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4-7 Young Forever : 영원히

☆준석민호짐태꾹
2019.03.23조회수 1509


박지민
와아...

처음 한마디

'와'

이런곳은 처음이어서

내가 생각한 술집은 기껏해야 포장마차였는데


전정국
앉아요


박지민
ㅇ..아..네...


전정국
형, 여기 제일 비싼 술 두잔


김남준
또 그 술이냐? 돈이 아주 썩어나지 아주?

저사람도 부잔가

비싼술..난 잘 해야 소주 한병인데


전정국
이런건 처음이죠?


박지민
네..뭐....

왜 이런걸 물어보지?

대체 왜?


전정국
아니, 이런건 꿈도 못 꾸실것 같아서요


전정국
그쪽, 돈 없잖아요


박지민
.......


전정국
아, 속으로 한다는 말이ㅎ


박지민
......

나 병신인가봐

아무말도 못하겠네


전정국
그래서, 나 왜 부른거에요?


박지민
아..ㄱ..그게...


전정국
말해봐요


박지민
....내 곡 표절


전정국
허..무슨...


박지민
오늘 부른 노래


박지민
내 노래잖아요


전정국
아, 그거-


박지민
사과해요, 마음대로 표절하고..


전정국
저기요, 생각좀 해봐요


전정국
그쪽 말고 누가 더 그곡 표절이라고 해


전정국
다 내노래인줄 알더만


박지민
ㅁ..뭐요..?


전정국
지민씨, 딱하다


전정국
너무 불쌍해, 돈도 없고..


박지민
입 다물어요, 나 그정도 아니니ㄲ....


전정국
이봐요, 그 곡 이제 내꺼야


전정국
그러게 돈좀 많이 갖고 있지 그랬어

순간

생각이 멈췄다

그냥 울고 싶었기에


전정국
술값은 내가 낼께요, 그쪽 주머니 사정 아니까ㅎㅎ


전정국
나 착하죠?

그말에 결국 뛰쳐나갔다

결국

다시 보니 말 그대로네

전정국은 고급 바에 비싼 보드카 급

난 그 흔한 포장마차에 싸디싼 소주 한병

그 흔한 소주에 안주도 없다

내 위치가 이렇지 뭐

끝바닥

저 끝바닥이지, 그럼

뭘 바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