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거 불법이야
외전-2 윤기,봄이 커플 근황


본 에피소드는 마지막화를 기점으로 5년이 지난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그러니 봄이는 25살,윤기는..몇살인지 까먹었어요 데헷


민윤기
봄아아..나 피곤해..


김봄
응?쌤 피곤해요?


민윤기
어제 애들 세특 써주느냐고..힘을 다 썼어


김봄
어구..우리 쌤 힘들었겠네..어깨 주물러 줄까요?


민윤기
아니야..우리 봄이 힘들면 안되니까..하지마


김봄
내가 뭐가 힘들다고ㅋㅋ 이제 인턴일 시작했는데요 뭘ㅎ


민윤기
원래 처음이 가장 힘들어..그러니까 내가 봄이 안마 해줄게


김봄
에에?괜찮다니까요..


민윤기
쓰읍!내말 들어야지~


김봄
..크흨ㅋㅋ알았어요 알았어

이 둘은 동거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다 유독 보수적인 봄이 어머니를 조르고 졸라 겨우 동거에 성공한 둘이였지

봄이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꽤나 이름있는 회사를 들어갔다 윤기는 여전히 방탄고 선생님이었고,

그리고 졸업을 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봄이가 윤기를 쌤으로 부르는 이유는 그게 좀더 첫사랑 느낌이 나서 좋덴다 윤기도 봄이가 좋다면 다 좋으니까 그냥 냅둔거고


민윤기
봄아 시원해?


김봄
완전요ㅎ


민윤기
앞으로 상사가 뭐라 그러면 나한테 말해 내가 가서 똑같이 해줄테니까


김봄
그러면 나 짤릴텐데?


민윤기
..너는 내가 먹여살릴게


김봄
오오~쌤 감동인데요?


민윤기
그럼 다행이고ㅎ


김봄
쌤도 상사가 뭐라 그러면 나한테 말해요


민윤기
내 상사 석진이형이야ㅎ


김봄
그럼 더 편하게 혼낼수 있겠네


민윤기
ㅋㅋㅋㅋㅋ


김석진
귀가 왜 간지럽지..누가 내 욕하나


김봄
쌤 애들이 말 잘들어요?


민윤기
뭐..그럭저럭?


김봄
하긴..쌤이 화낼때는 무서우니까


민윤기
나 이래봬도 학교에서는 꽤나 무서운 쌤인데ㅎ


김봄
그러면 뭐해요~내 앞에서는 이렇게 순한 양으로 변하는데


민윤기
순하지 않을수도 있지ㅎ

그리고 등마사지를 해주던 봄이의 몸을 돌려 자신을 보게한다


김봄
뭐하게요?ㅎㅋ


민윤기
야한거?

그리고 고개를 숙여 깊게 입을 맞춘다


김봄
순한양 취소ㅎ 늑대였네


민윤기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다행이고ㅋㅋ

참으로 알콩달콩한 신혼생ㅎ..아니아니 동거를 보내고 있는 둘이었다


민윤기
아무튼 진로에 관련된 독서기록장은 나한테 가져오고 나머지는 교과목 선생님들께 드려라

"쌤 밖에 누가 오셨는데요?"


민윤기
?누ㄱ..


김봄
(교실밖에서 손을 흔들고 있음)


민윤기
아..ㅎ 여긴 무슨일이야?


김봄
출근하기 전에 쌤 볼려고 잠깐 들렸죠ㅎ


민윤기
으구 예ㅃ..


김봄
쌤 여기 학교..


민윤기
아...

평소 집에서 하던대로 뽀뽀를 하려다가 오싹하여 고개를 돌리니 죄다 모르는 척이다

다 봤으면서 이새끼들이 모르는 척을..

아주 장하다 얘들아 잘 가르친 보람이 있구나


민윤기
얘들 다 안보네ㅎ


김봄
아니 잠ㄲ..

쪽-


민윤기
얼른 가봐ㅎ 회사 늦겠다 나는 얘들 조례해야되서


김봄
ㅇ,응..아니 네..


민윤기
잘가ㅎ 이따 집에서 봐 사랑해ㅎ


민윤기
오늘 아침 조례는 여기서 마친다 시험 끝났다고 놀지말고 공부해라

네에~ㅎㅎ



민윤기
..ㅎㅋ새끼들이..웃기는ㅋㅋ 웃지마 이것들아 정들어

그리고 자신도 웃긴지 피식 웃으면서 반을 나ㄱ..


민윤기
아,뭐 하나만 물어보자

"네?"


민윤기
방금 봤던 여자,예뻤냐?

"네!완전 예쁘셨어요!"


민윤기
내 미래 아내될 사람이니까 보면 인사해라ㅋㅋ

"네에!!"

그리고 학교에선 보여준적 없는 미소를 띄며 나간다

근데 그걸 윤기네반 학생들만 봐서 문제였지

방탄고 시험날,일찍 끝나는 윤기랑 같이 밥을 먹으려 점심시간에 나와 운동장에서 기다리는 봄이를 본 남학생들,

봄이가 입은 옷차림이며(자율 복장), 매고 있는 가방까지(편해서 백팩매고 다님) 누가봐도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남학생들이 꼬였다

얼굴까지 예뻐서 반한 남학생들이 번호를 요구하자 처음엔 당황한듯 보였던 봄이도 웃으며 번호를 주지


민윤기
야이 놈들아 거기서 뭐해?시험 끝났으면 빨리 집이나 가라

"ㄴ,네!!"

자신들이 번호를 딴 여자가 학교에서 무섭다고 소문난 윤기의 여자친구인걸 알았더라면 과연 그랬을까..

다음날


김석진
어제 시험 끝났다고 헬렐레 하지말ㄱ..

쾅!


김석진
아잇 깜짝야..윤기쌤 매너좀..


민윤기
(무시)박지민,김태형,전정국. 세명 나와

영문도 모르는 어린양들은 쫄면서 따라나간다


민윤기
왜.니네가 내 카톡 추천 목록에 뜨는거냐

'그걸 저희한테 물으시면 저희가 어찌 알까요..'


민윤기
어제 니네가 번호따간 여자,



민윤기
내 여자친구야 새끼들아

그렇게 그 세명은 덜덜 떨며 봄이의 번호를 지우고 빽빽이를 쓰는걸로 마무리 됐다고 전해진다


자까
핳..봄이 앞에서만 순해지는 윤기가 보고싶었다고요!!따흑..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