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6 연기는 실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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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편하네

텅 빈 집, 혼자 침대에 누운 윤기가 허탈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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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드디어 끝이네

사실 바빠진 후부터 애정이 식었다

뭘 하든 지겹고 뭘 하든 짜증만 났다

그래서 연락도 받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렸다

생각보다 늦게 떨어져 나가서 놀랐지만

확실히 연예인이 예뻤고 더 매력있었다

내 선택은 무조건 맞을것이다

봐, 나 성공했잖아

다 내가 운 좋고 실력되는 사람이어서니까

그런데 좀 걸리는게 있네

맞다, 그거 안줬다

급하게 밖으로 나왔다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밖에 있을 줄 알고

천여준

아..ㅇ..윤기야...

내 예상은 맞았고

그 눈물 젖은 얼굴을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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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울었어요?

천여준

아..아니, 아니야...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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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과는 됐고, 이거나 받아요

내가 건넨것은 봉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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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동안 나한테 쏟은 돈 포함해서 더 넣었어요

천여준

이런거 못 받아..다시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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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그럼 버리던가 알아서 하세요

천여준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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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랑 사귀던거, 언론에 비밀인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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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누나 잊을테니까, 누나도 나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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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돈은 집을 사든, 차를 사든 알아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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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잘가요

천여준

잠시, 잠시만, 이건 가져가라ㄱ....아윽..

내 팔을 잡은 손을 세게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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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귀찮게 왜 이래요

누나가 잡은 팔을 두어번 털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제 진짜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