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였냐
34화 - (하) 화재



김세정
성우..? -

성우는 온몸이 다 검정으로 덮여져 있었다.


소방관
빨리.. 이 사람부터 확인해봐요


소방관
지금.. 상태가..


의사쌤
빨리 주시죠

의사는 얼른 성우를 검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털썩 -


김세정
말도 안돼..


김세정
이럴리가 없어..


김세정
정말.. 이럴일은..

툭

툭 툭

툭 툭 툭

내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주위로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엄마
어머... 이게 무슨일이야


김재환
헐..


강다니엘
뭐야.. 여기?


김모모
여기 옹성우집 아니야..?

그리고 내가 주저앉아서 우는걸 본 가족과 친구들 -

난 진심으로 내가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김세정
흐어어어엉엉엉

눈물이 나오는걸..

울고싶은걸..


엄마
괜찮아..?


김세정
내가 괜찮아보여..? -


엄마
세정아 성우는 분명 살아날꺼야


엄마
그러니 그만 울어라..


엄마
성우도 너 우는거 싫어할걸..?


김세정
나도 알아


김세정
아는데...


김세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나오면 어떡해..?


김세정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면 어떡하지..?


김세정
일부로라도 참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김세정
그게 안돼.


김재환
김세정...


김모모
나도 알아, 그 기분.


김모모
지금 실컷 울어라...


김모모
성우 깨어나면 웃는얼굴로 만나야 하니까.


김세정
...-

웃는얼굴.

성우가 깨어난 상황만큼은 웃어야 하는건가..?

성우도 그게 좋다고 생각하겠지.


의사쌤
그럼 지금 당장 응급실로 옮기겠습니다

성우야..

제발

살아줘 -

날 위해서라도 말이야.

아니..

우리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도 얼른 구급차에 탔다.


김세정
나 갔다올게..


김모모
그래 우는표정으로 돌아오면 너 나한테 죽는줄 알아라


김세정
응...

가족과 친구들은 다 표정이 굳어있었다.

아무래도

걱정되는 거겠지.


의사쌤
수술을 해야할것 같은데..


김세정
네..? 아..


의사쌤
혹시 이분 성함이랑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김세정
이쪽은 옹성우, 그리고 저쪽은 하성운.


김세정
가족은 이 둘뿐이에요.


의사쌤
아..-


의사쌤
혹시 두분 보호자분..


김세정
제가 할께요


의사쌤
네, 수술을 할려면 보호자분 허락이 필요해서요


의사쌤
싸인 부탁드립니다.


김세정
네.

난 조심스레 싸인을 하였다.


의사쌤
감사합니다


의사쌤
수술 진행할게요


김세정
잘부탁드려요..


김세정
그리고..


의사쌤
네?


김세정
꼭 살려주세요


김세정
이 두사람..-

의사선생님은 알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다.


김세정
성우야.. 제발 살아나줘

나, 너 없으면 못산단 말이야.

그렇게 3시간이 지나서도 나오지 않았다.

역시 드라마와 비슷했던건가.

수술이 길어질수록 생존확률은 낮다.

이대로 죽으면 안되는거 알잖아..

왜.. 왜..

그때 의사선생님은 마스크를 풀며 응급실을 나왔다.


의사쌤
하아..


김세정
어..어떻게 됬어요..?

의사선생님은 알수없는 미소를 지으셨다.


김세정
네..?

도대체 뭘까

성우와 성운선배는 살아난걸까..

아니 -

수술이 실패한거야..?

알수없는 미소를 짓는 의사선생님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김세정
저기요.. 빨리 대답해주세요..


김세정
수술, 성공한건가요? 실패한건가요?