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황태자비가 되다
8화: 유교걸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다!!!



멜리사 샤를
흐어어어어-


멜리사 샤를
'역시 포근한 내 침대'

아까의 티파티로 인해 내 안면근육은 이미 마비된지 오래고 내 정신력도 이젠 한계다


멜리사 샤를
헤헤헤..그렇지요 부이이인~


멜리사 샤를
허이구 지랄 똥 싸고 자빠졌다


멜리사 샤를
그 미친 인중인격 새끼..


멜리사 샤를
3개월만 지나봐라


멜리사 샤를
내가 다 까발려줄거니까!!!!


김태형
흐응..정말?


멜리사 샤를
??!?!?!?!!!!!!


멜리사 샤를
으어어어엉???!?!?!?!!!


멜리사 샤를
'쟤가 왜 저기있어!!!'


멜리사 샤를
'아니..언제부터??!'

소오오오름


멜리사 샤를
으어, 아니, 그,


멜리사 샤를
언제부터..??


김태형
처음부터


멜리사 샤를
아니 근데 내 방에는 왜 들어와 있어?!


김태형
들어오면 안될 이유라도 있나?


멜리사 샤를
당연히 들어오면 안 되지, 내 방인데?!



김태형
내 부인 방인데 안 될게 뭐가 있겠어


멜리사 샤를
그럼 나도 네 부인이니까 너 샤워 중일 때도 막 들어가있어도 되지?


김태형
같이 샤워하자는 뜻인가?


김태형
환영이지 ㅎ


멜리사 샤를
미친 놈...

저 놈은..

미쳤다


멜리사 샤를
'정말로 미쳤어'


멜리사 샤를
악 나가 이 미친놈아!!!!!!!

.

.


멜리사 샤를
문을 잠궈놓으면 뭐해?!


멜리사 샤를
걍 열고 들어오는데, 어??


멜리사 샤를
이제 보니 아주우우 변태끼까지 다분한 놈이구만, 이거?!


멜리사 샤를
허, 참 내!!!


멜리사 샤를
뭐? 같이 샤워를 해???


멜리사 샤를
천하에 상변태놈이 따로 없네 정말, 허!


멜리사 샤를
엄연히 내가 어?? 동방예의지국의 유교걸인데 말이야

아까 같이 샤워하자는 소리가 어지간히도 쎘는지 계속 꿍시렁거리다가 겨우 생각하는 걸 멈출 수 있었다


김태형
부인


멜리사 샤를
아 ㅆ..

겨우 생각하는 걸 멈췄더니 또 들어왔다 또


멜리사 샤를
아 진짜..


멜리사 샤를
노크할 줄 몰라??!


멜리사 샤를
돈 츄 노 노크??


김태형
어, 몰라 그런 거


멜리사 샤를
허..!


멜리사 샤를
'내가 진짜..꼭 복수한다..(부들부들)'


김태형
그나저나


김태형
오늘, 잊지 않았지?


멜리사 샤를
롸..?


멜리사 샤를
뭐가 있었나??


김태형
내 이럴 줄 알았지.. 쯧


멜리사 샤를
'저 새끼가..?'


멜리사 샤를
뭐뭐뭐, 뭔데


김태형
오늘 황제랑 황비 보기로 했잖아


멜리사 샤를
아아아아----


멜리사 샤를
맞다


김태형
이따 오찬 같이 하기로 했으니까 준비해둬


멜리사 샤를
하아아아...예쓰


김태형
최대한 수수해 보이면서도 화려하게


김태형
뭔지 알지?


멜리사 샤를
뭔 개소리여


멜리사 샤를
수수하면서 화려하게??


멜리사 샤를
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김태형
안될 것도 없지


멜리사 샤를
..^^


멜리사 샤를
'아오 저 재수탱이'

.

.

-오찬


멜리사 샤를
'어휴..'

최대한 수수해 보이면서 화려하게라는 모순덩어리의 말을 그대로 이행해보려 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다

좀 과하게 화려해진 것 같기도..?

(힐끗)


멜리사 샤를
'그나저나 쟤는 진짜 그렇게 입고왔네?!'

이제 와서 옷을 갈아입고 올 수도 없으니 참..


멜리사 샤를
'걍 눈에 안 띄게 있으면 될 일이지'

지금부터 내 목표는 돌이 되는 거다


멜리사 샤를
'나는 석상이요. 아니,석상도 아니고 걍 지나가는 돌멩이요'

그렇게 자기세뇌를 하던 중

황제랑 황비가 들어왔다

옆에 있던 김태형이 벌떡 일어서는 걸 보니 나도 뭔가 일어서야 할 것만 같아서 같이 일어섰다


김태형
오셨습니까

황제
그래

근데 황제가 뭐 인사를 기다리는 듯이 안 앉고 우리의 다음 말을 기다리길래


멜리사 샤를
'뭐지'

했더니 옆에서 김태형이


김태형
제국의 태양, 황제폐하를 뵙습니다

이딴 요상한 말을 하는 거


멜리사 샤를
..??!??

옆에서 김태형이 너도 하라고 툭툭 치는데


멜리사 샤를
'그 오글거리는 말을 해야된다고..?!'

안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일단 하긴 하겠는데


멜리사 샤를
제,제국의..

그 다음 말이 뭐였지??


멜리사 샤를
'아썅 기억 안 나'

내가 우물쭈물할 수록 옆에 있는 이들의 시선이 점점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멜리사 샤를
어으어..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뇌를 거치지 않고 행동이 먼저 나가버렸다

몸에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그 구호를..


멜리사 샤를
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