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속 특별함
#1


띵동 -

김여주
누구세요?


김민규
아 안녕하세요 옆집에 이사 와서 인사하려고 왔습니다

김여주
‘ 요즘에도 이사 왔다고 인사하는 사람이 있나.. ’

철컥 -

김여주
아 네.. 안녕하세요


김민규
아 안녕하세요!

김여주
네


김민규
그… 혹시.. 저 모르시나요?

김여주
세븐틴 민규 아니에요?


김민규
아 네…!

김여주
그런데요?


김민규
안..놀라시네요..?

김여주
굳이…?

김여주
인사만 하려고 오신거면 이제 문 닫아도 될까요?


김민규
아 저…

김여주
말씀하세요


김민규
제가 직업이 아이돌이여서.. 새벽 늦게 들어올 때가 종종 있거든요..


김민규
혹시 집에 계시는데 방해 되실까봐 말씀 드리러 왔어요

김여주
저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써요

김여주
편하게 다니셔도 괜찮아요


김민규
네..! 감사합니다..!

김여주
네 안녕히가세요

철컥 -


김민규
‘ 알아보고도 저렇게 태연한 사람 오랜만이다 ‘


김민규
‘ 이번엔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 ’

김여주
내 주변에 김민규가 왜이렇게 많은거지..


김민규
왜 불러

김여주
아니야 꺼져


김민규
불러놓고 욕질이야

여주는 자신의 친오빠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침대 위에 앉아 곰곰히 생각했다

김여주
아 몰라

김여주
나 혹시 전생에 김민규라는 사람이랑 부부였나

김여주
‘ 생각 많아지니까 담배 땡긴다 ’


김민규
김여주, 어디 가?

김여주
담배 피러


김민규
야이 씨, 내가 너 담배 끊으라고 했지

김여주
성인인데 필 수도 있지


김민규
그럼 올 때 -

김여주
니가 사먹어

여주가 문을 나서고 문이 닫히자

친오빠인 김민규는 작게 읊조렸다


김민규
저 싸가지 없는 년

남매 사이에 있어

시적인 문장으로 볼 수 있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한 뒤

방 안으로 들어가버린 민규였다

김여주
집 옆에 이런 골목이 있었네..

치익 -

조용히 혼자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 있을 때

꽤나 가까이에서 신난 발걸음으로 다가오는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는 고개를 돌려보자


김민규
어? 안녕하세요! 우리 또 만나네요

마치 커다란 리트리버 같은 남정네가 있었다

김여주
아 네 또 만났네요


김민규
뭐하고 계세요?

김여주
보시다시피..


김민규
아..

김여주
집에서 여기까지 거리 좀 있던데

김여주
여기까진 웬일이세요?


김민규
얼마 안 걸리던데요 뭐 -


김민규
세븐틴 아시는거면 우지 형 알죠?

김여주
네 알죠


김민규
우지 형이 집들이 온다고 해서 마중 나가고 있었어요

김여주
그러셨구나

김여주
마저 가세요

김여주
안녕히가세요


김민규
저기…


김민규
이름이 뭐예요?

김여주
그러네


김민규
네? 뭐가요?

김여주
저는 그쪽 이름 알고있는데

김여주
이름 안 알려준 거 같아서요

김여주
김여주에요


김민규
저는 김민규라고 해요


김민규
이제 우리 통성명 한거에요?

김여주
그렇죠


김민규
그럼 우리 이제 만나면 인사 해요

김여주
‘ 계속 그러고 있었던 거 같은데.. ’

김여주
네 그래요

몇 분이 지나도 서있는 민규를 보자 여주가 말했다

김여주
근데.. 안 가세요?


김민규
아 가야죠!


김민규
그럼 저 먼저 갈게요 여주씨!

김여주
잘가요 -

김여주
‘ 활발한 사람이네 ’


유영ෆ
안녕하세요 유영입니다


유영ෆ
제가 유영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이름을 이렇게 지어봤습니다


유영ෆ
어색하지만 처음이라 제 소개를 조금이라도 해봤어요…!


유영ෆ
처음 글을 써보는 거라 많이 어색하고 이상하지만


유영ෆ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영ෆ
오늘은 처음이라 이렇게 인사드리는데요


유영ෆ
이 다음부터는 공지가 있을 때만 글이 끝난 후에 따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영ෆ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