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사귈래요?
#33.시골에서 생긴 일 (2)


" 드르르륵- "


김태형
" 여주야, 나 왔.. "


박지민
" 김태형, 안들어가고 뭐하냐. "


김태형
" 씨발.. 여주 어디갔어.. "


박지민
" (병실로 들어가며) 뭐야.. 진짜 없잖아..? "


강설희
" 어.. 선배님들 오셨네요. "


박지민
" 어, 응.. 혹시 여주 어디갔는지 알아..? "


강설희
" 여주씨라면 아까 몇 시간 전에.. "


김태형
" (설희의 어깨를 잡아 짖누르며) 몇 시간 전에, 어디간건데.. "


강설희
" 으윽.. "


박지민
" 씨발, 김태형 알아내겠다는 거냐? 아파하는거 안보여? "


김태형
" 아.. 미안해, 후배. 한 번만 좀 도와줘.. "


강설희
" ㅁ.. 몇시간 전에 퇴원하셨어요. 친척같으신 분이 오셔서 오늘 제삿날이라면서 시골에 내려가신다고.. "


박지민
" ... 김태형, 전정국한테 전화해 봐. "

" [ 한편, 시골에서의 상황 ] "


전정국
" 하.. 씨발.. 그때 잡았어야 하는데. "


이하연
" 후.. 너무 자책하지는마, 전정국. 너 탓 아니니까. "


전정국
" 그래도.. "

" Rrrrrr- "


전정국
" 여보세... "


박지민
" 야, 전정국. 너 여주랑 같이 있냐?? "


전정국
" 하.. 없어졌어요. "


박지민
" 없어졌다고? "


김태형
" ( 씨발.. 뭐..? 없어졌다니 뭔 개소리야, 박지민 전화 좀 내놔봐. ) "


박지민
" 김태형, 좀 진정좀해라. 전정국, 그래서 거기가 지금 어딘데? "


전정국
" 여기 방탄시 보라동 아미읍 613-7인데. "


박지민
" 우리가 갈테니까 기다려라. "


전정국
" 하.. 알았어요. "

" 터벅터벅- "


정호석
" 요즘은 날씨가 참 기승이에요. 그쵸? "


전여주
" 진짜로 그러네요. 금방 또 그치고.. "


정호석
" 아까일은 진정 좀 됐어요? "


전여주
" 네, 고민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전 항상 품기만 하고 남한테는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


정호석
" 아니에요, 그런거는 다 나한테 얘기해요. 내가 여주씨 말 들어줄테니까. "


전여주
" 피식-)) 호석씨는 참 다정한 사람이네요, 좋겠어요. 모든 사람이 친해지기를 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잖아요. 난 호석씨와는 정반대인데. "


???
" [ 풉.. 너 설마 내가 진짜 친구였다고 생각한거야? 뭐 누구나 믿는 니 성격에는 그럴만도 했지ㅋ ] "


정호석
" 딱히 그렇지도 않아요. "


정호석
" (하늘을 바라보며) 자기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거죠. "


정호석
" 허접한 집이지만 사건 정리될 때까지는 여기서 지내도 되요. "


전여주
" 네, 감사합니다. "


정호석
" 아, 그러고보니 나이를 안 물어봤네. 여주씨는 몇살이세요? "



전여주
" (오물오물) 으아, 먹어서 죄송합니다아.. 너무 배고파서.. 저는 20살이에요. "


정호석
" 푸흐.. 귀엽네요, 저보다 한 살 더 많은데. "


전여주
" 아, 그러면 태형이랑 동갑이겠네.. ㅎ "


정호석
" 김태형..? "


전여주
" 네, 아.. 제 남친이 1살 연하인데 호석씨랑 동갑이셔서요. "


정호석
" (어깨를 잡고 짖누르며) 너 설마 김태형 여친이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