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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Shop 23 <실험체 고양이>



그렇게 어찌저찌 온 메리.



메리
애옹-


그레이시
" 왔어? "


메리
그르릉-


메리
애옹-



메리
" 왜 불렀어. "


실비아
" 응, 그치. "


실비아
" 넌 진짜 고양이도 아니면서 그러는 거 이상해. "


이브
" 왜 우리 메리한테 뭐라 해 "


메리
" 맞아, 실비아만 나한테 그러더라. "


실비아
" 우리 메리 많이 컸지? 누나라고 안 하고. "


메리
" 누나만 나한테 쌀쌀맞다니까. "


그레이시
" 실비아랑 너랑 제일 많이 붙어있으니까 그렇지. "


그레이시
" 너네가 언제 뭐 사이 좋을 땐 있었니? "


메리
" 있었지... 처음 만났을 때. "


메리
" 그때 누나가 그립ㄴ... "


실비아
" 닥쳐. "


실비아
" 진짜 고양이도 아닌 주제에. "


메리
" ... 쳇, 반은 고양이다 뭐. "


실비아
" 으응 그래... 빨리 변신이나 해봐. "


메리
" 이번엔 고양이 실험 아니야? "


실비아
" 인간 실험이니까 빨리 연구실로 들어와. "



" ... 으으, 냄새. "

" 이번엔 뭘 또 한 거야? "


메리라는 고양이.

아 고양이가 아닌가.

반은 고양이, 반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는

흔히들 말하는 반인반수.


그는 수컷, 남자이다.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실비아가 준 약을 먹게 되면서

고양이 반인반수. 그렇게 된 것이다.


반인반수. 반은 인간, 반은 동물.

반은 고양이가 맞지만, 반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완전한 인간은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땐

인간도 아니고 그녀들과 같이 특별한 존재도 아니라, 이도저도 아닌 것.



실비아
" 인간으로 변신해봐. "


펑 -

펑 - 소리를 내며 고양이였던 그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



찬
" ... 으, 냄새 진짜 독해."


찬
" 뭐 한 거냐고. "


실비아
" 인간들을 위한 실험. "


찬
" 날 인간도 아닌 걸로 만들어놓고 인간 실험을 해대냐... "


실비아
" 그래도 죽진 않으니 얼마나 좋아 "


찬
" 하... 그래, 이번엔 뭔데. "


실비아
" 이거 먹어봐. "

실비아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약을 찬에게 건네고

찬은 그것을 익숙하게 받아 먹었다.


찬
" 뭔 맛? "


실비아
" 아무 맛도 안 나? "


찬
" 어, 이건 무슨 약인데. "


실비아
" 됐어, 몰라도 돼. "


실비아
" 거기 좀 서봐. "


찬
" ?"


찬은 순순히 실비아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섰다.


뒤적뒤적,

그녀는 서랍에서 뭘 찾는 듯 하더니

철컥 -

이내 총을 꺼내 장전했다.


찬
"...?"


찬
" 야, 누나. 그거 뭐야. "


찬
" 설마 총이야...? "


실비아
" 걱정 마. 죽진 않을 거야. "


찬
" 대체 뭔 실험인데... "


총을 꺼내든 실비아가 무서웠지만

그래도 이제껏 자신을 제일 잘 돌봐준 그녀가 날 죽이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녀를 믿고 실험에 응했다.


탕 -

그녀가 곧 총을 쏘았고,


털썩, 쓰러지는 그이다.



그레이시
" 실비아, 뭐하는 거야. "

총소리를 들은 그레이시가 바로 뛰쳐 들어왔다.


실비아
" 괜찮을 거야. "


이브
" 메리가 쓰러져있잖아...! "


실비아
" 걔 이찬이야 ;; "


그레이시
" 하아... 그래, 이번엔 또 무슨 실험인데. "


실비아
" 약을 먹고 총에 맞았을 때 "


실비아
" 과연 죽을까 안 죽을까. "


이브
" ... 싸이코 아냐? "


실비아
" 이제 알았냐. "


그레이시
" ... 성공률은? "


실비아
"100%"


이브
" 자신감 넘치네. "


실비아
" 걱정 마, 인간은 몰라도 얜 절대 안 죽어. "


실비아
" 내가 그렇게 만들어놨거든. "


그레이시
" 인간들은 죽을 수도 있다는 소리야? "


실비아
" 응, 얘가 깨어나는 시간에 따라. "


이브
" 대충 어떻게 되는데? "


실비아
" 8시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으면 인간들은 죽어. "


실비아
" 얜... 뭐, 곧 일어나겠지. "


그레이시
" 태연하네. "


이브
" 그러게... "


툭툭, 괜히 건드려 본다.



찬
" 으응, 뭐야. "


찬
" 누나 설마 나 진짜 총으로 쏜 거야? "


실비아
" 응, 실험 성공이네. "


찬
" 대체 뭔 실험이었는데? "


실비아
" 그 약을 먹고 총으로 쐈을 때 과연 죽을까. "


찬
" ... 나 죽을 수도 있었네? "


실비아
" 내가 널 죽이겠냐? "


실비아
" 이렇게 훌륭한 실험도구를 "


찬
" 그래서 성공이야? "


실비아
" 완벽히. "


실비아
" 일어나는데 5분도 안 걸렸잖아. "


찬
" 그것 참 다행이네. "


실비아
" 됐어, 이제 나가. "


실비아
" 연구할 게 밀렸거든 "


-




찬
찬 / 완벽한 인간도 아니고 완벽한 고양이도 아닌 반인반수



리율
후하 속이 다 시원하네


리율
내가 이날만을 기다렸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