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I'm fine (도와주세요)

03.국진-커피 좋아하세요?[BL]

딸랑-

오전 열두시. 어김없이 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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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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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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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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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석진 고객님?"

늘 12시면 나타나는 이 남자.

그의 이름은 김석진이다.

2년 가까이 정국이 운영하는 카페를 와주는 덕에 거의 모든 직원들(알바 말고)은 석진을 기억한다.

"아, 석진님이시죠?"

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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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도 카페모카맞죠? 휘핑크림 빼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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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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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은 기분이 꿀꿀하신가봐요. 휘핑크림 잘 안 넣어 드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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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걸 어떻게 아세요?"

석진은 특유의 벙글대는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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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에...."

정국은 애써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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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단골이시니까요!"

사실은 당신을 쭉 봐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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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렇구나."

석진은 빙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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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4500원입니다. 멤버쉽카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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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원래는 멤버쉽카드 있으신가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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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 저한테 반말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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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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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괜찮아요. 편하게 대하세요. 저 23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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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요? 전 28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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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요? 엄청 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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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름이 전정국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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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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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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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그렇구나."

잠시 침묵.

정국은 카드를 긁고는 진동벨이랑 영수증과 함께 석진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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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번호 16번입니다."

또 다시 침묵하다 석진은 빙긋 웃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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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고마워요."

석진은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