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켜버린 인연

#1 엉커버린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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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야야, 이거 봐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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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맛있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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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게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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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럼 이 사진에 대고 뭐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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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니, 봐봐 용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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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휘인아, 이거 봐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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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헐, 어디꺼야? 주말에 같이 먹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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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이렇게 좀 해봐 용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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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제발 성 좀 붙혀서 불러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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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친구끼리 땡땡아 -, 이러는거 오글거리지도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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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전혀, 말 나온김에 같이 먹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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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주말에 교회 청소 도와야 해, 정휘인이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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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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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래, 뭐."

A

"쌤 오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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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제발 공지사항 없길 제발, 오늘 학원 방학이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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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제발 종례 짧게 끝내주세요,,"

별과 휘인이 기도를 하고 있을때 용선은 묵묵히 가방을 쌌고, 앞문이 열리며 선생님이 들어와 종례를 시작했다.

선생님

"어디보자, 저기 뒤쪽에 @@이 어디갔어?"

"아까 아파서 보건실 갔어요!"

선생님

"그래? 보건쌤 전달사항은 없었는데,,"

선생님

"오늘 공지할건 없고! 내일 모레부터 일주일간 학교 리모델링 공사인거 알지?"

선생님

"그래서! 내일 모레부터 일주일간 학교 임시방학이고, 대신 겨울방학 줄어든다 -" (웃음

"아 -,,"

반 전체에서 탄식이 퍼져나왔고, 선생님은 종례 끝이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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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오늘 학원 방학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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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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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아까 그거 먹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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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오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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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아니 조금 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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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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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야 - ! 용선아!"

용선은 뒤를 돌아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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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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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렇게 차갑게 대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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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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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시간 비는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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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이번주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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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이제 앞 좀 그만 막고, 좀 비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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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어? 어 미안,, 시간 나면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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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응."

용선은 시무룩해진 별을 뒤로하고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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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휘인아, 가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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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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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시간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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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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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여기야?"

아까 본 그 카페에 도착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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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아까 음료 이름이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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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아까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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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밀크티에 빠져버린 죠리퐁 프라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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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너 기억력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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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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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앉아있어, 주문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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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응!"

카페 직원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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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밀크티에 빠져버린 죠리퐁 프라페 두 잔 주세요!"

카페 직원

"밀크티에 빠져버린 죠리퐁 프라페 두 잔,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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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네!"

카페 직원

"총 7400원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음료를 받아 테이블로 가져온 별.

휘인은 사진을 찍자며 휴대폰을 꺼내들었고, 사진을 찍어 인별그램에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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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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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이거 봐, 잘 찍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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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오,, 사진 좀 찍나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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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내가 좀 - !"

음료를 마시던 별의 휴대폰이 울렸고, 별은 휴대폰 알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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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 이번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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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 시간 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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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 응.

별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고, 휘인은 어리둥절해하며 휴대폰으로 요즘 유행하는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별은 오늘 재미있었다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휘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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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다녀왔습니다."

"어 - 그래 왔어?"

"밥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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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카페 다녀와서 배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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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빠는요?"

"야근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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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오늘도요,,?"

"그래 -, 수박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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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네!"

별의 어머니는 식탁에 네모나게 조각낸 수박을 올려놓으며 별에게 말했다.

"너희 내일 모레 방학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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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맞아요, 너무 좋아!"

"겨울방학도 같이 줄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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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건 안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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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동생은요?"

"오늘 방과후 있잖아 -, 근데 좀 늦는다고 하더라."

"오늘 복싱학원도 있고,,"

"너도 운동 좀 해, 이 가시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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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굳이,,?"

"운동 나간김에 동생도 좀 데려오고!"

"저 - 기 앞에 한강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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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싫어요,,!"

"야, 빨리 가 빨리."

어머니께 떠밀려 나온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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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 귀찮은데 무슨 한강이야,, 한강은,,"

온 김에 걷기나 하자고 생각한 별,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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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한강 플레이리스트나 들을까.'

그렇게 30분쯤 걷다보니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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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정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