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홍일점
ep.3 언제까지고 기다릴게



부승관
형들 한솔아 현아가 안 들어와


권순영
얘 임무중인거 아니야? 그 사람이 혼자 남으라 했다며


부승관
응... 근데 뭔가 쎄해서...


권순영
좀 더 기다려 보지 뭐 우리도 임무 하다 보면 늦게 들어오곤 하잖아


전원우
너 내일 학교 가야 하지 않아? 자야지


부승관
... 알았어 잘자


부승관
... 현아한테 카톡 해봐야겠다




부승관
... 보내 놨으니 보면 연락 하겠지...?

똑똑-


부승관
들어오세요


이지훈
부승관 나 뭐 하나 물어보자


부승관
뭔데???


이지훈
아까 학교 끝나고 뭔 일이 있었어


부승관
이찬한테 듣기론 우리 반 담임이 현아 보고 남아서 자기 좀 도와 달라 그랬다더라


이지훈
그럼 이 사진이 맞나 보네.


부승관
무슨 사진인데???


이지훈
강민희랑 현아랑 같이 공항 가고 있는데?


부승관
어...????


이지훈
얘네 해외로 튈려나봐.


부승관
... 거짓말


이지훈
나도 그게 안 믿겨서 너한테 왔던거 아냐


부승관
몇시 비행기 인데...?


이지훈
한시간 뒤


부승관
지금 당장 가야해...


이지훈
부승관 가지마


부승관
왜??? 현아 우리 조직 사람이잖아


이지훈
가지말라면 가지마


부승관
형은 현아가 걱정 안 돼?


이지훈
걱정 되긴 한데 현아 믿으니까 기다리려는거야


이지훈
강민희 저 사람 우리 가지고 현아한테 협박 했을 수도 있어


부승관
... 그런거였으면 좋겠다


이지훈
간다 승관이 잘 자


부승관
응 형도

다음날 아침


전원우
야 순영아


권순영
왜


전원우
어제 현아 들어왔냐??


권순영
왜 나한테 물어


전원우
아니 네 방이 현관이랑 가깝잖아


권순영
현관 소리 안 들렸어


권순영
아예 늦어서 안 들어왔나 보지 이따 저녁에 오면 혼내야겠어


이지훈
걔 그렇게 혼내지마


이지훈
사정이 있었겠지


권순영
뭐야? 여태 안 잤어?


이지훈
어 잠도 안 오고 뭣보다 해결 해야할 문제가 있어서


권순영
뭔데?


이지훈
됐어 개인적인 일이라 너한테 말 해도 몰라


권순영
나중에 얘기 할 맘 생기면 말해줘


이지훈
응


이지훈
아 이건 말 해야겠다 강민희 그 사람 어제 비행기 타고 해외로 튀었어


권순영
뭐?


전원우
그럼 승관이나 찬이 이제 학교 안 가도 되겠네


이지훈
그치?


김민규
다들 좋은 아침


전원우
응 좋은 아침.


이지훈
난 다시 간다


권순영
어 쉬엄쉬엄 일해


이지훈
응


전원우
현아 그럼 왜 안들어온거지?


권순영
모르겠다


권순영
이따 한번 찾으러 나가 봐야지


부승관
현아 안 찾아도 돼


권순영
왜?


부승관
현아 나한테 카톡 왔어




권순영
뭐야 이거


권순영
현아가 진짜로 보낸거 맞아?


부승관
응 맞아


권순영
너 이거 장난치는 거면 각오는 돼있지?


전원우
야... 순영아 말이 심하잖아


부승관
장난 치는거 아니고 못 믿겠음 지훈이 형한테 물어보던가


부승관
나도 어제 지훈이 형 통해서 알게 된거야


권순영
... 이찬한테 오늘 부터 학교 안 가도 된다고 말해


부승관
이미 말 해놨어


부승관
그리고 순영이 형 난 형의 그모습이 싫어. 툭하면 각오는 돼있냐 묻는거 아주 지긋지긋해. 우리가 헤어진 이유 안 잊었으면 좋겠다


권순영
... 하 야 원우야 나 나갔다 올게


전원우
어...? 어 다녀와


이석민
승관아 잠시만 나좀 볼래?


부승관
응 알겠어


권순영
... 나도 우리가 헤어진 이유 안 잊고 있다고...


권순영
근데 자꾸 말이 거칠게 나오는걸 어떡하라고...


권순영
하아...


이지훈
머하냐?


권순영
너 왜 나왔어


이지훈
전원우


권순영
전원우 또 쓸데 없는 생각 했나보네


이지훈
그렇지 뭐


권순영
지훈아 나 물어볼거 있는데


이지훈
뭔데?


권순영
현아 진짜로 우리 떠난거야?


이지훈
... 부승관이구나?


권순영
어


이지훈
강민희만 찾으면 현아 찾을 수 있는데 강민희를 못 찾겠어서 밤에 안 잔거야


권순영
그사람을 왜?


이지훈
강민희랑 현아 지금 같이 있어


권순영
어?


이지훈
내 추측이긴 한데 현아한테 우리 가지고 협박 한거 같아


권순영
그렇다고 미련하게 강민희 걔 따라가는건 좀 아니잖아...


이지훈
원래 본인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본인을 희생하기도 해


이지훈
현아한테 우리는 본인을 희생 할 만큼 소중하다는 거겠지


이지훈
그래서 현아 기다리면서 강민희 내 손으로 없애고 싶어


권순영
지훈아 강민희 우리 둘이서 없애자


권순영
언젠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현아를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