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I'm fine (도와주세요)
03.국진-커피 좋아하세요?[BL]

뷔뷔탄총
2019.01.20조회수 33

딸랑-

오전 열두시. 어김없이 종이 울렸다.


전정국
"어서 오세요!"


전정국
"...아..."


김석진
"안녕하세요!"


전정국
"석진 고객님?"

늘 12시면 나타나는 이 남자.

그의 이름은 김석진이다.

2년 가까이 정국이 운영하는 카페를 와주는 덕에 거의 모든 직원들(알바 말고)은 석진을 기억한다.

"아, 석진님이시죠?"

라면서.


전정국
"오늘도 카페모카맞죠? 휘핑크림 빼드릴까요?"


김석진
"아뇨!"


전정국
"오늘은 기분이 꿀꿀하신가봐요. 휘핑크림 잘 안 넣어 드시는데."


김석진
"그걸 어떻게 아세요?"

석진은 특유의 벙글대는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전정국
"에...."

정국은 애써 웃었다.


전정국
"단골이시니까요!"

사실은 당신을 쭉 봐왔으니까요.


김석진
"그렇구나."

석진은 빙글 웃었다.


전정국
"4500원입니다. 멤버쉽카드 주세요."


김석진
"원래는 멤버쉽카드 있으신가요 아닌가?"


전정국
"....지금 저한테 반말하시는 건가요?"


김석진
"아, 아니!"


전정국
"괜찮아요. 편하게 대하세요. 저 23살이예요."


김석진
"그래요? 전 28이예요."


전정국
"진짜요? 엄청 형이구나."


김석진
"이름이 전정국맞죠?"


전정국
"그걸 어떻게."


김석진
"명함"


전정국
"아. 그렇구나."

잠시 침묵.

정국은 카드를 긁고는 진동벨이랑 영수증과 함께 석진에게 건넸다.


전정국
"번호 16번입니다."

또 다시 침묵하다 석진은 빙긋 웃고는 말했다.


김석진
"고마워요."

석진은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