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와 너드의 관계
12화



권순영
다 먹었으면 이제 일어날까요?ㅎ


김태연
그래!내가 오늘은 많이 먹기도 했으니까 내가 쏜다!


권순영
에이 괜찮아요 제가 쏠게요 누나는 카페가서 사줘요


김태연
카페도 가게?


권순영
당연하죠!밥을 먹었으면 카페가서 후식 먹어야죠


김태연
역시..너 뭘좀 아는구나?당장 가자.누나가 카페 쏜다


권순영
ㅋㅋㅋ그래요 가죠


김태연
흠..뭐먹지


권순영
누나 저는 초코라떼요!저 먼저 자리 잡아놀게요


김태연
어어 그래..

필요한역
손님 주문하시겠습니까?ㅎ


김태연
어..그러면 초코라떼랑 딸기라떼랑..롤케잌도 하나 주세요

필요한역
그럼 저는 손님 번호 하나 주세요 아까부터 너무 마음이 드셔서


김태연
ㅇ,예?

그제서야 주문판에만 시선이 머물러있던 고개를 내리고 직원을 본다



최승철
안돼요?아까 옆에 계신분이 남자친구는 아닌거 같던데


김태연
아니..어..아니긴한데..저 미잔데요?


최승철
알아요 지금 교복입고 입잖아요 어려보이는데..고1?


김태연
고3이거든요?


최승철
아ㅋㅋ미안해요 그럼 저랑 동갑이시네요


김태연
네..?아니 그쪽이 고3..?

누가봐도 성숙해보이는 외모때문에 성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승철
아,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고3은 아니에요


김태연
아..그러시군요

개소리라 판단한 태연이는 그대로 뒤를 돌아 자리로 갈려고 하는데


최승철
잠깐만요


김태연
네?


최승철
번호주는게 싫으시면 제 번호 드릴게요 관심 있으면 연락줘요 연락 기다릴게요ㅎ

그리고는 카드와 함께 자신의 번호가 적힌 포스트잇을 건넨다


김태연
..네


권순영
누나 아까부터 표정이 안좋아요 어디 아파요? 체했나?


김태연
어?아니야 괜찮아


권순영
누나 안좋아보이니까 여기 앉아있어요 제가 음료 가져올게요


김태연
어?괜찮은ㄷ..


권순영
쓰읍!이럴땐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 거에요 제가 하고싶어서 이러는거니깐ㅎ


최승철
여기 주문하신 음료와 케이크 나왔습니다~


권순영
네 감사합니다!


최승철
저기..


권순영
네?왜요?


최승철
아까 같이 왔던 여자분..여자친구에요?


권순영
네?!아니에요 아니에요!아직은 그냥..제가 좋아하는 누난데


최승철
아,알겠어요 그럼 내일 봐요ㅎ


권순영
ㅇ,예?


최승철
얼른 가지고가요 여자분 기다리셔요


권순영
네..

승철이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태연이가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최승철
흐음..명찰 보니까 아까 여자랑 같은 학년은 아니고..그럼 동생이겠네ㅎ

순영이가 가자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웃음만 짓는다

(최)승철 세봉고로 전학 1일전.

08:28 PM

권순영
누나 이제 일어날까요?시간도 늦었구..


김태연
그래!이제 집에 가자


권순영
가요ㅎ


김태연
그래도 밤에는 좀 쌀쌀하네(4월달)


권순영
이거 입어요

기다렸다는듯이 자신이 입고있던 후드집업을 벗어서 건네주는 순영이


김태연
아니야!너도 춥잖아


권순영
차라리 제가 추운게 낫죠 누나가 추운거보단


김태연
오..쪼끄만한게 은근 매너있네?


권순영
ㅋㅋㅋㅋ누나가 나보다 훨씬 작거든요?


김태연
쳇..너 키 뭐야


권순영
저요?177이요


김태연
뭐야 윤정한이 더 크네!


권순영
..거기서 정한이 형님이 왜 나와요 나랑 있는데..


김태연
어?그야..


권순영
누나 정한이 형님 좋아해요?


김태연
에?내가 걔를?ㅋㅋ 아무런 감정없는데?


권순영
누나 그럼 나랑 사귈래요?난 누나 마음에 드는데


김태연
뭐?


권순영
이거 진심이에요 장난 아니고.


김태연
아니 너는 정말 좋은 동생이고 그런데..


권순영
알겠어요ㅎ 거절의 뜻으로 알고 있을게요 그래도 마음 털어내니까 후련하네요!


김태연
아니..순영아


권순영
전 괜찮아요~어쩌면 처음 짝사랑 시작할 때부터 결말이 정해져 있던걸수도 있죠 그리고 첫사랑은 안이뤄진다잖아요ㅎ


김태연
..미안


권순영
미안할게 뭐있어요ㅎ 누난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 또 나한테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돼요


김태연
...


권순영
가요 그래도 데려다줄게요 늦은 밤엔 위험하니까

둘은 그렇게 말없이 걸었다


김태연
도착..했어



권순영
누나 잘들어가고 내일 봐요ㅎ


김태연
어 너도 조심히 들어가

쾅!


권순영
...ㅎ그래 뭐..잘했어 권순영 정한이형이 누나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알면서 좋아한거니까 니가 나쁜거지..

그리고는 주머니에 있는 폰을 꺼내 전화를 건다


이지훈
-여보세요?이 시간엔 무슨일이야 선배님이랑 헤어졌어?


권순영
-지훈아..ㅎ 나랑 같이 술마시자


이지훈
-...어디야 지금 바로 갈게


권순영
-민규네 집 앞에 있어


이지훈
-기다려.5분이면 가니까 맨정신에 울지말고 술이라도 쳐마시고 울어라


권순영
-응..ㅎ


자까
전개 빠른게 좋을거 같아서 서브병 끝..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