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신부:운명
08,D-75 전생


그 학생들이 우리집에 떠난후 우리 사이는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았다.

아닌가.더욱 멀어진걸까.


오여주
김치볶음밥?


민윤기
어.고마워.

오랜만에 김석진이랑 민윤기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해줘야 겠다고 생각하며 냉장고 문을 열었다.


오여주
아..김치 다 먹었네.



오여주
야, 김밥어때? 마침 김밥재료가 있어.


민윤기
아니.김치볶음밥.

저 고집불통.김치볶음밥이 뭐가 좋다고.

민윤기를 보며 째려보았던 순간 떠올랐던 생각에 민윤기한테 물어봤다.


오여주
야,민윤기.넌 왜 날 신부라 부르는거야?


오여주
김석진한테 살짝 들었거든.전생에 인연이 있어야 악귀의 신부가 된다고.


오여주
그것도 애절한 인연?운명?뭐, 그런것.



민윤기
쓸데없는 소리하네.김치없냐?사와.


오여주
와..빈대 같은게...마트 갔다 온다.


오여주
어?너 신호등옆에 왜 서있냐?



김석진
아.곧있으면 두명 죽는데.


오여주
아 그래?

김석진이랑대화를 마치고 횡단보도를 봐라보자,빨간 불인데도 건너는 한 어린 아이가 있었다.그 옆에는 빵-빵-울리는 자동차가 달리고 있었다.


오여주
오,안돼.

난 곧바로 뛰어서 그아이를 보호했다.

자동차가 나에게 닿기전에 생각난건데.

아,이래서 두명이구나.생각했다.



민윤기
오여주!!

순식간에 일어났다.

나를 향해 달려오는 차는 순식간에 나를 빗껴 계속 운전하며 가고있었고,

사람들은'왜..내가 여기있었지?','아씨.늦었네.'하며 제갈길울 갔다.

마치 기억이 조작된듯.


김석진
아씨.민윤기..

내 품에 있던 아이는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다.

신호등은 초록불이 되었고,민윤기는 뛰어와 날 안았다.


민윤기
하...또 없어 지는줄 알았잖아...

우리는 초록불이 지속될때까지 안고 있었고 빨간불이 되자,안고있었던걸 풀고 집으로 향했다.



김태형
......


오여주
아..마트...!



민윤기
안갔다왔냐?


오여주
깜빡한거거든?먼저 집에 가.


김석진
뭐,그러도록하지.

나는 다시 마트를 향했다.

골목길을 지나는 순간,내옆을 지나는 범상치않는 기운을 지닌 남자가 지나갔다.



김태형
신의 장난을 용케도 피하는군...

난 소름이 끼쳤다.


오여주
거기,누군데..아니다.

나는 집을 향해 뛰어갔다.


김태형
거기가 아니라,김태형이라고 부르지. 뭐,나중에 볼테니깐.

현관문 까지 뛰었다가 뒤를 돌아 봤다.


오여주
후...


오여주
더이상 오진 않겠지?

문을 열고 들어갈려고 했는데,발에 걸리는게 있었다.

찢어진 부적이었다.


오여주
하....요즘 이상하다니깐..,



김석진
재료 사왔어?


오여주
엉.김치볶음밥 먹자.

불안감을 떨치고 요리한뒤 밥먹을려니 밥이 안넘어간다.



민윤기
괜찮냐?얼굴이 안괜찮아 보이네.

다시는 그사람 안마주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