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나.
에피소드 | 41



전정국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줄게.


솔직히 여자에 1도 관심 없다는 정국에 관한 소문을 들었다.

정말 여자와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정국이 나에게 먼저 다가왔다는 게,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이렇게 고백을 들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전정국
..너무 성급했을려나.


전정국
이미 너도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단 거 느꼈을텐데.


전정국
정말 잘할 자신 있어.


전정국
연애 같은 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전정국
너니까 더 노력할게.


김여주
..너가 나한테 관심있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고백하니 느낌이 색다르네.

김여주
나도 연애 처음이야.

김여주
연애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성격도 애교 피우고 이런 성격은 아니라서..

김여주
그래도 너만 괜찮다면 사귀자.



전정국
..진짜..?!

김여주
끄덕))정말.

와락_



전정국
고마워..진짜 잘할게.

김여주
나도.

어쩌면 나도 정국이를 좋아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남자라곤 태형이밖에 없었는데 정국이 다가올 때 쳐내지 않은 것도 의문이긴 했다.

솔직히 태형이한테는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김태형
진짜 전정국이랑 사귀는 거야?

김여주
응.ㅎ


김태형
축하해, 오래가고!


김태형
김여주 누가 데리고 갈까 생각했는데 전정국이 데리고 가네.ㅋㅋ


김태형
싸우지 말고 결혼까지 가라.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는 태형에 한시름 놨던 거 같다.

좀 눈이 쓸쓸해 보이긴 했지만 말이야.



전정국
옆구리 외로우면 얘기해.


전정국
여소 시켜줄게.



김태형
..너가?


김태형
너 나보다 여자지인 없잖아.


전정국
..크흠..무튼..!


전정국
그만큼 널 응원한다는 거지..ㅎㅎ


김태형
풉..ㅋㅋㅋ 됐네요.ㅋㅋ


김태형
넌 여주나 잘 챙겨라.


전정국
당연하지.


김태형
그리고 표정 좀 풀어.


김태형
여주는 웃는 얼굴 좋아해.

김여주
맞아, 너 너무 어두워.


전정국
시무룩))..웃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전정국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전정국
여주가 웃는 게 좋다면 경련이 일어나도 웃어야지.

우리 셋은 익숙한 거에 익숙하지 못했다.

다른 애들보면 웃는 것도, 가족의 사랑도, 자유도 모두 자연스러운 것들인데,

우리한텐 모든 게 다 서툴렀다.

가르쳐줄 사람 한 명도 없지만,

이렇게 행복만 이어나간다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바뀌겠지.



김태형
이제 정말 입근육에 경련나도록 웃을거야.


김태형
그만큼 행복할 날이 많을 거고.


김태형
웃는 것, 사랑받는 것, 자유받는 것도 누가 가르쳐주는 거 아니잖아.


김태형
행복도 우리가 각자 찾을거야.

"행복해야 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

눈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