신나보이시네요ㅎ


황민현
아.... 네ㅎ

??
광부로 가시는거죠?


김종현
네네.

??
그럼 됬네요ㅎ


김재환
19살 김재환입니다, 저도 그쪽들이랑 같이 가는거구요.


황민현
아... 저 19살 황민현이라고합니다.


김종현
19살 김종현입니다.


김재환
말 놓아도 될까요?


황민현
그래.

그렇게 새로운 친구인 재환을 만난 그들은 독일로 갈때까지 쉬지않고 수다를 떨었다 한다...

파독으로는 간호사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황민현
(ㅇ....어...?)


황민현
(또.... 헛것이 보이나....)


황민현
(여주야..... 보고싶다....)


작가
글쓸때 만큼은 행복해지고 싶은데 왜 그럴 수가 없을까요.


작가
그만큼 제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작가
그리고 500 넘은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