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민윤기
EP6. 앉아, 민윤기


_글쓴이 시점

' 또각 - 또각 - ' 여교사가 구두소리를 내며 교탁으로 걸어왔다. 그리곤 출석부로 교탁을 내리쳐서 학생들이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했다.

선생님
" 오늘 전학생이 왔다. 다들 잘 대해주고, 따돌림 시키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지? "

라고 그녀가 말하자 학생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뻔뻔하게 천사가면이란 것을 뒤집어쓰고서 대답했다.

" 네! 당연하죠! - "

김 여주
[ 지랄. 내가 전학 왔을때 존나 따돌렸으면서. ]

김 여주
[ 뭐, 지금도 따돌리고 있지만. ]


민 윤기
" 다들 안녕. 내 이름은 민윤기다. 다들 친하게 지내보자. "

그가 인사를 끝내자마자 여기저기서 소근거렸다. " 와 - 존나 잘생겼어. " , " 일진같다. 딱 내 스타일이야. " 라며.. 누가 들어도 미간이 찌푸려질 만큼 참 수준이 떨어지는 소근거림이였다.

선생님
" 윤기는 맨 뒷자리에 앉으면 되겠네. "

선생님
" 오늘은 이것으로 끝. 수업준비 잘 하고, 이따가 보자. "

" 네!! - "

그렇게 여교사가 나갔고.. 나가자마자 학생들은 윤기에게로 우르르 몰려왔다. 윤기는 그 학생들을 눈빛만으로 비키게 하여 길을 만들었고.. 여주가 있는 자리로 갔다.

그리고나서 여주의 손목을 잡더니, 어디론가로 끌고갔다. 그 모습을 본 학생들은 부러워하며, 여주를 다음 쉬는시간에 구토 할 때 까지 밟자며 소근거렸다.


김 다현
" 어디서 왕따 주제에.. "

라고 이 학교의 퀸카인 다현이가 중얼거리자, 그녀의 따까리들이 그녀보다 더 분노하고, 질투하며 부들부들 거렸다.


김 다현
" 좀 밟아놓은지 오래되어서 그런가. "


김 다현
" 갑자기 기어오르네, 김여주. "


김 다현
" 가뜩이나 같은 김씨여서 짜증나 죽겠는데, 시발.. "


김 다현
" 전학생 까지 차지하다니.. "


김 다현
" 존나 지뢰네, 김여주. "

김 여주
" 옥상에는 왜? "


임 나연
" 어, 왔네. "


임 나연
" 아 - 귀염둥이랑 같은반 하고 싶었는데... "


민 윤기
" 그런 쓸데없는 얘기는 나중에 너 혼자서 하고, 중요한 얘기부터 해. "


임 나연
" 그래, 알았어. "


임 나연
" 잘 들어, 여주야. "


임 나연
" 어쩌면... 너의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일지도 모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